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주택들이 밀집한 지역은 대규모 공동주택과 달리 주택정비사업 시행이 어렵다. 필지마다 각자 주인이 다르고, 노후도에 따라 정비사업이 가능한 탓이다. 정비사업 추진이 건축물의 노후·불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소규모주택 밀집지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하더라도 신축건물과의 혼재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다. 소규모주택 밀집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신축건물들이 들어서면 전체 면적의 노후도가 떨어져 사업 시행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소규모주택 밀집지역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 공간 및 생활 기반시설 부족, 일조권 침해, 방범 취약성 등 주거환경개선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정비사업의 기준이 사업 면적의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3분의 2(66.6%) 이상이어야 했다. 기존 대규모 주택정비사업에 적용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준용해서다. 결국 열악한 정주여건에 처해있음에도 건축물 자체의 결함이 없다는 이유로 일부 소규모주택 밀집지역은 정비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최근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특례
HDC현대산업개발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재활 교육 물품을 기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재활 교육용으로 사용될 키오스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용산구 보건분소에서 열린 이 날 기부식에는 엄재홍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장,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이 담긴 교육용 키오스크를 발달장애인들의 재활 교육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빠르게 바뀌는 디지털 기술 변화의 속도로 인해 소외될 수 있는 장애인들이 이번 교육용 키오스크를 이용한 교육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복지재단 등과 함께 본사가 있는 용산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원해주신 교육 물품을 이용해 용산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 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디지털 환경 변화 속 정보격차를
대통령실은 23일 의사단체가 정부와 협상에 응하지 않은 채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계에서 정부와 1대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일주일 전부터 비공개 ‘5+4 의정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은 정부가 의협·전공의·의대생·의대 교수 단체에 의료계와 정부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제안했으나 의료계가 ‘원점 재논의’만 주장하며 1대1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어떤 형식이든 무슨 주제이든 대화의 자리에 나와 정부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 수석은 “정부가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정책적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는 의료계가 화답하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 전 의료계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하며 논의의 장이 열려있다고 전했다. 장 수석은 “언제라도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합리적, 과학적 근거를 갖춘 통일된 대안을 제시하면 논의의 장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이 염원하는
IBK기업은행이 지난 22일 일본 미즈호은행과 300억 엔(3000억 원)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미즈호은행과의 원화·엔화 양방향 커미티드라인 계약 체결로 기업은행은 3000억 원의 한도를 제공하고, 미즈호은행으로부터 300억 엔의 한도를 제공받는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만기 시점에 양측이 동의하면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커미티드라인이란 약정한도 내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계약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동성 경색 등 유사시에 사용되는 안정적인 외화조달수단 중 하나다. 기업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미 달러화, 호주 달러화, 일본 엔화까지 라인을 확보했으며 미화 기준 약 7억 달러의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체결식에 참석한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제금융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이 지난 22일 공간관리 전문기업 에스앤아이(S&I)코퍼레이션 및 인공지능(AI) 기반 기획설계 프롭테크 기업 에디트콜렉티브와 함께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을 론칭했다. 2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은 하나은행 WM본부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직접 수행하는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로, 손님이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을 종합적으로 가치평가·분석해 투자성향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고객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서도 증여·상속·매각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분석해 주고,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운용수익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및 절세전략 등 보유 부동산 전반의 운용, 개발, 매각에 이르는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초대형 빌딩 자산관리 분야에서 50여 년간 노하우를 쌓고 지난해 ‘샌디’라는 브랜드로 중소형 빌딩 분야까지 진출한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AI·빅데이터 기반 기획설계 자동화 서비스 ‘플렉시티’를 운영하는 에디트콜렉티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업계 최고 수준의
장훈(의정부시청)이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장훈은 23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옴니엄에서 종합점수 145점으로 팀 동료 홍승민(126점)과 김지호(전남 강진군청·124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장훈은 이날 남일부 옴니엄 1경기 스크래치 7㎞에서 안희상과 김지호(이상 전남 강진군청)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종목 점수 40점을 따냈다. 2경기인 템포레이스 7㎞에서 22점으로 최동연(한국체대·26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종목 점수 38점을 얻은 장훈은 3경기 제외경기에서 홍승민과 김상민(한국체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종목점수 40점을 추가했다. 1경기와 3경기에서 금메달 1개씩을 획득한 장훈은 마지막 4경기 포인트 25㎞에서 27점을 획득, 홍승민(28점)에 이어 종목 2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장훈은 이달 초 열린 제2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 옴니엄에서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남일부 옴니엄 최강임을 입증했다. 또 남자 18세 이하부 옴니엄에서는 김은기(부천고)가 종합점수 138점으로 소재윤(서울체고·1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건설 현장 등 동남아시아 사업장을 방문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2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 대표는 18일 오전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하고 계획대비 차질 없는 공사진행을 주문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이 오랜 기간 쌓아온 다양한 해외 사업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사업운영 및 글로벌 생산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과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이 합작해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인 초대형 석화단지 조성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총 공사비 5조 3700억 원으로 건설 중이며,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등의 기초 석화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롯데화학군 소속 회사인 롯데알미늄의 인도네시아 패키징 공장을 찾았다. 다음날인 19일에는 첨단소재사업 인도네시아 ABS, PC, PP 컴파운딩 공장을 둘러보며 사업장 운영 및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선 지난 17일에는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수협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세전)이 1년 전보다 24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이러한 공로를 치하하며 2분기에도 핵심예금과 비이자이익 증대 등 경쟁력 강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2024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수협은행은 1분기 결산결과, 세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억 원 증가한 931억 원을 시현했다. 이와 관련해 강 행장은 “올 1분기,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우리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분기도 마찬가지로 저비용성예수금과 핵심예금 증대, 적극적인 연체관리, 비이자이익 증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수협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관행 개선을 위한 환골탈태 캠페인’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환골탈태 캠페인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강 은행장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프로젝트로 수협은행 내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 개선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 행장은 “현장경영과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바, 현장의 의견은 즉시 경영에
신한장학재단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법조인을 꿈꾸는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신한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추천 받은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학생 25명이 지원대상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1인당 연간 장학금 4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신한장학재단 관계자는 “우수한 학생들이 경제적인 고민 없이 학업에 전념해 따뜻함과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신한장학재단은 앞으로도 교육 격차 해소 및 다양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활발한 장학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 23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카드의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 전망이 개선됐으며, 양 사의 사업적·전략적 통합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현대카드의 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9일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높였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카드는 차량 내 결제(ICP∙In-Car Payment) 기획,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를 활용한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현대자동차와 깊이 연계돼 있다"며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와 공동 고객기반을 구축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달 및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현대카드가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계속 상향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