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전세시장의 불안이 경기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전세 낀 매매’를 사실상 차단한 조치가 시행되자마자 서울 전세 수요가 외곽으로 밀려났고, 일부 경기 지역에선 전세 매물이 하루아침에 증발하는 ‘전세 난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경기도 전세 매물은 1만 9542건으로, 대책 발표 직전인 10월 15일(2만 836건) 대비 6.3% 감소했다. 안양시 동안구(-28.7%), 고양시 일산동구(-24.8%), 수원시 권선구(-24.3%), 용인시 수지구(-24.1%), 수원시 영통구(-21.5%) 등은 20% 넘게 줄며 매물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세 매물 감소는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11월 둘째 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1%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1년 1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KB부동산이 집계한 경기도 전세수급지수도 지난 10월 154.6으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주 물량도 턱없이 부족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7만 4741가구로 전년(11
경기도가 도내 임산부에 대한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약 3000명의 도민에게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부터 ‘분만취약지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했고 6개월 후인 지난달 기준으로 총 2838명의 임산부에게 바우처 지원을 했다. 앞서 도는 장거리 이동 부담 등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거나 필수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을 해소하고자 지난 1월 가평·연천·포천·양평·여주·안성 등 6개 분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분만취약지 임산부 교통비 지원 신청은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시군 보건소를 방문해 진행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분만취약지에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등록외국인 포함)로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 기간 내에 신청 가능하다. 교통비는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대중교통비, 택시비, 자가용 유류비 사용액을 카드 포인트로 차감하는 방식이며 출산 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청 시 임산부 명의의 신한카드 국민행복카드(신용, 체크)가 발급돼야 한다. 도는 이같은 지원사업이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임산부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시
쿠팡이 인기 해외 브랜드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쿠팡은 연중 최대 직구 쇼핑 행사 ‘쿠블프(쿠팡 블랙프라이데이)’를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가전·디지털 ▲건강식품 ▲뷰티 ▲패션 ▲식품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해외 인기 브랜드 800여 개, 상품 2만 7000여 종을 특가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으로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피노 프리미엄 터치 헤어 마스크, 로지텍 MX 마스터 3S,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 티, 쏜리서치 조인트 서포트 등이 포함된다. 최근 로켓직구에 합류한 브랜드도 이번 행사에서 할인한다. 일본 단백질 보충제 브랜드 ‘메이지 사바스(Meiji SAVAS)’는 리치 쇼콜라·요거트·레몬·밀크티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며, 코트니 카다시안이 개발에 참여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레미(Lemme)’는 여성 건강·수면·스트레스 완화·모발 건강 관련 제품을 특가로 제공한다. 러너 맞춤형 골전도 오디오 ‘샥즈’, 미국 러닝 커뮤니티에서 성장한 에너지젤 ‘GU 에너지’, 미쉐린 셰프들이 즐겨 찾는 이탈리아 투스카니 유기농 올리브오일 ‘만니(MANNI)’ 등도 참여해 상품 선택 폭을 넓혔다. 행사 기간
CJ올리브영이 ‘팝마트’와 손잡고 성수에서 연말 체험형 팝업을 선보인다. CJ올리브영은 팝마트 코리아와 협업해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올리브영N 성수에서 ‘2025 올리브영 어워즈 l 팝마트’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이번 팝업에 ▲팝마트 크리스마스 에디션 전시·판매 ▲2025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제품 체험존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연말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는 ‘팝마트 윈터 빌리지’ 콘셉트로 꾸며진다. 작은별·라부부·크라이베이비·디무·몰리·히로노·스컬판다 등 팝마트 7대 캐릭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에디션 굿즈 약 100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금액대에 따라 특별 사은품도 제공된다. 또한 ‘산타의 우체국’을 콘셉트로 한 어워즈존을 운영해 올리브영 어워즈 대표 수상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전시한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1억 건 이상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상품을 선정하는 연말 결산 행사로, 올해는 처음으로 글로벌 캐릭터 IP와 연계해 진행된다.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매장 곳곳의 미션을 수행해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피규어·키링 등 팝마트 스페셜
롯데웰푸드가 바쁜 직장인과 1인 가구의 아침·야식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웰푸드는 끓는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식사이론 진국’ 국밥 컵밥 3종을 출시하며 간편식 컵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사이론 진국’은 국밥의 진한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누구나 3분 안에 조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컵밥 제품이다. ▲큼직한 소고기와 부드러운 미역의 풍미를 담은 ‘소고기미역국밥’ ▲결이 살아있는 북어 건더기로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낸 ‘북어국밥’ ▲우려낸 사골 국물과 소고기 건더기로 구수한 풍미를 살린 ‘사골곰탕국밥’ 총 3종이다. 모든 제품의 열량은 200kcal 미만으로 부담 없는 야식이나 가벼운 식사로 적합하다. 뜨거운 물을 부어 3분만 기다리면 풍부한 고명과 깊은 국물 맛을 구현해, 회식 다음날 해장이 필요한 직장인, 조리가 번거로운 1인 가구, 취사도구가 불편한 여행객 등 다양한 소비층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에는 식사이론만의 FD(Freeze-Drying) 공법과 MPS(Multi Pore Structure) 공법이 적용돼 원재료 본연의 맛·식감·영양을 최대한 유지했다. 기존 파우치 레토르트 소스가 아닌 ‘진짜 국을 끓여 만든
남양주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한 사업이 중단됐거나, 당초 목적과 다르게 이용되고 있어 졸속 행정과 예산 심의라는 비난이 이어지면서, 당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결정이 지탄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시는 전임시장 당시 문화공원(2022년 7월 23일자, 2025년 11월 20일자 보도)을 조성하겠다며 시청사 건너편 개발제한구역(GB) 1만 3707㎡를 106억 원에 매입했다. 이 후 용역비 3억 8600만 원을 들여 실시설계 등을 해 놓고도, 신청사 건립과 연계해 사업을 일시 중지하고 있다. 매입 당시에도 시민들과 일부 시의원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으나, 결국 시의회는 예산안을 의결해줬다. 예산을 들여 개발제한구역(GB)을 매입한 후 수년째 사업 진척이 없는 곳은 또 있다. 수도권 명산인 수락산 자락 별내면 청학리 565-2번지 일대 3만 977㎡에 보상비와 공사비 등 약 305억여 원이 투입된 문화공원(11월 22일자, 2022년3월 2일자 보도)과 연관된 도서관 건립 부지다. 문화공원은 지난 2024년 6월 준공됐다. 당시 시는 문화공원과 연계해 약 7000㎡에 도서관 1층, 지하주차장, 방문자 안내소 등이 있는 특화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도서관 사업비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약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4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5㎜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 낮 최고기온은 15~18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8~17도 ▲성남 8~17도 ▲과천 8~17도 ▲안양 10~16도 ▲광명 11~16도 ▲군포 10~16도 ▲의왕 8~16도 ▲용인 7~16도 ▲오산 7~17도 ▲안성 8~18도 ▲이천 6~17도 ▲여주 6~17도다. ▲양평 7~16도 ▲하남 7~17도 ▲광주 6~16도 ▲파주 6~16도 ▲양주 6~16도 ▲고양 8~17도 ▲의정부 8~16도 ▲동두천 7~16도 ▲연천 7~17도 ▲포천 7~15도 ▲가평 5~15도 ▲남양주 7~17도 ▲구리 8~17도 ▲김포 8~16도 ▲부천 10~17도 ▲시흥 8~17도 ▲안산 9~16도 ▲화성 9~17도 ▲평택 9~18도다. ▲인천 11~15도 ▲강화 8~15도 ▲백령도 10~14도 ▲서울 9~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한때나쁨' 오후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오후 '나쁨'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 '좋음' 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는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은 나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윤미진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23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왜곡된 내용의 성 정보에 빠르게 노출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아이들에 대한 ‘올바른 성교육’의 중요성과 성문화센터의 역할을 소개했다. Q.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소개 부탁드린다. A.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성평등가족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성교육 전문기관이다. 저희 기관은 많은 관심을 통해 유지되고 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와 안전망 확충에 관심이 많다. 이 때문에 저희 센터도 도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Q. 센터장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원래는 전업주부였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까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공립도서관, 사회복지관 등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창의·인성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반전(反轉, Turning Over)이 돋보이는 영화를 검색해 보면 어김없이 선두를 점하는 작품으로 1996년 제작된 ‘프라이멀 피어(Primal Fear)’라는 영화가 있다.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이 연출하고 에드워드 노튼(Edward Harrison Norton)과 리처드 기어(Richard Tiffany Gere)가 주연한 미국영화다. 스릴러 영화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법정 영화(courtroom drama)에 가깝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한 주교가 잔혹하게 살해되었다. 현장에서 잡힌 소년 애런은 순박해 보이는 인물로, 변호사 마틴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 사건을 맡는다. 그러나 검찰은 애런이 주교에게서 성적인 학대를 받은 증거를 찾아내고, 애린의 범죄를 확신한다. 재판 과정에서 애런은 극심한 불안증으로 다중 인격자의 모습을 보인다. 법정에서 애런은 무의식에 지배되는 광기로 무언가를 떠들어댄다. 이 과정에서 범인은 애런이 아니고, ‘로이’라는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정은 혼란에 빠지고, 마틴은 애런이 심신상실 상태임을 호소하여 무죄를 받게 한다. 다음 날 마틴은 애런이 무심코 흘린 말에서 그가 건강한 정상인이었음을 눈치챈다. 마틴이 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