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소재 한 주점에서 업주를 흉기로 살해하려고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25분쯤 성남시 수정구 소재 자신의 단골 주점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과 팔 부위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B씨가 나를 무시하는 말을 해서 화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이수지 씨가 일제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일제강점기 당시 이름을 빼앗긴 한반도 식물을 재조명한다. 18일 서 교수는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공동 제작한 '지켜야 할 우리 식물 주권, 대한식물만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한국어와 영어 등 다국어로 공개됐으며, 일제강점기 나카이를 비롯한 일본 학자들에 의해 한반도 토종 식물의 이름을 빼앗기는 고초를 겪게 되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 한반도의 특산식물의 세계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를 조명하고, 우리 민족의 기억을 품은 역사적 증거이자 미래의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일제의 흔적을 지우고 되찾아 온 식물의 역사를 통해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유튜브 뿐만 아니라 각 종 SNS로도 전파중이며,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꾸준히 퍼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이 씨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 식물의 역사를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국립수목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수목
경기·인천 지역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남부에는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9~26도 ▲성남 19~26도 ▲과천 18~26도 ▲안양 19~25도 ▲광명 19~27도 ▲군포 18~27도 ▲의왕 18~25도 ▲용인 18~25도 ▲오산 17~27도 ▲안성 18~26도 ▲이천 19~26도 ▲여주 19~25도다. ▲양평 19~26도 ▲하남 19~26도 ▲광주 18~25도 ▲파주 17~26도 ▲양주 17~26도 ▲고양 17~27도 ▲의정부 18~27도 ▲동두천 17~26도 ▲연천 18~25도 ▲포천 18~25도 ▲가평 18~24도 ▲남양주 19~27도 ▲구리 19~26도 ▲김포 18~27도 ▲부천 19~28도 ▲시흥 18~27도 ▲안산 18~27도 ▲화성 19~27도 ▲평택 19~27도다. ▲인천 19~27도 ▲강화 17~26도 ▲백령도 19~24도 ▲서울 19~27도다. 예상 강수량은 5mm 안팎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남 산성구역 주택재개발 건설현장, 노조 추가 고용 요구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건설현장, 노조 추가 고용 요구 ▲ 오후 2시 민주노총 화물연대, 김포 고촌물류센터,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 오후 2시 경기장차연, 경기도청 북문 앞 하위 1차, 장애인 권리 예산 쟁취 집회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7시 군포 부방대, 군포 신본역 3번출구, 부정선거 홍보 집회 행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선교(여주양평)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밀실·낙하산 공천’을 배제하는 철저한 후보자 검증을 거쳐 지역 일꾼들을 뽑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에서 적은 의석수를 얻은 원인은 낙하산 공천 때문이다. 지방선거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에서 발품을 파는 인물을 기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약 9개월 남은 가운데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조직을 다지고 지방선거에서의 경기지역 승리를 견인해야 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후보들이 선거에 대비할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기존 일정보다 더 일찍 공천을 확정 지을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조기 공천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도내 60개 당협위원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선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당심’을 지방선거 공천에서의 최우선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구성될 지방선거 TF는 경기동부권·서부권·남부권·북부권 등 4개 권역별로 당직자들을 배치하고, 지역 맞춤 정책과 선거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살신성인'이었다. 캄캄한 밤 사신처럼 다가오는 물살 속에서 일면식도 없는 중국인 노인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 줘 살리고 자신은 물살에 휩쓸려 끝내 삶을 마감한 젊은 해경 이재석 경사. 그는 진정한 영웅이었다. 숭고한 희생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중국인들도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15일 영결식이 치러지는 날까지 많은 국민들의 조문을 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해양경찰청은 고인에게 1계급 특진(경사)과 함께 훈장을 추서했다. 11일 오전 3시 30분쯤 인천 옹진군 꽃섬 일대에서 어패류를 잡다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발을 다쳐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던 노인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부력조끼를 입혀줬다. 노인은 이날 새벽 4시 20분쯤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이재석 경사는 오전 9시41분쯤 인천 옹진군 꽃섬에서 약 1.4㎞ 떨어진 해상에서 심장이 멈춘 상태로 발견됐고 끝내 숨졌다. 이 경사는 2021년 7월 임용돼 인천해경서 경비함정을 거쳐 영흥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시절엔 해양경찰교육원장 표창을 받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오경은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임순례 감독, 2008년)의 실제 모델이다. 2020년 21대 국회에 들어와 이번 22대에도 당선됐다.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만큼 친(親)영화파이다. 그런 그녀가 지난 9월 13일 '영화와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홀드백의 법제화이다. 임오경은 핸드볼을 하듯, 영화계 내의 계륵(鷄肋, 닭의 갈비, 실속은 별로 없지만 버릴 수는 없는)인 홀드백 문제에 슛을 던졌다. 홀드백(hold back)이란 쉽게 말해 극장에서의 상영을 일정 기간 독점화하는 것을 말한다. 한 편의 영화가 나오고 그것을 비디오로 출시(한다는 것은 구시대의 얘기이며 요즘 같은 때에는 케이블TV나 VOD, OTT 같은 다른 플랫폼에 노출하는 것) 하기까지 일정 기간을 강제로 못하게 한다는 얘기이다.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는 일정 기간이 지나야만 다른 데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임오경 의원 법안의 핵심 내용은 이 기간을 6개월로 한다는 것이다. 이건 친 영화 정책이라기보다는 친 극장 정책이다. 비(非) 극장 측, 그러니까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이미 1천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20퍼센트를 초과하여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성 기억 장애와 치매의 발생률은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 치매 환자는 약 1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더욱이 85세 이상의 노인 50퍼센트에서 치매가 발생한다는 통계는 치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각 지방 도시 단체마다 노인 전문 병원과 치매 요양 시설들이 늘어나고,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노인 관련 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수십 년 동안 노인성 치매에 관해 천착해 온 다르마 상 칼샤(Dharma Singh Khalsa)는 치매 유형 가운데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혈관성 치매와는 달리 치료를 늦출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증상의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면 20년 이상 걸리기에 진행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후기단계의 고통스러운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것
한류가 만든 문화적 호감이 식탁으로 옮겨가며 K-푸드가 글로벌 외식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치킨·버거처럼 보편적인 메뉴에 한국식 맛과 문화를 더한 전략이 주효하면서,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현지화를 무기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최근 몽골과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열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는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회가 집중적으로 진행됐고, 17일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신흥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 경험자의 65.4%가 1년 내 한국 음식을 소비했으며, K-푸드 호감도는 73.4%에 달했다. 콘텐츠로 형성된 친밀감이 곧 외식 수요로 이어진 셈이다. 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해외 1호 매장 ‘미드윌셔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한국 전통미를 가미한 인테리어와 서빙 로봇·협동조리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미국 내 매장에서 처음 선보이며 ‘K-치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