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악의적 세금 회피를 막기 위해 법무부에 266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3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가 26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이 체납한 지방세는 235억 원에 달한다. 법무부가 시의 요청을 승인할 경우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이들의 출국이 제한될 예정이다. 출국금지 요청 대상자 중 201명은 이번에 새로 지정된 인원이며, 나머지 65명은 기존 출국금지 조치가 연장된 사례다. 시는 이번 조치를 위해 사전에 예고문을 먼저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했다. 이후 체납자의 출입국 사실조회, 압류재산 실익 분석, 생활 실태조사 등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는 지방세징수법과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것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3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하고 조세채권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나 국외 도피 또는 체납처분 회피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법무부 장관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 성하영 시 재정기획관은 “고의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다만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를 유도
에버랜드가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와 함께 시원한 물을 테마로 한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Water Festival)'을 오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두 달여간 개최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이번 축제에서 캐릭터 포토존, 참여형 이벤트, 먹거리, 굿즈 등 원피스 콜라보 콘텐츠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스토리를 담은 '원피스(ONE PIECE)'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여름축제를 맞아 에버랜드는 하루종일 시원하고 재미있게 물을 맞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초대형 워터 체험존을 3곳이나 마련했다. 먼저 올여름 원피스 IP를 활용해 해적마을 컨셉으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밀짚모자 해적단의 동료가 돼 물을 쏘고, 맞고, 흠뻑 젖을 수 있는 워터 체험 콘텐츠가 가득하다. 중앙에는 출항을 준비하는 거대한 해적선과 암초섬 등 포토스팟이 들어서고, 약 5미터 높이의 쵸파 캐릭터 아트 조형물(ABR)이 풍차무대에 설치되는 등 가든 곳곳에 원피스 세계관이 녹아들은 테마존과 휴게시
현대백화점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가상자산 테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MZ세대 고객층의 관심을 반영한 이번 행사는 비트코인 굿즈와 경품 이벤트, 신규 가입자 대상 혜택까지 포함돼 주목된다. 17일 현대백화점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협업해 오는 23일까지 판교점 1층 열린광장에서 ‘업비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약 165㎡(50평) 규모로, 가상과 현실을 잇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콘셉트로 꾸며졌다. 행사장에는 투자 성향 MBTI 테스트, 키워드 타자 게임, 퀴즈, 스톱워치 이벤트, SNS 공유 이벤트 등 5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각 미션을 성공하면 ‘BTC 모형 코인’을 1개씩, 최대 5개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이 코인은 현장에서 굿즈 또는 경품 응모에 사용된다. 모형 코인 2개로는 비트코인 기념 주화, 손선풍기 등 업비트 굿즈를 100% 당첨 뽑기 형태로 교환할 수 있으며, 순금 1돈으로 제작된 비트코인 주화, 갤럭시 S25 엣지 스마트폰 등이 걸린 럭키드로우에도 참여 가능하다. 또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업비트 신규 가입 고객에게 H포인트 앱을 통해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쿠팡이 고객의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침대&매트리스 전문관’을 새롭게 열고, 오는 29일까지 최대 45%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맞춤형 검색 가이드를 도입해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도 제공한다. 17일 쿠팡은 ‘침대&매트리스 전문관’을 론칭하고, 전문 브랜드 제품을 최대 45% 할인하는 기획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관은 고객이 온라인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수면 용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에는 씰리, 썰타, 슬로우베드, 럼멜, 지누스 등 수면 전문 브랜드와 한샘, 리바트, 일룸, 까사미아 등 종합가구 브랜드를 포함해 약 1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실속형 10만원대 제품부터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이 마련됐다. 전문관에서는 씰리의 ‘브라이드 펌 매트리스 하드타입’과 ‘메리미2 매트리스 미디엄하드타입’ 등 신규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를 통해 침대·매트리스 구매 시 기존 제품의 무료 내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어디서든 사다리차나 계단 비용 없이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쿠팡은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나에게 맞는 매트
현대홈쇼핑이 제주도에서 개최한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3일간 3500명을 동원하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를 통해 중장년 여가문화 활성화는 물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관광 유치에 긍정적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현대홈쇼핑은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 주최한 ‘2025 현대홈쇼핑 제주도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통업계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3500명이 참가자 또는 관람객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대회는 5060세대를 위한 여가문화 확대와 함께 지역 관광 수요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시는 대회 기간 동안 숙박, 식사, 기념품 소비 등을 통한 지역경제 효과가 약 12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장 부근 음식점과 숙박업소 매출도 평소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MVP는 최저타를 기록한 고동한 씨(67세)가 차지했으며, 우승상금 1천만원과 함께 디자이너 이상봉이 제작한 그린 자켓을 수여받았다. 대회 현장에서는 총 8천만원의 상금 외에도 TV, 안마의자 등 경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현대홈쇼핑은 제주시 삼도이동에 ‘e
이마트24가 베이커리 수요 증가에 발맞춰 자체 브랜드 ‘BOTD’를 론칭했다. 차별화된 빵과 디저트를 내세워 ‘매일 방문하고 싶은 편의점’을 목표로 삼는다. 17일 이마트24는 새로운 베이커리 브랜드 ‘BOTD(Bakery of the Day)’를 출시하고, 빵과 디저트 카테고리 강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BOTD’는 ‘오늘의 빵집’을 뜻하며, 이마트24는 이를 통해 고객에게 매일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는 편의점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 측은 최근 빵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이마트24의 빵 매출은 2023년 25%, 2024년 17% 증가하며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선보인 ‘우유크림쫀득모찌빵’은 현재 디저트 카테고리 내 매출 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24는 ‘BOTD’ 브랜드의 첫 상품으로 ▲단팥크림큐브빵(3200원), ▲메론크림빵(3800원), ▲메론크림롤(3800원) 등 3종을 순차 출시한다. 단팥크림큐브빵은 바닐라빈 크림과 단팥앙금, 비스킷, 아몬드가 어우러진 큐브형 통식빵으로, 간편하면서도 풍성한 디저트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메론
경기도는 올해 1기분 자동차세 430만 건에 대해 총 4424억 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부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억 원(2.37%)이 증가한 금액으로, 도내 차량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약 1.51% 증가한 반면 연납 신고 비율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과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시(401억 원), 수원시(374억 원), 용인시(355억 원) 순이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 1일과 12월 1일을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이번 1기분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자동차 보유분에 해당한다. 납부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기한을 넘기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되며 체납 시 번호판 영치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납부는 모든 금융기관, 위택스, 인터넷지로, 가상계좌, ATM 기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특히 고지서에 기재된 지방세입계좌를 이용하면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며 간편결제 앱으로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이달 30일까지 2기분(7~12월)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면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류영용 도 세정과장은 “지방세는
경기도는 도내 등록 대부업체 36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점검에서 대부계약서 미기재 등 총 18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 4월 7일부터 40일간 남양주 등 7개 시군 내 등록 대부업체 전체의 약 25%에 해당하는 36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점검기간(30일)과 점검대상(20%)에 비해 모두 확대된 규모다. 주요 적발 사항은 ▲대부계약서 표기 부적정 ▲대부광고 필수문구 누락 ▲대부조건 게시 의무 위반 ▲기재사항 변경 미등록 ▲과잉대부 금지 위반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소재불명, 자진폐업에 따른 등록취소 87건 ▲지도점검 불응에 따른 영업정지 1건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또 ▲대부광고기준 미준수 등에 따른 과태료 부과 15건 ▲대부조건 게시 소홀, 실태조사서 잘못 작성 등에 따른 행정지도 77건 등의 처분이 취해졌다. 특히 고양시는 점검 불응 A업체에 3개월 영업정지와 500만 원의 과태료, 안양시는 계약서 원본 미보관 B업체에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부천·김포 등지에서는 광고 요건 위반과 대부조건 게시 의무 위반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도는 이번 상반기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실무교육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다량 포함된 유기용제 등의 무단 배출 근절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유해가스 불법배출 집중수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오존과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로 호흡기·신경계 질환, 발암성 물질 노출 등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 대기오염 물질이다. 이번 수사는 유해가스 무단 배출 행위 증가에 따른 조치로 주거지역·상업지역·계획관리지역 등 생활 주변에서 페인트, 잉크 등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도장·인쇄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사 내용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미신고 ▲방지시설 미가동 및 희석 배출 ▲방지시설 우회 오염물질 배출 ▲지정폐기물 부적정 처리 행위 등이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신고 없이 운영하거나 오염물질을 방지시설 없이 우회 배출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방지시설 미가동 및 희석 배출할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지정폐기물 부적정 처리 시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도 특사경 단장은 “유해가스 불법배출은
만취 상태로 트럭을 몰다가 등굣길 여교생을 치고 달아난 4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사고 발생 9일째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16일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께 화성시 새솔동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1t 트럭을 몰고 가다가 횡단보도 앞 보행자 도로에 서 있던 고등학생 B(16)양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등교 중이던 B양은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닥터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B양은 사고 발생 9일째인 이날까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A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안산에서 화성 집까지 6km 정도를 운전하는 과정에서 인도에 있는 B양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