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양사 최고경영진이 만나 ‘원(One) LG’ 설루션 기반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겸 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진행됐다. LG 측에서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벤츠 측에서는 마티아스 바이틀 코리아 CEO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강화 등 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는 전기차 부품, 디스플레이, 배터리, 자율주행 센싱 등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하며 협업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도 “사용자 경험 중심 가치와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츠와의 전략적
공항철도가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에 나섰다. 공항철도 사회봉사단은 최근 서구청에서 열린 ‘2025년 서로나눔 김장대축제’에 참여, 취약 계층에 김장 김치 1870박스를 전달하고, 기부금 600만 원을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기율 공항철도 미래전략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35명이 참여했다. 공항철도 사회봉사단은 2011년 5월 설립 이후 ▲헌혈 캠페인 ▲직업체험 활동 ▲걷기 희망 장학금 사업 ▲희망 빵 만들기 ▲행복한 집 만들기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2025년 이웃돕기 유공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전국 650호, 인천지역 60호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기율 본부장은 “공항철도는 매년 지역사회에 김치를 전달하며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걷기 캠페인과 연계한 장학사업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삼척시와 함께 수소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2025 삼척시 수소엔진 포럼’에 참석해 삼척시와 '수소엔진 실증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열린 포럼은 삼척시가 수소엔진 실증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한 행사다. 김광철 삼척시 부시장, 심원섭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국장 등 관계자와 수소 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척시는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 내 수소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수소 내연기관 기술을 적용한 상용차 개발과 실증 운행(Fleet Test)을 주도하게 된다. 또 향후 수소엔진 산업 관련 협력업체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지역 내 수소엔진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근덕 수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입주 및 인허가·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와 수소 내연기관을 축으로 한 2축 친환경 동력체계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한다는 계획이다. 타타대우모
KB라이프가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로 평생 건강 파트너 역할에 나섰다. KB라이프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KB 딱좋은 e-건강보험 무배당(갱신형)’을 출시하며 디지털 건강보험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종합플랜·뇌심플랜·간병플랜 중 선택할 수 있고, 암·심장·뇌혈관질환 등 3대 질환과 입원·간병 등 일상 의료비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예를 들어 35세 남성이 종합플랜(일반심사형, 20년 만기)에 가입하면 월 4만 원대 보험료로 주요 질환과 의료비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 유병력자도 3문항만 고지하면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형(355)을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 온라인 전용 보험이지만 필요 시 디지털PB를 통한 유선·채팅 상담도 제공한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운영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월 보험료 구간에 따라 최대 3만 원 상당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 가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고객이 쉽고 빠르게 건강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평생 건강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
대한문학 작가회(회장 이향희)는 제23회 대한문학 작가상 수상자로 이의(경기) 수필가와 정석곤(전북) 수필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의 수필가는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대한문학 20회에 수필로 등단했다. 전주 덕진문학에서 김경희 교수에게 사사받았으며, 덕진수필문학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영호남수필 이사, 행촌수필 이사, 대한문학 작가회 이사 등 다양한 문학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저서로는 ‘여자나이 마흔둘 마흔셋’(2009), ‘오이밭의 새둥지’(2015), ‘죽어서 삼일’(2025) 등이 있으며, 행촌수필문학상과 리더스 에세이 작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자 정석곤 수필가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대한문학 28호 수필로 등단했다. 은빛수필문학회장, 행촌수필문학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한국문협, 전북문협, 교원문학회, 영호남수필 등에서 폭넓게 활동 중이다. 수상 경력으로는 향토작가상, 은빛수필문학상, 행촌수필문학상 등이 있다. 저서로는 ‘풋밤송이의 기지개’, ‘물끄러미 바라본 아내의 얼굴’, ‘꼭 하고 싶은 말’, ‘곤드레나물’ 등이 있으며, 현재 전북도민일보 도민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향희 대한문학 작가회장은 “두 작가는 지방의 향토색 짙은 작품
옹진군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야생 멧돼지와 유해야생조류 포획을 위해 피해방지단을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올해 여름 이후 지속적으로 멧돼지 등이 출물하고 있어 포획을 목표로 파견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수확철을 맞아 백령·대청 지역에서 주민 수확물에 피해를 주는 까마귀 등 유해야생조류 퇴치도 병행한다. 피해방지단은 주민피해 정도를 파악해 피해정도가 심한 백령·대청면과 신규로 멧돼지가 출몰한 덕적·자월면을 위주로 활동할 계획이다. 앞서 멧돼지 등 위험 야생동물은 덕적면 본도, 자월면 승봉도, 대청면 소청도, 연평도 등에서 목격 사례가 나왔다. 최대 5마리 내외가 서식하거나 섬 간 이동을 하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군은 주민 신체 안전과 농산물 피해를 우려해 포획과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멧돼지는 집돼지의 조상으로 불린다. 몸길이 최대 180㎝, 어깨높이 0.45~1.0m, 체종 50~200㎏ 정도다. 주로 활엽수림 등 깊은 산림에서 서식하지만 먹이가 부족하거나 추위가 심해지면 민가로 내려온다. 군은 언평도와 소청도 등에서 발견된 개체는 북한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의심돼 포획한 개체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
이원희 전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이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가입으로 이 전 총장은 전국 331번째, 경기도에서는 13번째 회원이 됐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 전 총장의 가입식은 지난 12일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 경기도지사 연차대회’에서 진행됐다. 이 전 총장은 지난 2021년 제8대 한경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뒤 한국복지대학교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2023년 초대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적십자가 추구하는 인도주의 정신에 깊이 공감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나눔의 가치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희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인도주의 가치 실현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이 전 총장의 따뜻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적십자 인도주의의 뜻에 함께해 준 것에 감사하며, 이 같은 나눔이 더 많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가 개원 이후 30여 년 만에 독립 청사를 갖추고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시민과 소통하며 생활 속 의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의회는 전국 최대 규모 기초의회지만 그간 독립 청사가 없어 수원시청 청사에 입주해 있었다. 인구 50만 이상 지방자치단체 중 의회 독립청사가 없는 곳은 수원이 유일했다. 이에 2021년 9월, 효율적인 의정 활동과 시민 참여 공간 조성을 목표로 ‘수원시의회 신청사 건립 사업’이 시작됐다. 신청사는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 2690㎡ 규모로 본회의장과 세미나실, 다목적 라운지, 휴게공간, 의원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목적회의실과 휴게공간을 마련해 생활 속 의회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공사는 지난해 시공사 동광건설㈜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중단됐다. 당시 공정률은 75%였고,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일정 지연과 법적 문제 대응 필요성이 지적됐다. 조미옥 의원(민주, 평·금곡·호매실)은 “법적인 문제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시는 올해 1월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고, (유)플러스건설과 경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성추행으로 학교 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한 교육지원청 측 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행정1부(정승규 부장판사)는 인천 한 초등학교 학생인 A양의 부모가 인천시동부교육지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학교 폭력 처분 결정에 대한 항소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학교 폭력 아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지난해 3월 A양 등 6명은 같은 반 남학생 B군으로부터 신체 첩촉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했고, 담임교사가 이를 학교 폭력으로 신고했다. B군은 이에 자신을 따돌리는 행위라며 되레 A양 등을 학교 폭력으로 신고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이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두 사안 모두 학교 폭력이 아니라고 의결했다. A양 등 피해 학생 일부는 학교의 처신을 이해할 수 없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교육지원청은 당시 B군이 행위에 성적 의도가 없어 학교 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장난으로 성희롱을 한 것으로 범죄 여부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1심 재판부는 B군이 성적 의도를 갖고 피해 학생들에게 접근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2심은 달랐다. B군의
한반도가 일본과 달리 지진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통념이 흔들리고 있다.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에 이어,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까지 연쇄적으로 드러나면서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라는 인식은 근본부터 재검토돼야 한다. 전문가들은 지진 위험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대응 전략을 사후 복구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2016년 경주 이어 2017년 포항까지, 연이은 강진 2016년 11월 22일 오전 5시 59분(일본 표준시)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25km로, 최대 1.4m 수준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한국표준시)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약 7km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본진에 앞서 규모 2.2, 2.6의 전진이 있었고, 본진 후에는 여러 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포항 지진으로 예정된 수능 시험장 일부가 균열을 보였고, 여진이 지속되면서 시험은 1주일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학계에서는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지진 규모를 최대 6.5~7.0 정도로 보고 있다. 규모 7.0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