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은 13일 아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주엽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들을 직접 격려했다. 이 시장은 “수험생 한 명 한 명이 고양시의 소중한 미래”라며 “모든 수험생이 원하는 결실을 맺길 바라며, 학부모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에게 “수능 만점은 고양에서!” 등 응원의 구호를 전하며, 수험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특히 이날 한 수험생이 도시락 숟가락을 챙기지 못해 난처해하자, 이를 알게 된 이 시장이 차량에서 일회용 숟가락을 찾아 건네며 학생과 학부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올해 고양특례시 수능 응시자는 총 1만3389명으로, 주엽고등학교를 포함해 28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부천시 오정구 제일시장에 1t 트럭이 돌진해 21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 60대 A씨가 운전하던 1톤 트럭이 시장 상가로 돌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0명과 장비 21대를 투입했다. 이들은 현재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B씨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아울러 10명이 크게 다치고, 9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장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럭은 시장 안에서 100여m를 주행하다가 인근 점포를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명피해가 추가로 확인될 수 있다"며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고금리 장기화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맞물리며 식어가던 주택 시장의 냉기가 경기도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수도권 외곽까지 매수세가 얼어붙고 청약 경쟁률이 급락하면서, 중견·중소 건설사 단지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연말 대규모 신규 공급까지 예정돼 있어 ‘미분양 피크’ 재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경기도의 미분양 주택은 1만 2656가구로 집계됐다. 한 달 전(1만 1857가구)보다 6.7%(799가구) 증가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물량의 37%가 경기도에 몰려 있다. 특히 평택(3769가구), 김포(1873가구), 이천(1522가구), 양주(1376가구) 등 공급이 집중된 지역에서 미분양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분양가가 높아진 데다 금리 부담이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참여가 줄어든 탓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가 소득 수준을 뛰어넘고, 대출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무주택자조차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청약 시장의 한파도 뚜렷하다. 수원 ‘엘리프 한신더휴(D3블록)’, 김포 ‘해링턴플레이스 풍무(1·2·3BL)’, 용인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 오산 ‘세교 우미
오리온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 성장한 8289억 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137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9월 누적 기준 매출액은 7.4% 성장한 2조 4079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90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매출 비중은 68.8%다. 오리온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러시아 법인이 초코파이 수박, 후레쉬파이, 알맹이젤리 등 다제품군 체제 구축을 통해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꼬북칩, 참붕어빵, 예감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카카오, 유지류, 아몬드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높았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 2826억 원(4.3%↑), 영업이익 421억 원(3.8%↓)을 기록했다. 내수 부진에도 저당 그래놀라·바의 국내 수요 증가와 미주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참붕어빵 자율회수 비용(54억 원)에도 생산 효율화로 손익을 방어했다. 오리온은 4분기 파이·비스
우리금융그룹이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가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보호 활동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2일 에너지 취약계층 2400가구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우리금융그룹이 2017년부터 9년째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이어오고 있는 ‘에너지 취약가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시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겨울 이불 세트, 전기장판 등 방한용품을 전달해, 한파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악화를 예방하고 따뜻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물품 전달식에는 조준호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석진형 우리금융미래재단 팀장이 참석해 본격적으로 한파 대비 지원을 시작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기온 변화에 취약한 주거 취약가구가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 아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굿윌스토어’매장을 건립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굿윌기부함’을 우리은행 영업점에
BMW 코리아가 눈에 띄는 전동화 차량 성장세를 이룩했다. BMW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동화 차량 9495대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6% 증가한 수치다. 순수전기차(BEV)는 481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4640대가 판매됐다. 특히 PHEV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7% 상승해 전동화 모델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이같은 실적 상승은 과감한 전동화 제반 투자를 배경으로 이뤄졌다. BMW 코리아는 활발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BMW 차징 스테이션(BMW Charging Station)’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등을 시행됐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8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완료했다. 또 국내 자동차 수입사 중 유일하게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신고 시범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청 및 국내 제작사 2곳과 함께 BMW코리아가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동화 모델 특화 AS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현재 총 80곳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동
교보생명이 올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DB형 수익률 1위 성적을 내며 업계 최고 수준의 운용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 기준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이 10.27%를 기록했다고13일 밝혔다.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5개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다. 교보생명은 DB형 부문에서 오랜 기간 강세를 보여왔다. 총 적립금은 9조 4097억 원(3분기 기준)이며, 최근 3년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형 10.47%, 원리금보장형 4.21%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 성과는 상품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운용 전략에서 비롯됐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은 AAA 등급 위주의 금리 경쟁력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만기 3년 이상 장기 상품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금리 수익을 확보했다. 원리금비보장형은 자산·부채 종합관리(ALM)에 기반한 포트폴리오 컨설팅으로 수익률을 높였으며, OCIO 펀드를 활용해 다양한 운용사와 협업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 고객과의 소통도 강점이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운영보고회’를 도입해 분기별 운용 현황을 공개하고, 시장 변화에 맞춘 투자 비중 조정과 상품 추천을
국내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과 챗GPT 기반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며 매출과 고객 체류 시간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AI 전환기’에 들어섰다. 1~2인 가구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세분화되면서, 인공지능은 단순한 추천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유통의 두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G마켓은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고 향후 5년간 연간 1000억 원을 투자해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챗, 리뷰, 상품 탐색 등 4개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딥러닝을 활용한 맞춤형 상품 추천 피드를 쇼핑 홈 전반에 도입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러닝화’처럼 감각적·추상적인 검색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멀티모달 검색 기술이 핵심이다. 셀러 광고 시스템에도 AI를 접목해 상품별 최적 타깃을 자동 추천하고 광고 효율을 스스로 개선하도록 설계했다. AI 기술은 이제 소비자 맞춤형 경험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전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ON과 SSG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AI를 활용한 큐레이션과 레시피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 체류 시간과 객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크라우드펀딩’ 사업 첫 회차에서 선정작 3편이 모두 목표 금액을 달성하며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도민이 독립영화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시범 프로그램이다. 공모와 심사를 통해 다큐멘터리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이일하 감독), ‘바람이 전하는 말’(양희 감독), 극영화 ‘만남의 집’(차정윤 감독) 등 총 3편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 작품은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10월 한 달간 후원 캠페인을 진행, 모두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양희 감독의 ‘바람이 전하는 말’은 목표액의 250%를 기록하며 약 1000만 원을 모았고 ‘만남의 집’과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는 각각 112%, 110%를 달성했다. 총 232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약 2000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경콘진은 이번 성과가 도민 참여형 독립영화 제작·유통 구조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펀딩 성공작에는 최대 250만 원의 성공보상금이 지원되며 시사회 개최와 관객 리워드 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콘진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기반
의왕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허가받은 농막(가설건축물)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2일까지 6주간 ‘관리실태 점검 및 위법행위 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하여 추진되며, 의왕시 개발제한구역 내 농막 74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는 5개 조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하여 현장을 중심의 점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점검 과정에서 ▲변동사항 미신고, ▲타용도 사용, ▲불법 증개축 등의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농막 소유자 또는 사용자에게 관련 법령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의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농막이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주거용으로 이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한 점검과 단속을 통해 농막 본래의 용도를 유지하도록 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