국회 국토교통위윈회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3선 수원시장을 거친 최초 선출직 최고위원 출신으로서의 기량을 뽐내며 국토부에 일침을 가해 이목을 끌었다. 경기도 민생 현안의 명확한 진단과 송곳 질의를 이어가 단체장 출신다운 노련미를 선보이며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염 의원은 상임위 국감 첫날이었던 지난 13일 국토부에 대한 국감에서 GTX-C 착공 지연을 지적하고 정부의 총사업비 증액 없이는 GTX-C 착공과 공사 안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사비 현실화를 통한 조속한 착공을 주문했다. 염 의원은 “지난해 1월 의정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GTX-C 노선 착공식까지 열고 2028년에 구간 연장과 개통을 약속했으나 진전이 없어 지난해 국감 당시 착공식 후 10개월째 감감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아직도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GTX-C 사업비는 기재부 물가특례를 적용해 민간투자비 2000억 원만 증액 승인하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데 물가특례 적용·반영을 놓고 아직도 할 수 있다, 없다는 소모적 논쟁 중”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 GTX-C 사업도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경기도의회가 4일 제387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경기도·경기도교육청 등 집행부가 한 해 동안 실시한 정책·사업과 내년도 살림에 대한 심사에 나선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5일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대집행부 질문, 조례안 심사 등을 실시한다. 이번 회기는 제11대 도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안 심사가 실시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김동연, 임태희 등 민선8기 집행부 수장에 대한 날 선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17일부터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을 구성, ▲도정·교육행정 위법·부당 사례 ▲주요 시책·사업 개선·건의 사항 ▲예산 낭비 사례 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도의회 황대호(민주·수원3)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동혁(민주·고양3)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도 도민 제보창구를 운영하면서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집행부 예산안에 대한 도의원들의 송곳 질의가 예상된다. 도는 이날 올해 본예산안(38조 7221억 원) 대비 1조 1825억 원(3.1%)을 증액한 39조 9046억
수원외국어고등학교가 일본 시치리가하마고등학교와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학생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일 수원외고는 지난 달 30일부터 2일까지 일본자매교 시치리가하마고등학교 방문단을 맞아 수업 교류와 홈스테이 중심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수원외고와 시치리가하마고는 2006년 개교 이래 19년간 교류를 이어온 오랜 자매학교로, 홈스테이 및 공동수업 활동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우정을 쌓아왔다. 이번 교류는 그간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자리로, 이에 앞서 수원외고 학생들이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해 현지 학교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버디 학생과의 1:1 교류, 고전일본어·영어·수학·미술 등 정규 수업 참여, 전통 다도 체험 등을 통해 일본의 학교생활과 문화를 생생히 경험했다. 이번에는 일본 학생들이 수원외고를 방문해 1·2학년 일본어과 학생들과 과학·수학·체육·미술 등의 수업에 함께 참여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배웠다. 또한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가정의 일상을 체험하고, 수원 화성과 수원박물관 등 지역 명소를 탐방하며 전통문화를 폭넓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소속팀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준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손흥민은 중원에서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직접 볼을 몰고가 왼발로 반대쪽 구석에 정확히 차 넣었다. 4분 뒤 이번에는 손흥민이 부앙가의 추가골을 도왔다. 전반부터 두 선수의 합작골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LAFC의 대승을 예고했다. 이날 부앙가는 전반 44분에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상대의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오스틴은 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 킥으로 만회 골을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LAFC는 3-1로 앞선 후반 43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제러미 에보비스가 추가시간 3분에 쐐기 골을 터뜨리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LAFC는 3전 2승제로 치
연수구 원도심에 전국 최대 규모의 잔디광장이 조성됐다. 구는 최근 선학동 일대에서 ‘연수한마음공원 잔디광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호 구청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정승연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수한마음공원 잔디광장 개장을 축하하는 가을음악회에선 연수구립 소년소녀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홍준보, 박승화, 소리새, 홍경민, 김연자 등 인기 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연수한마음공원 조성 사업은 민선 8기 역점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23년부터 선학동 유휴지에 8만 2649㎡(2만 5천평) 규모의 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며, 이 중 2만 8000㎡ 부지에 잔디광장 조성을 완료했다. 연수한마음공원은 총사업비 644억 원(시비50%·구비50%)으로 지어진 전국 최대 규모다. 모래사장, 야외무대, 산책로, 전망대, 초화원 등 생태 친화적 공간으로 계획됐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돼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한마음공원 잔디광장은 단순한 녹
최근 도내 한 교사가 수업 중 정치적 발언을 하다가 학생으로부터 신고를 당하고 교육 당국으로부터 SNS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요구받은 사건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가 교육 당국을 강력히 규탄했다. 3일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사의 정치적 중립을 빌미로 한 교육활동 검열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정치적 중립의 의무는 교사가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을 옹호하거나 반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원칙이지, 교사로 하여금 사회문제와 민주주의 위기를 침묵하도록 만드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언급이나 극우 집회에 대한 사회적 설명이 수업의 주제와 교육적 목적 속에서 이루어졌다면 이는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타인에 대한 비방이나 혐오 발언이 아닌 한, 교사가 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은 시민으로서의 기본권"이라며 "학교가 교사에게 SNS 게시물 삭제를 요구한 것은 교사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회적 발언을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통지를 철회하고 SNS 게시
경기도의회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소통·협력 강화에 나선다. 도의회는 3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소통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곽미숙(국힘·고양6)·장민수(민주·비례)·이채명(민주·안양6)·박상현(민주·부천8)·한원찬(국힘·수원6)·김재훈(국힘·안양4) 도의원, 민간 전문가 등 15명 대한 소통위원 위촉이 이뤄졌다. 소통위원들은 위촉식 이후 이어진 소통위 회의에서 곽미숙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소통위는 도의회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통 활성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구성한 조직이다. 앞서 도의회는 집행부, 도민과 소통·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기도의회 소통 기본 조례’를 마련하는 등 위원회 구성을 위한 근거를 갖췄다. 도의회 소통위원들은 이날부터 ▲소통 기본계획의 수립 시행에 관한 심의와 조정 ▲소통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소통 활동에 대한 평가·발굴 내용 권고·이행 촉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의원 면담, 민원, 도민 조사, 언론 보도 분석 등을 통해 신규 정책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소통위는 발굴한 의
강화천문과학관이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오는 5일 ‘슈퍼문 특별관측회’를 연다. 3일 강화군에 따르면 슈퍼문 특별관측회는 달 표면의 분화구(크레이터), 달의 바다 등 세밀한 지형을 관측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뚜렷한 고리가 특징인 토성까지 전체망원경으로 생생하게 관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달 위상 스티커 붙이기, 달 포토존 체험, 스마트폰으로 달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 등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5일 서울 기준 오후 4시 58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44분에 진다. 이날 달은 지구에 약 35만 6800㎞까지 접근해 평균 거리(38만 4400㎞)보다 약 2만 7600㎞ 더 가까워진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강화천문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천문과학관 관계자는 “달이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밤, 강화의 밤하늘 아래에서 달의 신비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하늬해변에서 군부대의 공사 폐기물이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군부대의 해안호안 보강공사가 지난 8월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 약 2년 동안 진행된다. 녹색연합은 공사 현장에서 시멘트 옹벽 폐기물 등이 방치되고 있는데다 차단펜스 등도 설치돼 있지 않아 해양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시공사 측이 폐기물을 제거하기로 합의했으나 진입로를 제외한 다른 위치의 폐기물은 여전히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군부대 옹벽보강공사 즉각 진단 및 점검이 이뤄져야 하고, 폐시멘트 전량 수거 및 적법 처리 등도 수반돼야 한다"며 "국가가 보호해야 할 지역에서 환경파괴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부대인 25-M-00 부대에서 진행 중인 해안호안 보강공사는 하늬해변과 사항포, 연화리 호안 등에서 이뤄진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도는 3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에서 종합점수 15만 8427.59점(금 119·은 105·동 89)을 수확하며 순위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2위는 서울시(13만 8499.91점), 3위는 '개최지' 부산시(10만 4314.04점)다. 전날까지 2위 서울시에게 1만 4000여 점 앞서 있던 도는 이날 육상, 수영, 당구, 볼링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육상에서는 임준범(경기도)이 3관왕에 올랐다. 임준범은 남자 1500m T13(선수부) 결승에서 4분35초56을 달려 송영재(서울·5분32초51), 이수광(인천·5분45초08)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임준범은 800m T13, 5000m T13 우승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5일 10㎞ 마라톤 T13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육상 여자 1500m DB(선수부) 결승에서는 박세경(경기도)이 5분40초86으로 이선주(서울·5분52초98)와 오상미(인천·5분54초54)를 가볍게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