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2’(대표의원 이훈미, 소속의원 이길호․박상현, 이하 해피투게더 2)가 책 읽는 청년들의 모임을 찾아가 행정 서비스 만족도 등 공공 서비스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고 26일 밝혔다. 군포시의회에 따르면 해피투게더 2는 지난 25일 군포시중앙도서관에서 올해 4번째 시민과의 만남 ‘군포시 청년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청년독서회: 퇴근 후 한 책 읽기’ 강좌 참여자 10여 명이 함께하며, 도서관의 시설 및 강좌 운영에 대한 개선 의견을 비롯해 행정기관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이훈미 해피투게더 2 대표의원은 “직장에서 퇴근 후 도서관 강좌를 수강하는 등 행정 서비스 적극 이용자들에게 시정과 의정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하고, “시나 의회가 추진하길 바라는 정책은 무엇인지, 도서관 운영은 어떻게 개선되면 좋을지 등을 듣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시의회와 중앙도서관에 의하면 청년독서회 참여자들은 19~39세 사이의 군포 거주 청년들로, 강좌가 운영되는 매주 화요일 저녁에 모여 책 한 권을 읽고 토론한다. 이처럼 공공 서비스를 적
군포문화재단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4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 공익활동에서 지속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이는 전국 문화재단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선정된 사례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사회공헌 추진성과를 환경경영, 사회적책임경영, 투명경영 등 복합적으로 평가해 인정기관을 선정한다. 군포문화재단은 친환경 및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친환경콘텐츠를 기획·발굴하며,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신도시와 원도심 간 문화 접근성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 내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문화살롱10+’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 사회공헌 사례로 인정받았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선정된 것은 군포 시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평생학습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문화예술기관의 ESG경
김기수(수원시청)가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대축제'에서 개인 통산 10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기수는 25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금강장사(90㎏급)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같은 팀 소속 임태혁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김기수는 올 시즌 단오 대회, 보은 대회, 영동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또 개인 통산 10번째 금강급 황소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수원시청은 전날 소백급(72㎏급)에서 임종걸이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장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기수는 16강에서 왕덕현(창원시청)을 2-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최영원(증평군청)을 2-0으로 눌렀다. 준결승에서는 라현민(울주군청)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기수는 임태혁과 결승 첫째 판에서 뿌려치기로 기선을 잡았다. 둘째 판에서는 밀어치기를 성공해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김기수는 셋째 판에서 임태혁의 차돌리기에 쓰러지며 추격을 허용하는듯 했지만, 넷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어 꽃가마에 올랐다. 김기수는 "개인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임태혁 코치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2연승을 내달리며 2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관장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2 25-17 27-29 25-19)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건설(5승 5패)은 승점 17을 확보해 2위로 올라섰다. 1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25)와 격차는 승점 8이다. 이날 현대건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는 22점,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는 20점을 폭발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21-20까지 정관장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25-22로 세트를 따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22-17로 앞선 상황에서 양효진과 카리의 연속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았고, 자스티스가 서브에이스를 띄워 세트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3세트 듀스 접전을 27-29로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 돌입 후 다시 힘을 냈다. 7-5에서 연달아 4점을 뽑아 11-5까지 격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경기 군포시가 경부선·안산선 지상 구간 철도지하화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기 위해 추진해 온 시민 서명운동의 서명부를 오는 27일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출한다. 이날 제출에는 하은호 군포시장을 비롯해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장, 시민 대표 등이 직접 동행해 군포시민의 뜻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그동안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관내 6개 역사(금정·군포·당정·산본·수리산·대야미)를 비롯해 12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노인회관·산하기관, 전통시장과 아파트 단지 등 생활권 곳곳에 서명부를 비치했다. 현장 안내와 홍보물을 병행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한 결과 대규모 서명부가 마련됐고, 이를 토대로 정부에 철도지하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분명히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상 철도는 군포 도심을 둘로 나누고, 보행·교통안전과 소음·진동 문제를 야기해 시민들의 삶에 오랫동안 불편을 줬다”며 “철도지하화는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니라 군포 도시 구조를 바로 세우는 미래 30년의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서명부 제출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결정 과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시민 한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기고문)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한 달 동안 각 지역 소방서에서는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을 펼쳐 왔으며, 시민 여러분도 여러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러나 소방은 강조하고 싶다. 화재 예방은 11월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겨울철 전체를 관통해 지속돼야 하는 ‘생활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난방기구 사용량이 급증하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화재 위험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다. 실제로 매년 통계에서도 겨울철 화재는 11월보다 12월 이후에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전기난로·전기장판·히터·보일러 등 전열기구 사용이 늘면서 과열·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여러 화재를 살펴보면, 평소 거창한 부주의가 아닌 작고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콘센트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꽂아주거나, 난방기 주변의 가연물을 치우지 않은 채 사용하거나, 전기장판을 접어서 보관한 뒤 그대로 사용하는 등 사소한 습관이 큰 화재로 이어지곤 한다. 소방은 “전기·난방기구는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우미건설이 화성 남양뉴타운에서 5년 만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인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이달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절차에 들어간다. 청약은 12월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2월 10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단지는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198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 84㎡ 총 556가구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전용 84㎡ 기준 4억 원 초중반대 가격이 예상되며,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통해 실수요자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남양뉴타운은 최근 화성시청 이전, 서해선 복선전철 등 주요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며 주거 선호도가 높아진 지역이다. 교육 여건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새동초·중학교가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화성시립남양도서관과 학원가 접근성도 우수하다. 교통망 확충도 기대 요소다. 가깝게 위치한 서해선 화성시청역은 지난해 말 서화성~홍성 구간이 개통됐다. 향후 서해선 원시~서화성 구간(2026년 12월 예정)과 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 1년 동안 벌여온 사이버도박 범죄 특별단속에 무려 5000명이 넘는 범법자가 검거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도박 풍토를 여실히 입증했다. 검거된 위법자 중에는 20·30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놀라움을 주고 있고, 특히 7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도박행위로 적발된 사실은 더 충격이다. 국수본이 앞으로 1년간 특별단속을 연장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도박 풍토가 완전히 일소되도록 속도·범위, 깊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진행된 국수본의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에는 모두 3544건이 적발됐고 도박 사범 5195명이 검거됐다. 이 중 314명은 구속되면서 환수한 도박 수익금은 1235억 원에 이른다. 이 통계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검거 인원은 0.6%, 구속된 인원은 7.9% 증가한 수치다. 피의자의 연령대는 20대가 25.3%(151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4.9%(1489명), 40대 22.8%(1366명)로 뒤를 이었다. 20·30대만 합쳐도 무려 50.2%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서 50대는 13.4%(800명), 10대 7.0%(417명), 60대 이상 1.7%(306명) 순이었다. 도박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약 55만 명의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향하는 동안, 도심 곳곳에서는 출근 시간을 늦추고 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등 수능에 맞춘 여러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수능 시험과 무관하게 하루의 노동과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문득, 시험장 밖에서 각자의 하루를 살아내고 있을 ‘수능을 보지 않는 19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한국 사회에는 이른바 ‘정상적’인 생애 경로에 대한 강한 압력이 존재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인식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9살이면 당연히 수능을 본다는 전제가 사회 전반에 널리 작동한다. 그러나 2024년 대학 진학률은 74.9%이다. 이 숫자는 “대부분이 대학에 간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데 자주 활용되지만, 반대로 보면 4명 중 1명은 대학 진학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정책과 제도는 여전히 ‘대학 진학’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다수가 선택한 경로를 곧 ‘정상 경로’로 간주해 이를 기준으로 정책과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질문이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