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가 시작되고 3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어느 지방자치단체장 보다 숨가쁘게 달려왔다. 흡사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이 삶의 전부인 사람처럼. 하여, 취임 초기부터 시장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그러나 건강만은 자신있다면서 임기 동안 가족들과 세차례 휴가만을 다녀왔을 뿐, 모든 날들을 시민들에게 헌납했다. 급기야 지난 6월 23일 열린 취임 3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의 걱정에 이 시장은 급충전해 다시 옛모습을 찾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은 짧은 시간내에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 측근들의 귀뜸이다. 이 시장이 열정을 다해 시정에 헌신한 까닭은 무엇이고 어떤 일들이었을까, 톺아보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6월 23일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3년 동안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반도체 벨트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확정 등 용인 대도약의 기틀을 닦았다고 밝혔다. 또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의 용인 재투자 관철 등 난제들을 해결 등을 성과로 꼽았다. 이어 "용인은 앞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 이계문 사장이 27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교육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3월 양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으며, ‘고객중심 경영혁신을 통한 시민서비스 강화'를 주제로 ▲AI 시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 ▲고객 편의성 증대 방안 ▲지속가능한 ESG 경영 ▲조직 활성화를 위한 FUN 경영 등 공사의 경영혁신 사례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공사의 주요 개발사업 현황에 대한 발표도 이루어졌으며, 특히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프로젝트의 지역 내 위상과 의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서은경 교육장은 “바쁘신 중에도 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교육공무원들에게 유익한 특강을 진행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남양주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계문 사장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남양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사의 역할을 충실
경기도는 ‘경기도 응급의료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정의를 신설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중증응급환자 진료체계의 지속 가능성과 정책 실행력을 확보해 응급의료 공백 해소와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안은 지난 27일 도의회를 통과했으며 ▲소아·청소년 중증응급의료 강화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 강화 ▲야간·휴일 경증환자 분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또 ▲응급의료기관 전담 인력의 인건비와 운영비 ▲장비 확충 등 실질적 재정 지원 근거가 담겼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과’를 신설하고 예산을 확대 편성해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기반을 확충했다. 응급의료과는 ▲소아·고위험 산모 등 응급의료 취약계층 진료체계 강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지역외상체계 강화 등 응급의료 전반의 정책을 총괄·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올해 정부합동평가(정성부문)에서 응급의료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응급의료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
경기도는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이 결합한 ‘경기 기회타운’의 제2호 사업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도 인재개발원 부지(12만 6000㎡)와 건물 등에 대한 현물출자 동의안이 지난 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에 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해당 부지와 건물 등을 출자해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현물출자 기준가격은 약 1090억 원으로 향후 용도지역 변경 등을 고려해 감정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북수원 테크노밸리에는 ▲경기도형 돌봄의료통합센터 ▲북수원역 통합환승센터 ▲기숙사 및 임대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인덕원·과천·광교·용인·판교를 잇는 ‘경기 AI 지식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기남부권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는 GH와 협력해 감정평가, 실시설계,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민간기업 유치와 연계를 통해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가 내달 1일부터 의정부시에서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의정부 똑버스는 총 8대로 민락·고산지구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신도시 지역에서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남양주 별내역까지 운행해 시군 경계를 넘는 첫 사례가 된다. 똑버스는 승객이 호출하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설정해 운행하는 도 고유 브랜드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다. 앱 ‘똑타’ 또는 전화 호출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같고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서에서 내년까지 똑버스 300대 도입을 약속했으며 이번 의정부 8대 운행을 포함해 현재 267대를 도입해 목표의 89%를 달성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총 306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똑버스는 지난 2021년 파주시 운정·교하지구에서 15대로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김 지사 취임 후 안산 대부도, 평택 고덕신도시, 수원 광교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 19개 시군에서 운행 중이며 화성이 35대로 가장 많고 수원(30대), 양주(25대), 파주(24대)가 뒤를 잇는다. 누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올해 5월말까지 예산 집행률이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3월 이전에 착공돼야 하는 사업이 현재까지 1년 이상 지연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에 따르면 양주 덕정역~수원역 간 86.46㎞를 건설하는 GTX-C노선은 총사업비 5조 6591억 원으로, 지난 2023년 8월 실시협약을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회 추경안에 올해 본예산보다 300억 원이 증액된 637억 6900만 원이 편성됐는데, 이는 본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보상비로 올해 하반기 보상을 추진할 82필지에 대한 추가소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5월 말까지 GTX-C 예산 집행내역을 보면 교부현액 265억 6700만 원 중 9300만 원 집행에 불과해 실집행률은 0.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부현액은 올해 본예산(337억 6900만 원) 중 실제 사업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으로 교부된 교부액(55억 8700만원)과 전년도 이월액(209억 8000만원)을 합한 금액을 말한다. 국토위 수석전문위원은 추경안 검토보고서에 “국토교통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속 인선이 29일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인선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등이 대상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과 민정수석을 임명하고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장관급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윤호중(구리) 의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두산에너지빌리티 사장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은경 전 질병청장 ▲대통령실 민정수석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 전성환 (재)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이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장관급 인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38년 지기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며 국회 내에서도 사법개혁 특위 위원장, 법사위원장 등을 역임해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강 비서실장은 “내실 있
해군 함정서 여군부사관들 침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속옷을 훔친 20대 전파탐지병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주성 판사는 야간방실침입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3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야간에 피해자들의 방에 침입해 속옷을 절취한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형사처벌 전력은 없다"고 판시했다. 해군 이지스함 전탐병이던 A씨는 2023년 12월 25일 새벽 4시 안전 당직 근무하면서 여군 침실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해 B하사의 관물함 내에 보관 중이던 상·하의 속옷 3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듬해인 2024년 5월 12일 새벽 5시 43분에도 재차 여군 침실구역에 들어가 C하사 등 여군부사관 2명의 속옷 3점을 가져간 것으로도 조사됐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서울·인천·경기의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50원으로 올랐다. 29일 수도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첫차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돼 기존 1400원에서 150원 오른 155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 한다. 요금 상승에 해당되는 지하철은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이다. 현금으로 낼 때는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 모두 1650원이며 카드 기준 청소년 요금은 100원 오른 900원이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500원에서 550원으로 올랐다. 지하철 조조할인 가격은 일반 기준 1120원에서 1240원으로 120원 올랐다. 청소년 조조할인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인상됐다. 평일 지하철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교통카드를 찍으면 조조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150원을 인상했고, 인천시·경기도와 2차 인상 시기를 논의해 28일부터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가 셰어하우스 CON 청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며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9일 시는 지난 27일 셰어하우스CON 입주 청년과 시 관계자, 재단법인 한사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한사람에서 2025년 셰어하우스CON 마음리셋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년 2명씩 한 조를 이뤄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 체크하며 대화하는 '공감 빙고', DISC 성격 유형 검사로 서로 이해하기, 색깔을 활용해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컬러 테라피, 나만의 치유색으로 향수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심리 상담도 이뤄졌다. 공무원과 재단 관계자는 감정 나눔 도우미로서 역할을 하며 청년들의 소통을 도왔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청년은 "바쁘게 사느라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워크숍에서 나를 이해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고 말했으며 다른 청년의 경우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를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었고, 멘토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마음 리셋 워크숍이 셰어하우스 CON 청년들이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며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