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3일 ‘2025년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철하 위원장(한국지역학연구소 연구위원)과 이지훈 부위원장(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을 비롯해 안계일 의원(국힘·성남7), 임채호 의회사무처장 등 편찬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집필진과 목차를 바탕으로 작성된 초안 원고를 검토하며 내용 구성의 적정성과 서술의 일관성, 역사적 사실의 객관성 확보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특히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 흐름을 균형 있게 정리하고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서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보완 사항을 구체화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의회사 편찬의 구체적 방향을 확립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완성도 높은 집필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역사와 정신을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한 용역비 예산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강화군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용역비를 포함한 내년도 정부 예산이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박물관 규모와 공간 구성, 전시 콘텐츠 방향, 운영 방안 등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은 박물관이 고려시대의 유물과 유적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국가적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예산확보가 지역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유치 서명운동 참여 등 각력한 지원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철 군수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과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인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 등을 설득한 결과다. 박 군수는 “박물관이 건립되면 분명 지역 문화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성공적 건립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조직의 안전관리 수준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시교육청의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국제 표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박성진 글로벌시스템인증원장이 직접 인증서를 전달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본청을 중심으로 재해예방 절차 정비, 위험요인 관리체계 구축, 비상대응 계획 마련 등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시교육청은 관리자 책임 강화와 직원 참여 확대를 바탕으로 ‘안전이 일상화된 행정문화’를 추진한 결과에 따른 성과로, 향후 시스템 이행성과 개선 효과를 지속 점검해 실질적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인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조직 문화가 국제적으로 확인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고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우수한 인천형 출생 정책을 홍보한다. 시는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청주시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아이플러스 드림정책' 6종 시리즈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며 157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가해 다양한 혁신 우수 사례와 기술을 선보인다. 시는 부스를 ‘성장하는 지역’ 전시구역에 조성해 관람객들이 시의 혁신 정책과 출생 친화적 도시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만남·결혼·주거·출생·돌봄·일상까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6종의 맞춤형 정책 시리즈인 아이플러스 드림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플러스 집드림’을 활용한 모델하우스 형식의 독립 부스로 꾸며져, 생애주기별 정책을 소품과 사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해 정책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서는 시 주요 관광 명소를 가상으로 여행하며 시의 정책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의 매력까지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이어 각 정책별로 상세 정보무늬(QR) 코드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즉시 정책정보,
여야는 3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12·3 내란 저지 1년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 영장 기각에 대해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 3일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쿠데타라면, 오늘은 내란 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혐의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며 “재판을 통해 유죄가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10번이고 100번이고 위헌 정당 해산감”이라고 주장했다. 또 “역사는 윤석열 정권과 조희대 사법부가 한통속이었다고 기록할 것”이라며 “내란 전담 재판부가 필요한 이유를 조희대 사법부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조 대법원장을 겨냥했다. 그는 “12·3 내란 저지 1년을 맞아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사법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SNS 메시지에서 “(추 의원 영장 기각으로) 저들의 화살이 사법부로 향할 것”이라
인천시가 발행하는 종합매거진 ‘굿모닝인천’이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기획·디자인 부문 최우수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받으며, 9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굿모닝인천은 지난 1994년 창간 이래 31년간 300만 인천시민의 삶, 정책,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진짜 인천'의 보고(寶庫)로 자리매김해 왔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도시의 역사를 만들어가며, 정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철학을 일관되게 지켜왔다. 특히 올해는 정책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행복으로 바뀐 과정을 시민의 시선에서 진솔하게 기록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최우수상은 시민 중심의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기획력,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디자인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 굿모닝인천의 수상과 함께 시가 발행하는 다언어 매체들도 성과를 거뒀다. 중문 소식지 인천지창은 같은 대회에서 인쇄사보 공공 부문 특별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하며, 중화권 독자를 위한 문화적 감수성과 정보 전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어 영문 소식지 인천나우는 2025 국제 비즈니스대상(Internation
인천시가 추진 중인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1단계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시는 재공고 없이 2단계 평가로 바로 진행하게 돼 사업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3일 시에 따르면 1단계 평가는 제3자 제안공고 절차의 첫 단계로, 사업제안자가 설계·시공 능력과 재무적 안정성 등 필수 요건을 충족했는 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번 평가를 통과한 시행자는 2단계 평가로 넘어가 협상 대상자자격을 갖출 수 있다. 중동터널은 서구와 계양·부평권을 연결하는 남북축 간선도로망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다. 현재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를 겪고 있는데다 금단·금탄 신도시 개발과 주변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향후 30만~40만 명 규모의 추가교통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터널이 완공되면 기존 두 도로가 담당하던 교통량이 세 도로로 분산돼 혼잡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1단계 평가를 통과한 사업 시행자인 (가칭)중봉터널㈜는 설계·시공 능력과 재무적 안정성 등 기준을 충족했다. 2단계 평가는 기술·수요·가격 항목으로 구성되며, 총 배점 1000점 중 700점 이상을 획득해야 협상대상자 자격이 주어진다.
인천시가 민선8기 제물포르네상스 공약의 일환으로 계획한 '제4연륙교'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낮은 사업성에 개선 방안이 요구됐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은 이유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지역 안팎의 시선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여간 진행한 '제4연륙교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5 미만으로 나타나며 사실상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제4연륙교는 영종도 구읍뱃터와 중구 월미도를 연결하는 3㎞ 교량으로, 영종국제도시와 중구 원도심을 연결하는만큼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제2공항철도와 연계하는방안도 검토했지만, 이 조차도 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지 못해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만이 문제가 아니다. 항만과 해상 교통과의 충돌 가능성도 사업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4연륙교가 계획된 구간은 북항과 인천항이 인접해 있어 대형 유조선과 화물선의 항로가 겹칠 수 있어 기존 항만 운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해저터널이나 대형 선박 통과가 가능한 고가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수열에너지 집단공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양 기관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GH가 조성 중인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 단위 수열에너지 적용 사례로, 산업단지 조성 단계부터 수열 공급관로를 선제적으로 설치해 향후 입주기업의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수열에너지는 수온이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되는 고효율·친환경 에너지로, 기존 중앙 냉난방 장치(흡수식 냉온수기) 대비 약 3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냉각탑이나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과 건물 미관도 동시에 확보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에어컨 약 30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3000RT(냉동톤)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용 공급관로를 설치하고, 향후 20년간 운영계획 수립 및 에너지 절감 효과 검증에도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300톤의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고삼·대덕·미양·안성3동)은 3일 열린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고삼호수 방류 문제를 두고 “협약은 맺었지만 이행은 흐릿하고,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안성시와 관계기관 전반에 대해 강한 어조로 점검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2021년 체결된 협약서를 언급하며 “안성·용인·경기도·SK하이닉스 등 모든 기관이 따라야 할 준수 사항이 명시돼 있는데, 지금까지 어떤 약속이 지켜졌는지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경기도는 협의·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데,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답해야 한다”며 도의 책임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기탁한 지정기탁금 200억 원에 대해서도 날 선 질의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200억 원이 고삼 어업인과 지역에 어떤 방식으로 쓰일지 아무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금 용도와 구조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다면 지역 불안을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사업 준공이 2040년으로 늦춰진 점을 언급하며 방류 시점과 예상 배출량 또한 다시 물었다. 이 의원은 “방류가 언제 시작되는지, 첫 배출량이 어느 정도인지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