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가 고위 간부들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해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 등)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공사는 지난 2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고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폭력예방 전문강사를 초빙,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리자의 책임과 역할, 조직 내 성평등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감 있는 강의가 이뤄졌다. 공사는 2021년부터 법정의무화된 폭력예방 교육을 5년째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 내실화를 위해 실질적 사례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해왔다. 유동혁 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관리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고,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양성평등 의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고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매년 성희롱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현지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사우디의 총리인 무함마드 빌 살만 왕세자와 첫 단독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과감한 개혁 정책 추진으로 사우디 내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총리다. 기존 에너지 중심 사업을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고 있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현재 건설 중인 사우디 생산법인 HMMME(Hyundai Motor Manufacturing Middle East)와 비전 2030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 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면담에 앞서 지난 26일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King Salman Automotive Cluster)에 위치한 HMMME 신공장을 직접 방문해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사우디 네옴(NEOM)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김포교육지원청이 28일 오전 10시 김포관내 코뿔소 책방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포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적 접근을 강화해 ‘책으로 배우는 존중, 마음으로 키우는 평화’를 주제로,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 속 갈등을 이해하고 학교폭력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교육은 김포 관내 학부모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그림책 작가이자 번역가,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 중인 황진희 작가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황 작가는 그림책 ‘내가 엄마를 골랐어’, ‘빵도둑’, ‘비 오니까 참 좋다’ 등의 저자로, 강의를 통해 존중과 배려, 평화의 가치를 전달했다. 한혜주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서점과 협력해 학부모 교육을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의 책방이 단순한 독서공간을 넘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마을 배움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운행중 도로변에 아이들이 보이면 일단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27일 오전 광주시 송정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앞에 선 차량들이 천천히 멈춰 선다. 이곳에는 교통경찰,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회원들은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배려를 바라는 손팻말을 들고 외친다. 광주시는 지난 9일 매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송정초등학교까지 지역 초등학교 정문과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학교순회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광주경찰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 등 민·관이 함께한 시민참여형 안전운동 캠페인이다. 참석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질서 확립을 목표로 했다. 캠페인은 운전자의 인식변화를 위해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반드시 일시정지를 당부한다. 보행 중인 어린이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단 멈춤’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내 규정 속도 준수 ▲불법 주·정차 금지 ▲무단횡단 예방 ▲횡단보도 좌우 살피기 등 생활 속 교통안전 수칙도 적극 홍보됐다. 학부모들은 “아침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마음이 놓인다”며 반겼다. 참여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운전자 한 사람의 습관이 아이들의 생명을 지킨다”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 일정 중 투자유치 100조 원을 달성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반도체기업 2개 사로부터 1640억 원대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여기에 김 지사가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5조 79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내면서 투자유치 총액만 100조 563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김 지사가 공약한 ‘투자유치 100조+α’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직전에 김 지사가 이룬 투자유치 실적은 94조 8844억 원이다. 김 지사는 투자유치 공약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 6695㎞를 오고 가며 해외일정을 소화했다. 그 결과 ▲국내외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31조 344억 원 ▲벤처창업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40조 9995억 원 ▲테크노벨리 등 우수입지 조성 21조 5345억 원 ▲G펀드·국가 R&D공모 등 기술개발 6조 4879억 원 등의 투자 성과를 냈다. 또 도가 글로벌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투자계획서에 따르면 기업 투자로 인해 7000개 일자리 창출, 27만 명의 고용유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지사는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선을 넘어섰지만, 개인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대출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과 주식 가격 상승으로 투자 열기가 극에 달하며, 가계가 보유 자산을 총동원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에서만 요구불예금이 한 달 새 20조 원가량 급감한 반면,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은 7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요구불예금은 지난 23일 기준 649조 5330억 원으로, 전달 669조 7238억 원 대비 약 20조 1908억 원 줄었다. 하루 평균 8779억 원씩 인출된 셈으로, 지난해 7월 29조 1395억 원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자가 언제든지 조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시중에 대기 중인 유동자금을 뜻한다. 반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3일 기준 765조 9813억 원으로 이달만 약 1조 8864억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대비 1조 2183억 원 증가한 610조 2031억 원,
기아가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와 협력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활용한 국내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Kia360에서 협약식을 열고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신호룡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아는 최근 첫 전동화 전용 PBV인 ‘PV5’를 출시하며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아와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택배차량을 전동화 PBV로 전환해 친환경 택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은다. 기아는 PV5 기획·개발 단계부터 택배 현장에 최적화된 차량 요구 사항을 확인하고, 지난 9월까지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소속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증을 통해 PV5의 업무 적합성을 검증했다. 앞으로 기아는 PV5 카고 롱 모델을 시작으로 내장탑차, 카고 하이루프 등 전 라인업과 PV7 등 다양한 PBV 모델을 기반으로 택배 업무에 최적화된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아 관
올해 육아휴직 사용자 3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육아기 자녀를 돌보기 위해 근로시간을 하루 1시간 줄여도 임금을 보존하는 '육아기 10시 출근제'를 내년 도입해 육아휴직 사용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고용노동부는 올해 1~9월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가 14만 1909명으로, 작년 동기(10만 3596명)보다 3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는 5만 2279명으로, 전체 36.8%를 기록했다. 1년 전 아빠 사용 비율이 32.1%였던 것에 비해 4.7%p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는 8만 2620명(58.2%)으로 전년 동기(57.0%)보다 1.2%p 늘었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를 월 최대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인상한다. 또 부모 모두가 3개월 넘게 사용했을 때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하는 등 지원을 확대했다. 내년부터는 근로자가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하루 1시간 줄여도 임금을 삭감하지 않도록 사업주에게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육아기 10시 출근제'를 도입한다. 육아휴직·출산휴가 대체인력을 충원한 사업주에게 주는 지원금은 월 120만 원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마이스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2025 경기도 시군 마이스(MICE) 역량강화 교육’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도내 31개 시군의 관광·마이스 산업 관련 공무원, 유니크베뉴 및 경기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 마이스 육성 전략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유니크베뉴 도슨트 투어 ▲지역 마이스 활성화 전략 ▲마이스 산업의 이해 및 마이스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 장소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다. 몰입감 높은 체험 전시와 다채로운 테마 시승 프로그램,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비정형 건축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난 2021년 경기 유니크베뉴로 지정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도슨트 투어를 통해 유니크베뉴 활용 우수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참석자들에게 경기도 마이스 산업 전략과 정책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친목 및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시군 마이스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전국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장이 제주에서 공공 건의문을 채택하며 '자치경찰제 실질화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은 지난 27일 제주시 조천읍 소노벨 제주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정책 대토론회'에서 공동건의문을 통해 "새 정부가 지난 9월 16일 123대 국정과제로 경찰의 중립성 확보 및 민주적 통제 강화를 위한 실행과제로 '자치경찰제 시범 실시 후 전면 시행'을 제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5년을 넘어 50년을 내다보는 자치경찰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현대사가 주는 교훈처럼 권력의 분산은 중요하다"며 "권력의 견제 및 균형은 제도적 장치가 수반되고 상호 독립적으로 운영될 때 지속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동건의문은 우선 "지구대·파출소를 인사권과 예산권이 확보된 자치경찰소속으로 재편하는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지역 치안서비스 제공과 관리주체를 지역주민에게 가깝게 위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4개 이상의 자치단체서 자치경찰제 실질화 시범 실시 조속 추진 ▲자치경찰제 실질화 제도 설계과정에 자치경찰위원회의 참여 보장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사무국 설치 등의 내용을 담았다. 공동건의문에는 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