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약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4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5㎜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 낮 최고기온은 15~18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8~17도 ▲성남 8~17도 ▲과천 8~17도 ▲안양 10~16도 ▲광명 11~16도 ▲군포 10~16도 ▲의왕 8~16도 ▲용인 7~16도 ▲오산 7~17도 ▲안성 8~18도 ▲이천 6~17도 ▲여주 6~17도다. ▲양평 7~16도 ▲하남 7~17도 ▲광주 6~16도 ▲파주 6~16도 ▲양주 6~16도 ▲고양 8~17도 ▲의정부 8~16도 ▲동두천 7~16도 ▲연천 7~17도 ▲포천 7~15도 ▲가평 5~15도 ▲남양주 7~17도 ▲구리 8~17도 ▲김포 8~16도 ▲부천 10~17도 ▲시흥 8~17도 ▲안산 9~16도 ▲화성 9~17도 ▲평택 9~18도다. ▲인천 11~15도 ▲강화 8~15도 ▲백령도 10~14도 ▲서울 9~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한때나쁨' 오후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오후 '나쁨'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 '좋음' 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는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은 나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윤미진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23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왜곡된 내용의 성 정보에 빠르게 노출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아이들에 대한 ‘올바른 성교육’의 중요성과 성문화센터의 역할을 소개했다. Q.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소개 부탁드린다. A.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성평등가족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성교육 전문기관이다. 저희 기관은 많은 관심을 통해 유지되고 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와 안전망 확충에 관심이 많다. 이 때문에 저희 센터도 도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Q. 센터장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원래는 전업주부였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까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공립도서관, 사회복지관 등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창의·인성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반전(反轉, Turning Over)이 돋보이는 영화를 검색해 보면 어김없이 선두를 점하는 작품으로 1996년 제작된 ‘프라이멀 피어(Primal Fear)’라는 영화가 있다.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이 연출하고 에드워드 노튼(Edward Harrison Norton)과 리처드 기어(Richard Tiffany Gere)가 주연한 미국영화다. 스릴러 영화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법정 영화(courtroom drama)에 가깝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한 주교가 잔혹하게 살해되었다. 현장에서 잡힌 소년 애런은 순박해 보이는 인물로, 변호사 마틴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 사건을 맡는다. 그러나 검찰은 애런이 주교에게서 성적인 학대를 받은 증거를 찾아내고, 애린의 범죄를 확신한다. 재판 과정에서 애런은 극심한 불안증으로 다중 인격자의 모습을 보인다. 법정에서 애런은 무의식에 지배되는 광기로 무언가를 떠들어댄다. 이 과정에서 범인은 애런이 아니고, ‘로이’라는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정은 혼란에 빠지고, 마틴은 애런이 심신상실 상태임을 호소하여 무죄를 받게 한다. 다음 날 마틴은 애런이 무심코 흘린 말에서 그가 건강한 정상인이었음을 눈치챈다. 마틴이 다그
이른바 ‘소버린 AI’의 시대다. 인공지능이 경제·안보의 핵심 자원으로 간주되면서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 인프라, 모델 개발,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역시 대규모 GPU 확보, 한국형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5개 컨소시엄 선정 및 지원, ‘국가과학자’ 제도 신설 등 다양한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세계시장의 확장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등장은 전통적 의미의 주권 개념을 바꾸어 놓았다. 데이터는 국경 앞에서 멈추지 않았고, 글로벌 플랫폼은 영토를 초월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클라우드, 통신망, 플랫폼 등의 서비스가 외국 기업에 의해 제공될 경우, 국가 주권은 제한된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문제로 텔레그램을 수사하는 데 한국 정부가 얼마나 오랜 시간을 허비했는지를 떠올려보라. 반면 자국 기업이 핵심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국가가 행사할 수 있는 주권적 영향력은 커진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네이버, 카카오 등 자국 기업을 통해 백신 관련 정보를 제공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에 전 세계 국가들은 디지털 기술 전반에 대한 통제력, 즉 디지털 주권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는 기술을 통제할 능력이 없다. 인프라 운영, 서비스 개발, 인
지난 13일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소재 제일시장에서 67세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시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와 7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사고 트럭 내 페달과 브레이크를 촬영하는 ‘페달 블랙박스’를 확보했다. 영상 분석 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에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도 70대 여성 운전자가 모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치었다. 고령자 운전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 오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난해 7월 1일 시청역 참사 이후로 논란은 더욱 커졌다. 69세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역주행을 하다가 인도와 횡단보도로 돌진했다. 9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형 참사였다. 운전자는 자동차의 문제로 인한 ‘급발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조사 결과는 ‘운전자 과실’이었다. 지난해 12월 31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운전자가 골목길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올해 5월 서울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에서도 60대 운전자가 모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
사색과 이음으로 시공을 초월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 웃는 사람, 최명옥 용인특례시 생활개선회 규방공예연구회 지도교수(전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그 주인공이다. 나눔과 베품은 자연스럽게 몸에 밴 최 교수의 또 다른 덕목이라고 회원들과 농업기술센터 후배들은 이구동성 입을 모은다. 매주 화요일 수업이 있는 날이면 농기센터 주변이 환해지는 이유다. 최 교수의 규방공예는 그렇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됐고,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전통을 고수하겠다는 최 교수의 장인 정신이 그런 삶의 원동력이자 주춧돌로 풀이된다. 규방공예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1998년 경기도 농업기술원 향토음식전시회 음식 코디를 위한 조각보 제작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더 깊은 뿌리는 어머니(故 전정례 여사, 2021년 작고)였다. 바느질 하나로 가족들의 한복과 양장들을 만드셨던 어머니. 어린 시절부터 그 모습을 보고 자랐으니(바느질은) 자연스럽게 몸에 익었다. 거기에 남은 천까지 많았으니 바느질에 입문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규방공예에 대한 관심은 처음으로 모시조각보를 만들면서다. 스승인 엄마께 여쭤보고 책을 사보고 하면서 소품부터 만들었던 세월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부천시는 경기도 서남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신도시로, 1970년대부터 산업화와 함께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됐다. 원래 호남계 이주민이 많았던 지역이지만, 신도시 개발과 함께 젊은 층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며 인구 구조가 다양해졌다. 현재는 수도권 내에서도 가장 높은 인구 밀도를 자랑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계 정당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는 10월 27일 경기신문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중 정당지지율 부분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서 각 정당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9.1%, 국민의힘 26.4%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이후 김만수, 장덕천 시장이 연이어 당선되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조용익 시장이 당선되며, 부천은 진보진영의 텃밭으로 굳혀져 가고 있다. 위와 같이 경선 승리가 시장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민주당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성희롱 도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진행을 놓고 극한 대립을 이어가면서 예산 관련 협의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도의 내년도 주요 복지사업 예산 삭감 편성으로 일선 현장에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공언한 ‘복지예산 복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관련 부서에 도의회·복지 관련 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도의 내년도 본예산안에 삭감 편성된 복지사업 예산의 복원율을 높이라는 지침을 내렸다.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는 김 지사의 지시사항에 대해 “도 집행부는 도의회와 적극 협력하고 복지 관련 단체들과 긴밀한 협의로 예산을 조정해 필수불가결한 예산이 복원되도록 하겠다. 어르신,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의 복지 연속성·안정성이 흔들려선 안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고 부지사는 앞서 도가 복지사업 예산을 삭감 편성한 이유로 ‘도의 부족한 재정 여건’과 ‘복지 관련 국비 매칭사업 예산 확대’ 등을 꼽으며 도의회에 복지예산과 관련한 협조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방문지로 ‘경기도 최중증 발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당원주권정당, 당원주권시대 등 여러 가지 표현으로 이재명 대표시설부터 3년여 간 1인1표제는 꾸준히 요구되고 논의됐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시절 원외위원장들도 1인1표제 강력하게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정 대표가 ‘당원 주권 시대’를 내세워 대의원과 당원 간 표 반영 비율을 ‘1인 1표’로 동일하게 하는 당헌·당규 개정 추진에 대해 이언주(용인정) 최고위원이 ‘졸속 강행’이라고 공개 비판한 것을 반박하는 것으로, 24일 당무위원회, 28일 중앙위원회 통과를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SNS를 통해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과반에 가까운 상당수의 최고위원이 우려를 표하고 좀 더 숙의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며 “비공개회의에 몇몇 최고위원이 상임위 참석 등 미리 정해진 일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그냥 통과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론조사에 참여한 당원이 전체 권리당원 164만여 명 중 27만 6589명(16.81%)에 그쳤다”며 “86.81%라는 압도적 찬성률을 내세운다 해도 164만여 명 중 24만여 명이 찬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