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첫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의 모교 미국 퍼듀대학교가 인천시와 함께 ‘우주 연구’에 힘을 모은다. 20일 오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퍼듀대가 공동 주관하는 ‘2025 글로벌 인공지능(AI) 항공 우주 혁신의 미래’ 포럼이 열렸다. 퍼듀대는 지난 1869년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연구 중심 대학으로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의 세계대학 순위에서 미국 공립대학 가운데 9위로 평가된 곳이다. 유정복 시장은 포럼에 앞서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 퍼듀대 부총장과 함께 인천에서 우주 연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소통했다. 유 시장은 축사를 통해 “퍼듀대와 우주 연구를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퍼듀대는 세계적인 공학 분야 대학으로 닐 암스트롱과 같은 우주 연구자들을 대거 배출한 유명한 곳이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인천국제항공과 항만 등이 있어 여객과 물류 중심 도시의 기능도 갖추고 있지만 무엇보다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며 “반도체나 바이오 외에도 항공 산업과 관련한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과 맞물려 우주란 키워드를 갖추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수원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수원시 4개 구청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20일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4개 구청 구정 전반에 걸친 질의를 이어갔다. 환경안전위원회는 이날 팔달구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 포트홀 관련 TF팀 운영과 관련해 미흡한 보수 조치가 이뤄졌다는 지적 사항이 나왔다. 국미순 의원(국힘, 매교·매산·고등·화서1·2)은 "포트홀 다발구간으로 알려진 옛 경기도청 구간에 포트홀 대응 TF팀의 빠른 대응이 이뤄졌지만 아스팔트 혼합물 다짐에 있어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다"며 "해당 부분에서 시민들이 넘어지는 일이 있었고 미원도 제기됐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서시장 인근 점포 점주들이 가게 앞에 물을 뿌리는 경우가 많다"며 "화서1동장이 현장을 방문했지만 지적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뿌려지는 물로 인해 포트홀이 발생할 수 있고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빙판이 형성돼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며 "관련 부서 검토 후 조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선 의원(국힘, 매탄1·2·3·4)은 수원역 인근 환경미화에 대한 지적이 많았음에도 개선되지 않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범여권 의원들의 이른바 ‘항명’ 검사장 18명 고발에 대해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지적해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법사위의 검사장 고발은 원내지도부뿐 아니라 당 지도부와도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정책조정회의에서) 그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법사위 여당 간사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조국혁신당·무소속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하는 입장을 낸 검사장 18명을 ‘공무원의 집단행위’에 따른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사장 18명이 당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항소 포기 결정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단순한 의견 개진이 아니었으며 법이 명백히 금지한 공무원의 집단행위, 집단적 항명에 해당한다”며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날 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정교하고 일사불란하게 해야 하는데 협의를 좀 해야 했다”며 “뒷감당은 거기서 해야 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처
경기도소방학교가 전국 지방소방학교 중 최초로 구급전문교육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일 도소방학교가 구급전문교육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구급전문교육사는 119 구급대원 가운데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동료를 대상으로 구급활동 전반을 지도하는 전문 강사다. 기존에는 중앙소방학교에서 해당 인력을 양성했으나, 최근 전국 9개 지방소방학교 중 최초로 경기도소방학교가 소방청의 승인을 받아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도소방학교는 구급대원 경력이 8년 이상이거나 구급대원 전문과정을 이수한 대원들을 대상으로 구급전문교육사가 되는 데 필요한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서 근무하는 구급전문교육사는 179명이다. 도소방학교는 2027년까지 100명의 구급전문교육사를 더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기초 및 심화 응급처치 ▲다수 사상자 도상 훈련 ▲구급 시나리오 작성 및 평가 ▲응급 기도관리와 외상 처치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과정을 거쳐 양성된 구급전문교육사들은 ▲펌뷸런스 대원 맞춤형 구급 교육 ▲신임 소방대원 대상 기초 교육 ▲구급 현장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 인력으
20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의 주요 현안이 일제히 ‘집중 포화’를 맞았다. 영어회화 전문강사 처우 문제부터 학교폭력 심의 지연까지 곳곳에서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질책이 쏟아졌다. 감사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주재로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렸다. ◇ “14개 시도교육청 다 하는 근속수당, 경기만 ‘못 준다’?” 문승호 의원(민주·성남1)은 최근 숨진 영어회화 전문강사 사례를 언급하며 도교육청의 무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강사들은 교원과 동일 대우를 요구한 적도 없다. 최소한의 근속수당만 달라는 것”이라며 “17개 시도 중 14곳이 지급하는데 경기도교육청만 지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인권위도 두 차례나 근로여건 개선을 권고했다”며 “이도저도 아닌 태도로 강사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굉장히 비겁하다”고 직격했다. 이에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말씀에 공감하지만 법률 해석을 달리 할 방도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의원은 “그렇다면 다른 14개 시도교육청이 위법을 저지르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홍 부교육감은 “다른 시도교육청의 속내는 모르겠지만 우리로서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해 회의장 분위기
수원권선경찰서가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20일 수원권선서는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와 스쿨존 사고 예방 등을 위한 교통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수능시험이 끝난 후 긴장감 완화로 발생할 수 있는 스쿨존 내 교통사고 및 유해환경 노출 등에 대한 선제적 사전 점검으로 ▲통학로 안전활동 강화 ▲적극적인 안전지도 참여 확대 ▲학교 주변의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공동체 인식 향상이 골자다. 민·관·경과 더불어 학교·교사·학부모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공동체 인식 향상을 위해 힘썼다. 해당 캠페인은 권선구 내 초·중·고등학교 밀집지역인 호매실도서관 앞 사거리에서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은 ▲교통 통제 등 등굣길 안전활동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단속 ▲차량 운전자들 대상으로 5대 반칙운전 근절 홍보 ▲학생 대상 보행안전 및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품 배포 등이다. 김태영 수원권선경찰서장은 "스쿨존 안전은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만큼 권선경찰서에서도 보호구역 내 감속운전과 주정차 금지 등 단속활동 및 관내 통학로 중심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 구청 등 유관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돌봄종사자와 발달장애인 보호자 등을 만나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 17번째 방문지로 파주시에 있는 제1호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돌봄종사자들이 제한적인 지원 제도·지침 등으로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즉시 관련 도 부서에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돌봄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도가 특별히 검토하겠다”며 “보건복지부에 기대는 것보다 도가 (처우 개선을)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처우 개선(관련 예산)은 올해 예산 심사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에 아니더라도 내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해야 할) 확신이 있는 건 우리가 했으면 좋겠다”며 “도도 중앙정부 못지않게 의지가 있고 힘이 있다”며 “불 끄는 소방대원, 범죄자를 잡는 경찰 등이 다 공공재다. 시혜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발달장
남양주시는 별내빙상장에서 올해 7월부터 운영한 ‘2025 어린이 빙상 아카데미’를 지난 16일 마무리하며, 유소년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 빙상 아카데미는 초등학생들이 전문적인 빙상 종목을 쉽고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시는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빙상 스포츠의 문턱을 낮추고, 아동의 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과정에는 총 128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교육은 남양주시빙상연맹과 협업해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돼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 시는 월 1회씩 총 5기수로 나눠 ▲스케이팅 기초 자세 ▲균형 감각 훈련 ▲안전한 빙상 적응훈련 ▲기본 주행 기술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기술을 익히도록 도왔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참여 아동의 99%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모든 응답자가 내년도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수업시간 확대 ▲프로그램 상설화 ▲수준별 반 구성 등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도 다수 제시돼, 향후 프로그램 방향 설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구리시는 지난 19일, 2026년도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로 ‘아치울 2지구’를 선정하고 실시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2026년 지적 재조사 대상지인 아치울 2지구는 아천동에 위치하며, 총 269필지(95,588㎡)가 포함된다. 사업에 필요한 6537만 6000원의 예산은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지구 토지소유자 총수의 3분의 2 이상과 토지 면적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경기도에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실제 토지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여 국토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정확한 경계 확정을 통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203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적 재조사 사업을 통해 토지 활용도와 이용 가치가 높아지고 경계분쟁이 해소되는 등 시민 재산권 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청 토지정보과 지적 재조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
LG전자가 미국 아마존(Amazon)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SEPs)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로열티 수익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 사용권과 관련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표준필수특허는 국제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핵심 기술로, 산업 생태계 전반에 필수적인 기술적 기반을 의미한다. 이번 계약으로 아마존은 ▲AI 스피커 알렉사(Alexa) ▲스트리밍 기기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Amazon Fire TV Stick) ▲파이어 태블릿(Fire Tablet) 등 와이파이 기반 제품에 LG전자 특허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통신·와이파이·방송·코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가 보유한 국내외 등록 특허는 9만 7880건이며 이 중 절반가량이 표준특허다. 회사 측은 6G 이동통신, 차량-사물 간 통신(V2X),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도 특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휘재 LG전자 IP센터장 부사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