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 처한 피해자들을 종교를 통해 가스라이팅 하며 거액을 편취하는 등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다만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그가 여전히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피해자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 여성 A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유사수신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귀신이 있어서 피해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고 싶으면 돈을 자신에게 맡겨야 한다는 식으로 속여 피해자들의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마치 영적인 능력이 있는 것처럼 종교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기망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끝까지 순종해라", "하느님의 뜻이다"라며 피해자들에게 종교적 신앙을 강요하는 등의 가스라이팅을 이어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사기로 편취한 금액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차트가 있다"며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투자 수익을 피해자들에게 공유할 것처럼 기망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투자를 하지 않고 피해자들의 돈을 그대로 돌려막기 하는 이른바 '폰지사기' 를 벌인
인천시는 지난 8~9일 지역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와 함께 무료 환경관리 기술지원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산업단지 노후화와 인접한 고층 주거지역 증가로 대기 및 폐수 관리시설의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에는 국가산업단지 3곳, 일반산업단지 11곳, 첨단산업단지 1곳 등에서 모두 1만 376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대기·수질 배출업소는 2158개에 이른다. 시는 올해 대기·수질 배출업소 중 ▲대기배출시설 264개 ▲수질(폐수) 배출시설 233개 ▲대기·수질 통합배출시설 858개 등 총 1356개소를 지도·점검해 지난달 말 기준 12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시는 민간 환경기술 전문가의 기술지원을 통해 영세배출사업장의 운영관리 능력 강화와 현장 애로 해소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환경관리 기술지원은 행정처분 이력 또는 민원 발생 업체를 중심으로 대기 5곳, 수질 3곳 등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이번 기술지원은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내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대기·폐수시설 운영
재능대학교는 지난 9~10일 총동문회·총학생회·대의원회와 함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하며 학생 복지와 지역사회 나눔을 함께 했다고 11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면 정부와 대학이 추가 비용을 지원해 든든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재능대는 총동문회의 기부금을 받아 학생 부담금을 대신 납부하도록 했으며, 학생이 낸 1000원은 따로 적립해 연말 결식아동 지원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축제 플리마켓 수익 역시 같은 목적에 쓰일 예정이다. 2학기 프로그램은 9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5회 운영 중이다. 메뉴는 학생 의견을 반영해 컵밥 등 간편식으로 구성했으며, 운영·홍보는 총학생회와 대의원회가 자치기구 학생들과 함께 맡고 있다. 조금희 총동문회장은 “학생 복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사업이라 동문회에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하대병원은 중구와의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 예방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센터가 자살유족 심리·정서 지원 체계 강화, 지역사회 안전망 확충, 유관 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그동안 ▲자살유족 원스톱지원서비스 ▲유족 자조모임 ▲맞춤형 사례관리 ▲지역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1999년 인하대병원과 중구의 협약을 바탕으로 문을 연 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 상담·재활 프로그램, 가족 교육, 고위험군 발굴·검진, 번개탄 판매 인식개선 캠페인 등 예방사업을 지속해오며 지역 정신건강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자살유족의 아픔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돌봐야 할 과제”라며 “이번 표창은 우리 지역의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 온 센터 직원들의 헌신과 전문성이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배재남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자살유족은 도움 요청이 어려운 만큼 세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와 경제·문화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파울 두클로스 대사의요청으로 진행된 것으로 인천시와 페루 간 경제·문화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최근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 사장의 페루 명예총영사 임명을 언급하며, “이를 계기로 시와 페루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구 사장은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2020년 4월 주한 페루 대사관에 교류국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방역 위생제품인 소독 세정제 10만개를 전달 하는 등 적극 지원하면서 인연을 쌓았다. 당시엔 세계 많은 국가에서 방역 제품이 부족해 생산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돼 왔다. 시는 이번 페루 명예총영사 임명과 주한 페루대사의 시 방문을 계기로 시와 페루 간에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성과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페루와의 협력은 다양한 국제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에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 된 수원FC의 이사회가 전원 사임했다. 수원FC는 "10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K리그2 강등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정식 사임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임서를 제출하면 수용 여부에 상관없이 사임한 것으로 간주된다. 강문식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회 전원은 "구단 수뇌부는 그 어느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이사회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모두 물러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모아 전원 사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결정이 구단의 장기적인 구조 개선과 재창단 수준으로 쇄신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수원FC가 하루빨리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0년 K리그1에 올랐던 수원FC는 지난 시즌 5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0위에 그쳐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렀다. 수원FC는 지난 5일 부천FC1995와 승강 PO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8일 2차전에서도 2-3으로 무너지며 1, 2차전 합계 점수 2-4로 져 2부로 강등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서울 GS칼텍스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30-28 25-19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16을 쌓아 6위를 유지했지만, 5위 광주 페퍼저축은행(승점 17)과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22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육서영(14득점)과 최정민(13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GS칼텍스와 듀스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26-27로 뒤진 상황에서 육서영이 퀵오픈 득점을 올린 뒤 상대 유서연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28-27을 만들었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28-28에서 육서영, 최정민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잡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 17-15에서 최정민과 빅토리아,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겔라)가 득점포를 가동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 돌입한 IBK기업은행은 23-22까지 GS칼텍스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하지
서구지역자활센터는 지난 10일 인천아시아드 웨딩 컨벤션에서 ‘2025년 서구지역자활센터 성과보고 및 송년회’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범석 구청장과 지역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해 300여 명의 자활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자활사업 참여자의 문화 체험 활동인 단체 영화 관람으로 시작했다. 이어진 성과보고회에서는 올해 자활사업 참여 성과를 영상으로 돌아보고 지난 1년간을 회상했다. 또 모범 자활사업 참여자와 자활기업·자활센터 종사자 등 자활사업 유공자 5명에 대한 구청장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어 자활기업 등의 후원금으로 자활사업 참여자 자녀 10명에게 37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자활 성공 수기 전시와 송년 행사를 통해 한 해 동안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총 18개 사업단에서 300여 명이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내년 행정체제개편에 대비해 검단지역에 또바기(임가공)사업단과 제과사업단을 준비했다. 내년에도 엄마찬스반찬 사업단 신규 점포를 준비하는 등 사업을 확장·발굴해, 늘어나는 자활사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하고 내실 있는 자활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자활사업이
삼성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사업 ‘희망디딤돌’ 10주년을 맞아 인천센터 개소식을 열며 전국 지원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삼성은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16번째 희망디딤돌 센터 개소식과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따뜻한 동행, 희망디딤돌 10년’을 주제로 지난 10년간의 활동 기록, 자립준비청년들의 성장 사례, 향후 비전이 공유됐다. 삼성은 센터 운영을 통해 지난 10년간 총 5만 4611명에게 주거 지원과 자립 교육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하병필 인천행정부시장, 장석훈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상생연구담당 사장,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 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희망디딤돌이 자립준비청년에게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국 씨는 희망디딤돌 수혜자로 참석해 “센터에서 지낸 경험이 취업과 결혼이라는 새로운 출발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는 내가 누군가에게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의 희망디딤돌 사업은 ‘삼성 신경영’ 20주년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교사 정치기본권 논의가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통한 공감대 형성과 학생·학부모의 불안 해소로 교육의 신뢰성이 전제돼야 할 것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교사 정치기본권 긴급 토론회’를 열어 교사 정치기본권 확대 과정에서의 정치적 중립성,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 학생의 학습권 보호 등과 관련한 세부 쟁점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장은 발제를 통해 헌법·법률·명령 차원에서 교육의 중립성, 교사의 정당 가입, 정치적 표현, 후원금 허용, 선거운동 및 선거 출마시 휴직, 교원단체 활동을 검토하며 입법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김희규 신라대 교수, 김진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이경균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사무총장, 장세은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송석규 학부모가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은 “교사 정치기본권 확대가 교육 현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현실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학교에서 정치 편향적 교육이 이뤄지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