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의 이재건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5 K3·K4리그 어워즈를 열어 올 시즌 돋보인 선수와 구단을 시상했다. K3리그 MVP에는 이재건이 뽑혔다. 그는 올 시즌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강등을 겨우 면했던 포천이 리그 3위를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건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단 덕분이다. 또 이사님들을 비롯해 구단을 지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재건은 성정윤(대전 코레일), 안수민(시흥시민축구단), 양준모(김해FC)와 더불어 K3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K3리그 베스트11 수비수로는 이유찬, 여재율, 이슬찬(이상 김해), 강신명(포천)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이래준(시흥)과 하재현(창원FC)이 포함됐다. 골키퍼로는 김도담(김해)이 뽑혔다. 올해 15골을 넣은 이래준은 득점상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류승범(시흥)은 9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유선우(김해)와 홍석환(남양주시민축구단)은
충북 진천군청 공무원들이 과거 함께 근무했던 전 직원을 고소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역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고소인 명단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 공무원 A씨는 진천군청 소속 공무원 B·C씨와 송 군수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진천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과정에 관여한 변호사 1명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범 혐의로 함께 고소 대상에 올랐다. A씨는 이들이 2022년 12월 자신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는 과정에서 성명·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외부에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청이 행정상 보관 중이던 개인정보를 변호사와 경찰에 임의로 제공한 것은 "명백한 불법 누설"이라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2021년까지 진천군청에서 B·C씨와 함께 근무했으며, 이후 파면 처분을 받았다. 그는 파면 사유와 절차가 부당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특히 당시 징계 절차를 담당했던 B씨와 C씨가 "파면을 강행하기 위해 진술서를 훼손 또는 위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사실관계는 현재 법정에서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체육회, 문경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110여 명이 참석해 장사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는 남자부 단체전과 체급별(소백·태백·금강·한라·백두) 장사전으로 구성됐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팀간 7전 4선승제(개인간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개인전은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 3전 2선승제로 결정된다. 단,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각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와 함께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꽃 목걸이가 수여된다. 한편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샅바티비'에서 생중계된다. KBS N SPORTS에서는 각 체급별 장사결정전만 중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안성시의 청년정책이 사실상 체계와 의지 모두에서 무너져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정면으로 제기됐다. ‘청년이 미래’라는 구호와 달리, 예산과 정책 구조를 들여다보면 청년은 늘 후순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열린 안성시의회 정례회 예산안 심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은 안성시 청년정책 전반을 두고 “말뿐인 선언, 실천 없는 정책”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안성시의 전체 예산은 약 1조 3천억 원 규모다. 그러나 청년 관련 예산은 78억 원으로, 전체의 0.6%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마저도 상당수가 국·도비 매칭 사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액 시비로 운영되는 청년 사업은 단 17개, 예산은 고작 12억 원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청년정책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책임지겠다는 시의 의지가 사실상 없다는 방증이다. 이름만 ‘청년정책’일 뿐, 실질적으로는 중앙·도 정책에 편승한 보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책 설계 또한 구조적으로 빈약하다. 상당수 사업이 중위소득 180% 이하 등 소득 기준을 적용하면서, 실제로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년층이 극히 제한되고 있다. 안성시 청년 인구는 약 4만7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수원 KT를 상대로 4연승에 나선다. 정관장은 12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KT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관장은 13승 6패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창원 LG(14승 5패)와 승차는 1경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9승 10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결에서 정관장은 4연승에 도전하고, KT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정관장은 직전 고양 소노전에서 핵심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승희가 오브라이언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웠고, 김영현은 12득점을 뽑아내며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초반 족저근막염을 겪으며 부진했던 '캡틴' 박지훈의 부활이 반가웠다. 박지훈은 소노전에서 17득점 3리바운드 7도움 2스틸로 펄펄 날았다. 그러면서 백코트 파트너 변준형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면서 정관장의 선두 경쟁 전망을 밝혔다. 반면 KT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선형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하윤기는 어깨 통증으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가 10일 국회를 찾아 특례시의 법적 지위와 재정·행정 권한 강화를 위한 별도 법 제정을 다시 한번 요구하고 나섰다.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가 광역시급 행정 수요를 떠안고 있으면서도 법적 지위는 여전히 ‘기초자치단체’에 묶여 있다는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 것이다. 이날 협의회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신정훈 위원장을 비롯한 권칠승, 이상식 의원 등 행안위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담은 건의문을 직접 전달했다. 협의회 대표회장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정숙이 창원특례시 자치행정국장이 자리했다. 협의회가 이날 건넨 건의문은 ▲특례시 법적 지위 명확화 ▲특례시에 걸맞은 재정특례 부여 ▲실질적 사무 이양 등을 핵심 요청 사항으로 담고 있다. 협의회는 특히 특례시 관련 법안 9건이 국회에 발의돼 있음에도 행안위에서 단 한 차례 공식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1년 가까이 계류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2022년 1월 13일 도입된 ‘특례시’ 제도는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가 기초자치단체 틀 안에서 겪어온 한계를 보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민원서비스 혁신 분야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에는 ‘참여·소통 혁신’, ‘민원서비스 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 등 3개 분야에 513개 혁신사례가 참가했다.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서비스 혁신사례로 선정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생활밀착형 인공지능 자율주행 교통서비스이다. 주간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고, 야간에는 역세권 중심상권을 오가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해 주야로의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노선·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첫 운행을 시작한 주야로는 지금까지 시민 2만 6812명이 이용했다. 시는 내년에는 자율주행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운전적이 없는 레벨4’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정책추진에 노력하면서, 국토부의 레벨4 자율주행 도입에 앞장서 ‘K-AI 시티’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성시는 공도읍 소재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고, 인접 시·군에서 연이어 발생 사례가 확인되면서 전파 차단을 위한 비상 방역 대응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3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경찰·소방, 시 관계부서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발생 현황 점검과 함께 향후 방역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천안 등 인접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안성시는 관내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일죽과 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상시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시청과 읍·면·동, 축협 공동방제단, 농식품부 지원 차량 등 총 24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해 가금농가 진출입로와 철새도래지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박혜인 축산정책과장은 “전국적으로 질병 발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역수칙 홍
“발안 일반산업단지 소각장 2.5배 증설은 결코 허용할 수 없다.” 10일 국회 소통관.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지역 시민단체, 주민대책위원회가 마이크 앞에 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송옥주(경기 화성시갑) 국회의원과 발안산업단지소각장증설결사반대대책위원회, 화성환경운동연합, 경기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사회는 이홍근 경기도의원이 맡았다.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황성현 경기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김상욱 대책위 위원장 등이 발안산단 소각장 증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증설 불가”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소각장 증설 불허 ▲악취·대기오염 개선 ▲주민 건강영향조사 실시 ▲외부 폐기물 반입 규제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특히 “사업자가 2021년 48톤 처리시설을 하루 94.8톤 규모로 늘리려 했지만 화성시는 환경영향평가 필요성과 주민 피해 우려를 이유로 반려했다”며 “법원도 화성시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 사업자는 시설 노후화를 이유로 하루 120톤 규모, 즉 기존의 2.5배 증설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대책위는 “노후화는 핑계일 뿐 결국 외부 폐기물을 끌어들여 수익을 늘리려는 시도”라고
안양 근명고등학교는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진출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원사업은 ‘운전면허 취득 지원’,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1급 자격증’, ‘케이크 데코레이션 자격증’, ‘바리스타 실전 실무’ 과정 등으로 운영됐다. 특히 운전면허 취득 지원 프로그램에는 학생 37명이 참가해 34명이 기능시험에, 33명이 도로주행 시험에 합격해 높은 성과를 입증했다. 또, 퍼스널컬러 과정에서는 17명이, 케이크 데코레이션 과정에는 20명이 자격즈을 취득했다. 근명고는 오는 15일부터는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 과정과 영상편집·MBTI 특강을 열 계획이다. 최경호 근명고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를 개척해주고, 꿈을 실현하며 미래 역량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