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5일 밤늦게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를 향해 당무우선권 존중 등 3가지 사항을 후보 단일화 진행 조건으로 내건 반면 당 지도부는 의총을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김 후보에게 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일정 제시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오후 8시경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강명구 비서실장 등과 면담하고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헌·당규 및 법률에 따른 정당한 요구는 즉시 집행돼야 한다”며 “후보의 당무우선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도부가 ‘후보 단일화 이후에야 구성하겠다’고 통보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를 즉시 구성해야 한다”며 “선거운동 준비를 위해 선거대책본부와 후보가 지명한 당직자 임명을 즉시 완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위의 사항이 우선 집행돼야 원만한 절차로 후보 단일화가 진행될 수 있다”며 “당은 후보의 단일화 의지를 존중하고, 총력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에 걸친 긴급 의원총회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중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월드컵재단은 5일 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2만 명의 도·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월드컵 매직 스타디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주경기장 잔디를 개방하고, 아이들에게 마법과 같은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월드컵재단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천연 잔디 위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다채로운 문화공연, 체험프로그램, 마켓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날 주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허풍선이 과학쇼 ▲마하와 떠나요 수도송 세계여행 ▲매직 버블쇼 ▲뽀로로 싱어롱쇼 및 퍼레이드 ▲디즈니 영화음악 재즈 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주경기장 잔디 위에서는 스포츠 체험, 소방안전체험, 키즈 요가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주경기장 동측에 마련된 초대형 쿠키런 캐릭터 포토존과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는 행사 내내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대한민국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 월드컵재단 홍보대사와 트래핑 대결을 펼치는 '이운재를 이
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와 관련, 당무우선권을 놓고 김 후보와 당 지도부간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5일 단일화 관련 입장문을 내고 “지난 4일 예정대로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중앙선대위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며 “단일화는 추진 기구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단일화는 반(反) 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의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 등을 포괄한다”고 말했다. 특히 “단일화는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을 중앙선대위가 신속히 받아들인다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3일 안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하면서 대통령 후보에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며 당 지도부에 서운함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미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서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
SK텔레콤[017670]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유심(USIM) 칩을 교체한 누적 이용자가 100만 명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유심 교체는 100만 명 정도이고,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 명"이라며 "유심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신속한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218만 명으로 집계됐다. SKT는 이날부터 T월드 대리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활동을 중단한다. 김 센터장은 "어제까지는 공항 쪽을 최대한 대응했고, 연휴가 끝나면 그때는 유심이 들어오는 대로 대리점으로 배치해 예약한 분들 우선으로 유심을 교체하겠다"고 부연했다. 임봉호 SKT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신규가입의 경우 전산 자체를 막은 상황"이라며 "일부 판매점이 기존에 갖고 있던 유심을 가입자 유치에 활용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신규영업 중지 기간 들어오는 유심은 T월드 매장에 우선 공급하겠단 의미"라고 덧붙였다. SKT는 현재까지 해킹으로 인한 실제 금전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현재까지 파악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스타필드 수원과 함께 산재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5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안전한 일터, 모두의 행복'이라는 슬로건의 캠페인을 지난 2일 스타필드 수원 내 근로자들 대상으로 전개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안전사진관 콘텐츠를 활용한 '안전수칙 선언'과 '위험을 보면 톡하세요' 등으로 실시됐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안전문화 확산으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문화 확산과 메시지 전파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역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기자 ]
5일 오전 7시 53분 59초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기도에서도 지진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소방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지진 유감 신고가 총 6건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건물이 흔들린다"(5건), "지진 문의"(1건) 등이었다. 이들 신고와 관련해 소방이 현장에 출동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의 계기 진도(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는 Ⅱ(2)로, 이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전공의들 사이에서 정부에 수련 특례를 요청해 병원에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복귀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는 전공의 수련 교육과 전문의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대한의학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인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전날 오후 사직 전공의들이 모인 텔레그램 채널 등에서 '사직 전공의 5월 추가모집 요청 설문조사'에 참여해달라고 했다. 임 전 이사는 "5월이 지나면 졸국(의국 졸업) 연차의 경우 복귀하더라도 올해 전문의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조사는 5월 전공의 모집을 요청하는 분들의 의향을 여쭌다"며 설문 이유를 설명했다. 규정상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 기간이 3개월을 넘으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올해 수련이 3월에 시작했기에 5월까지 수련에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설문에는 '5월 추가 모집을 요청하는 데 동의하느냐'는 항목과 함께 현재 의무사관후보생으로 입영 대기 중인지, 수련 재개 시 연차와 전공과목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담겼다. 특히 이번 설문은 전공의 수련을 담당하는 대한의학회
인천 계양구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모두 14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43개 법적 의무사항 이행에 대한 정량지표, 8개 중점관리 업무에 대한 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가가 진행됐다. 구는 특히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적정성 및 이행 개선 노력 ▲전 직원 대상 개인정보 보호 교육 실시 ▲개인정보 처리업무 위수탁 관리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구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난자·정자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명시된 의학적 사유(▲유착성자궁부속기절제술 ▲부속기종양적출술 ▲난소부분절제술 ▲고환적출술 ▲고환악성종양적출술 ▲부고환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해당된다. 결혼 여부와 관계 없이 난자·정자 냉동을 위한 검사, 과배란 유도, 난자·정자 채취, 동결 및 보존을 위해 비용을 부담한 이들은 본인 부담 비용의 50%를 생애 1회 지원(여성의 경우 최대 200만 원, 남성의 경우 최대 30만 원)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서 난자·정자 냉동 절차를 진행하고 의료기관에 비용을 우선 납부한 후 생식세포(난자·정자)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증빙서류를 발급 받아 구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032-509-8247)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암치료 등 의학적 사유로
공수 훈련을 받은 30대 남성이 전역하고 나서 연골 파열로 수술받고 보훈보상대상자로 등록해달라며 행정 소송을 냈으나 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행정2단독 장우영 판사는 A씨(32)가 보훈보상대상자 등록을 요구하며 인천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모 공수여단에 입대한 A씨는 다음해 3월에서 4월까지 특수전교육단에서 공수 기본교육을 받던 중 무릎 통증이 심해져 의무중대에서 '핫파스' 처방을 받고 엑스레이 촬영을 해 '왼쪽 무릎관절(슬관절) 가동범위 운동 제한' 소견을 받았다. A씨는 전역 후 7개월 만인 지난 2015년 10월 추가로 MRI 검사를 받아 왼쪽 무릎의 '반월상 연골'이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와 반월상 연골을 일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3월 인천보훈지청에 보훈보상대상자 등록 신청을 했다. 보훈심사위원회는 A씨가 다쳤다고 주장하는 시점에 진단·진료 기록이 없으며 군 복무 중 다쳤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공수 훈련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무릎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며, 훈련 중 반복적인 외부 충격으로 무릎에 심한 통증과 부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