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은 안성기략 편찬 100주년을 기념해 ‘추수 김태영의 삶과 기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안성문화원 부설 안성학연구소 주관으로 경기안성뮤직플랫폼 공연장에서 지난 15일 열렸다. 추수 김태영은 1895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1919년 안성에 정착한 후, 안성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언론인, 교육자, 기업인, 사회운동가, 사학자로 평가된다. 특히 김태영 선생이 집필한 '안성기략', '안성문화금석관', '안성대관' 등은 근현대 안성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안성학 연구 사료로 꼽힌다. 학술대회에는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박석규 안성문화원장, 임상철 안성학연구소 소장 등 내빈과 시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좌장은 임상철 소장이 맡았으며, 강지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각 분야 전문가와 안성학연구소 연구위원이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여, 주제발표·종합토론·방청객 토론 순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허영란 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추수 김태영의 생애와 안성의 역사’를 주제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 산업화 초기 격변 속에서 안성지역 근대화를 실천한 김태영 선생의 삶을 조
안성시의회는 19일 공도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안성형 철도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미통과 등으로 추진 동력을 상실한 안성 철도 정책의 대응 방안과 합리적 노선 설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발제자, 토론자, 시의원,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좌장은 최호섭 시의원이 맡아 전체 진행을 이끈다. 발제는 강혁수 철도기술사가 안성시 철도 계획 현황과 안성형 철도 노선 설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 박해신 철도전문가(공학박사), 황준문 철도전문가(용역연구원), 김은배 안성시민, 왕규용 안성시 교통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노선 선정, 경제성, 지역사회 영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14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안성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분석과 시민 의견을 종합한 안성형 철도 유치 전략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는 17일 한국낙농식품과학회가 휴머니멀응용과학연구소, 동물응용과학전공과 공동으로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수용도 유제품 시장의 트렌드와 비전: 맞춤형 영양과 글로벌 시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91회 심포지엄은 특수용도 유제품 분야 최신 과학기술과 산업 변화 흐름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연구기관, 식품기업 종사자, 대학(원)생 등 1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낙농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특산 유제품 글로벌 진출 전략, 브랜드 스토리텔링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발표자들은 기능성 고도화, 소비자 맞춤형 영양 체계, 친환경 생산 기반 구축이 향후 특수용도 유제품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이 학계·산업계·연구기관이 함께 특수용도 유제품 시장의 발전 방향과 글로벌 전략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국낙농식품과학회 회장인 김완섭 교수(동물응용과학전공)는 “맞춤형 영양과 글로벌 시장 확장은 한국 유제품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화두”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기술, 산업 전략, 현장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총 1211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금을 지원한다.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핵심 생산·연구시설 확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지원으로 약 55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기술소위원회를 열고, 지원 대상 업체로 솔브레인(반도체 소재), 주성엔지니어링(반도체 장비),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이차전지 전해액), 아미코젠(바이오 배지) 등 21개 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지원금 사업은 올해 국비 700억 원 규모로 신설됐으며, 여기에 지방비를 합쳐 총 1211억 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특정국 수입 의존도와 국내 경제적 파급력 등을 고려해 ‘소재부품장비산업법’에 따라 선정됐으며, 국가안보와 국제 평화·안전 유지와 관련된 품목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이 포함됐다. 선정된 기업은 국내 신규 설비 투자액의 30~50%를 지원받으며, 업체당 최대 200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지원
한국경제인협회가 공정거래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식 건의했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 즉 총수(동일인)를 중심으로 한 현행 규제가 최근 기업 지배구조와 맞지 않으며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한경협은 18일 제출한 건의서에서 ▲기업집단 규제체계 개선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 개선 ▲형벌체계 합리화 ▲산업·금융 시너지 강화 등 4대 분야, 총 24개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1980년대 도입된 동일인 지정제도가 현재 법인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동일인을 법인이 담당하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제도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은 총수와 특수관계인에게 주식 보유·채무보증 등 다양한 의무를 부과하지만, 정보가 없는 먼 친척까지 포함되는 등 불필요한 업무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한경협은 “5촌 이상의 혈족과 4촌 이상의 인척은 일률적으로 동일인 관련자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자산총액 5조 원 역시 현실과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행 기준으로는 실제 경제에 영향력이 크지 않은 기업집단까지 규제 대상이 되고 있으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연말 홈파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면서 컬리·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가세한 전방위 ‘홈파티 시장 전쟁’이 시작됐다. 경기 부진 속 외식 물가가 높아지자 소비자들이 집에서 프리미엄 메뉴를 즐기는 ‘홈 다이닝(Home Dining)’ 경향이 확고해졌고, 유통업계는 이를 연말 매출의 핵심 돌파구로 보고 각 채널의 강점을 전면 배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이 프리미엄 식재료 공급망을 강화한 데 대해, 오프라인 유통은 대용량·즉시조리·즉시픽업 전략으로 맞불을 놓는 양상이 두드러진다. 컬리는 홀리데이 마켓 기획전으로 다양한 파티용품과 프리미엄 육류·러그주리급 해산물·고메 간편식 중심 라인업을 강화, ‘집에서 레스토랑 수준의 상차림’을 전면 내세웠다. 예약 배송 중심 전략으로 파티 전날까지 신선식품을 안정적으로 맞추는 ‘타이밍 수요’를 흡수했다. 쿠팡은 즉시 배송망을 활용해 ‘프리미엄 프레시 위크’를 열고 고급 신선식품과 함께, 파티용 테이블웨어·캔들·데코 용품 등 ‘막판에 빠지는 준비물’을 빠르게 채우는 구간을 장악하는 데 집중했다. 대형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초대형 슈크림
용인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화물차량이 옆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18일 오전 4시 35분쯤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갈분기점에서 화물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차량이 컨테이너 한 대를 싣고 가다 넘어지면서 도로에 컨테이너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3개 차로 중 2개 차로에서 통행이 제한돼 일대 교통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사고 수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사고가 발생했으니 경부선 수원신갈IC,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경찰은 "단독 사고로 일단 현장 조치를 마무리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이천 소재 나무 팰릿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1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한 나무 팰릿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30명과 장비 14대를 투입했다. 이후 약 33분 만인 오전 8시쯤 큰 불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서 차량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18일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2분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서 그랜저 차량 한 대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39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했다. 약 15분 만인 오전 3시 7분쯤 큰 불을 잡았고 오전 3시 2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신고자는 "자고 있다가 밖에서 폭발음이 들려 나가서 확인해 보니, 그랜저는 완전히 타고 있었고 앞에 있던 캠핑카로 불이 번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수원시 곳곳의 도시 개발에 활력이 늘고 있다. 도시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해결이 요원하던 숙원 사업들이 첫발을 내딛거나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전이 더뎠던 서수원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의 거점을 조성하고 도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한하던 규제가 완화돼 문화재 보존과 도시 재생이 상생하는 본보기를 만들고 있다. ◇수원시 혁신 거점 개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이 12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권선구 입북동 일대 최첨단 연구단지를 만드는 이 사업은 서수원 권역의 숙원 사업이다. 약 35만㎡ 규모의 첨단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3년 사업 계획이 시작됐다. 그러나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해제를 추진하는 과정에 제동이 걸리면서 10년 가까이 헛바퀴를 돌았다. 시는 지난 2021년 국토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며 해당 사업을 재추진했다. 2023년 말 성균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협의를 본격화하는 등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에 지난 4월 11일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이뤄졌다. 12년 만에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의 첫걸음을 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