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매몰자 수색·구조의 장애가 되는 보일러 타워 2기의 발파 작업이 완료됐다. 지난 6일 붕괴된 보일러 타워 5호기의 매몰자 4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도 시작될 예정이다. 11일 울산화력발전소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발파는 이날 오후 12시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굉음과 함께 각각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 크기인 4·6호기가 동시에 넘어졌다. 당시 충격파는 300m 떨어진 위치까지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분진도 넓은 연기처럼 퍼졌고 발파 6분 뒤 현장에는 사이렌이 울리기도 했다. 발파가 완료되며 분진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5호기 매몰자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중 위치가 확인된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추가 붕괴 우려로 수색 작업을 지연시켰던 4·6호기 위험성이 사라지면서 크레인 등 중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분당소방서가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개최를 통해 어린이 화재예방 의식 제고에 적극 나섰다. 11일 분당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2025년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화재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분당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다. 화재예방 및 안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한 손그림 포스터 작품을 접수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30일까지 분당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분당서는 심사를 통해 총 10점(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을 선정해 '분당소방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2점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심사를 거쳐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홍보물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분당소방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이번 공모전이 어린이들이 화재예방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정과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교 현장의 교육공무직원 노무 관련 사안에 대한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11일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을 4개 권역으로 편성해 권역별 1명씩 노무사 총 4명을 배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무사들은 권역별 4개 대표 교육지원청(수원, 고양, 구리·남양주, 화성·오산) 소속으로 근무 중인 지역을 포함해 권역별 관할 지역 학교에서 발생하는 노무 관련 업무를 맡는다. 주요 내용은 ▲노무 관련 사안 발생 시 학교 현장 대응 ▲노무 관련 신고 사건 처리 ▲노무 관련 법령 해석 및 자문 ▲학교 노무 관련 갈등 예방을 위한 컨설팅 실시 등이다. 그동안 ▲주요 노동 사건의 지속적 발생 ▲노동조합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오해 및 각종 갈등 ▲도교육청 노무사 업무 과다로 인한 학교 현장 지원 한계 등이 있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학교 구성원들의 노무 관련 업무를 권역별 대표 교육지원청에 소속을 둔 노무사들이 가까이에서 즉각적으로 지원해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추진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노무 관련 갈등 중재 및 조정, 법령 해석 및 자문 등 업무 지원을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한 만큼 교육활
경기도교육청이 중대재해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업무 매뉴얼을 개편했다. 11일 도교육청은 중대재해 업무 관련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내 기관과 학교 근무 종사자의 안전한 울타리를 강화하기 위해 '중대재해 업무 매뉴얼'을 개편·제작·보급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업무 매뉴얼'은 지난 2023년 제작·보급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는 학교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이행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데 집중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각 기관 단계별 역할 ▲법 조문 해설 ▲학교 현장 주요 작업 안전 안내 ▲중대재해처벌법 Q&A 등으로 현장 밀착형 사항을 강조했다. 새롭게 개편한 내용은 도교육청 누리집 통합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요 개편 내용을 안내하는 교육도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의 실질적 활용성을 강화하고, 종사자의 궁금증을 직접 듣고 안내함으로써 현장 대응의 선순환 체계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예방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유엔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나섰다. 11일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날을 맞아 보훈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 '함께 걷는 역사, 보훈 아카이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일공고 학생들은 오산유엔군초전기념관, 서해수호관, 오산시 히어로드를 둘러보고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보훈 관련 팀 미션을 수행했다. 또 오전 11시 11분에는 유엔군묘역이 있는 부산유엔기념공원 방향으로 묵념하는 추모의식을 거행하며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이번 보훈 사적지 탐방은 우리 미래세대들이 국토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형 보훈교육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구리시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구리역에서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백경현 구리시장이 시민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생활 속 불편과 건의 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구리역을 시작으로 동구릉역, 장자호수공원역 등 3개 역사에서 각 2회씩 총 6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의 일정은 ▲ 10일 구리역을 시작으로 24일 구리역 ▲ 13일, 27일 장자호수공원역 ▲17일, 25일 동구릉역에서 진행되며 모든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행사 진행 방식은 사전에 각 역사 내에 설치된 QR코드와 포스트잇 게시판을 통해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남기면, 행사 당일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즉석 질의응답 코너를 마련해, 참여한 시민 누구나 시장에게 직접 질문하고 즉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과 건의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시장과 공직자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열린 행정을
수원 KT 소속 문성곤 농구선수가 발달장애인의 재활을 응원하기 위해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농구교실에 농구용품을 후원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3일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수원 KT 문성곤 선수 후원물품 전달식’이 열렸다. 문 선수는 복지관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농구교실에 농구화 12족과 농구 양말 100켤레를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아이들을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선수는 평소 봉사활동과 기부처를 알아보던 중 복지관 내 농구교실을 알게 돼 연락을 취했고, 후원으로 이어졌다. 복지관 재활스포츠팀이 운영하는 농구교실은 발달장애인의 신체 능력 향상과 사회성 회복을 돕는 재활 프로그램이다. 장비가 부족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던 교실은 이번 후원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복지관 관계자는 “농구를 배우고 싶어 하던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문성곤 선수의 관심과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최근 언론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성을 높이면서 법률적·윤리적 문제 등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가 ㈔경기언론인클럽 주최로 마련됐다. 11일 경기언론인클럽에 따르면 경기지역 언론인들은 전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생성형 AI 시대 취재보도 준칙’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는 성은숙 경기신문 정치부장과 민병수 중부일보 디지털뉴스부 부국장, 민현배 경기일보 디지털뉴스부장, 박일국 수원방송 취재부장, 이원근 인천일보 경제부장, 이승철 경인일보 디지털콘텐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의 저널리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맞춤법 교정, 이미지 제작과 같은 단순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는 있으나 취재 기사 작성 등에 있어 AI의 의존 비중이 높아질 경우 오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승철 센터장은 좌담회에서 “단순 업무는 AI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하다. 다만 AI가 기자들의 성장에 있어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기자들이 AI를 잘 쓰지 않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기자들이 (취재 내용에 대해) 한번 더 팩트체크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민병수 부국장은 “AI로 자료 요약
지난 10월 기준 수원시에 등록된 화물·특수차는 5만 대를 넘겼다.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도로변·골목길·학교 인근마다 대형 화물차의 밤샘 불법주정차가 이어지고 있다. 갓길 주차는 교통 흐름을 막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 등록 자동차 중 특수·화물차는 약 5만2000대다. 그러나 화물차 전용 차고지는 고색동과 대황교동 2곳뿐이다. 각각 230대와 205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전체 등록 차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대형 화물차는 차고지 증명제에 따라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내 유휴 부지가 부족해 상당수가 차고지 없이 갓길이나 골목길로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혼잡하다. 차량에 가려 시야가 가려지면서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된다. 시와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단속 시스템, 이동식 CCTV 등을 투입해 단속 건수는 늘었지만, 근본적 해결은 되지 않고 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민과의 갈등과 민원만 늘고 있다. 시민 A씨는 “밤마다 화물차들이 도로를 점령해 차량 사이를 지나기조차 힘들다”며
오산시는 지난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슬로건 공모전’의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경기도의 도약! 화합으로 빛나는 오산!’과 ‘오산을 통해 더 멀리! 경기와 함께 더 높이!’가 각각 비장애인·장애인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2027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도민의 화합과 결속, 그리고 오산시의 도시 비전을 담아낼 대표 슬로건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열흘간 진행된 공모에는 총 131건(비장애인 86건·장애인 45건)이 접수되며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오산시는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예비심사, 본심사, 최종심사를 거쳐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비장애인 부문에서는 ‘경기도의 도약! 화합으로 빛나는 오산!’이 최우수상, ‘하나 된 경기, 도약하는 오산’이 우수상으로 뽑혔으며, ‘오산에서 하나되는, 경기도의 힘찬 함성’, ‘오산에서 뛰어라, 경기에서 빛나라’ 등 2건이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장애인 부문에서는 ‘오산을 통해 더 멀리! 경기와 함께 더 높이!’가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땀과 열정의 경기, 화합과 감동의 오산’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또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