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2일 궐동2구역(궐동 27-5번지 일원)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17일 전했다. 궐동 27-5번지 일원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토지등소유자의 입안 제안에 따라 지난 2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입안 결정됐다. 이후 관련 기관(부서) 협의,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최종 지정됐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면적 5만 5057㎡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13개 동, 총 980세대(임대주택 88세대 포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경기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 오산대역(1호선)과 버스정류장이 가까이 위치해 광역 교통망 이용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주변 도로망 및 상권 접근성 개선 등 주거환경 전반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향후 설계 및 시행 과정에서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성 향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공공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
화성특례시의회가 동탄 유통3부지 개발을 둘러싼 집행부의 행정 절차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8명 의원으로 구성된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조정 특별위원회는 17일 "해당 개발과 직결된 주요 안건이 위원회와의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제출됐다"며 "의회의 견제와 조정 기능을 무시한 부적절한 행정 처리"라고 지적했다.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조정 특별위원회는 개발을 둘러싼 주민 갈등과 정책 조정을 위해 시의회가 공식적으로 구성한 기구다. 그러나 특위는 집행부가 특위 활동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관련 안건을 일방적으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를 단순한 절차상 누락이 아니라, 의회와의 협치를 전제로 한 특별위원회 구성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 갈등 조정을 위한 공식적인 논의 구조를 형식적으로만 존치한 채, 실제 행정 판단에서는 배제했다는 것이다. 특위 관계자는 “유통3부지 개발은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이런 핵심 안건이 의회와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추진된 것은 협치원칙을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특위는 집행부를 향해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안건 제출 경위에 대한 즉각적이고 공식
오산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하반기 특별교부세(이하 특교세) 9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시는 복지시설, 보건소,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의 안전 미흡 등의 문제가 있음을 파악하고, 해당 문제들을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관련 특교세를 요청했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오산세교복지타운 주차타워 보수공사 사업(5억 원) ▲보건소 노후 승강기 및 누수 전기시설 개보수 사업(2억 원) ▲소리울‧햇살마루도서관 노후 시설 개보수(2억 원) 등 지역 현안과 시민 안전을 위한 핵심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오산세교복지타운 주차타워는 구조물 철근부식, 도장박리, 바닥들뜸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사업으로, 이번 재원 확보로 안전문제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가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는 실질적 성과라며, 확보된 재원은 시민의 안전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앞으로도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금융 무대에서 자산관리 혁신 역량을 인정받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프라이빗뱅크로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금융 전문지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주관하는 ‘Best Private Bank Awards 2026’에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프라이빗뱅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파이낸스는 1987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된 글로벌 금융 전문지로, 유로머니, 더 뱅커와 함께 권위 있는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전 세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거쳐 부문별 최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상은 자산관리(WM)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전문성과 뚜렷한 혁신 성과를 보여준 금융기관에 수여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유수 프라이빗뱅크들과의 경쟁 속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파이낸스는 미래에셋증권이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액자산가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관리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 제고에 집중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장기적인 글로벌
박승원 광명시장이 반복되는 중대 안전사고와 환경오염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포스코이앤씨에 손해배상 소송을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이앤씨에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인근 통로박스·수로암거 전면 재시공 ▲신안산선 붕괴 사고 피해 주민에게 설 명절 전까지 보상 ▲신안산선 공사 재개 과정에서 시민 동의·참여 보장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모든 재정적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단 한 치의 타협도 없다”고 경고했다. 광명시는 책임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통로박스·수로암거 재시공 비용과 오리로 전면 통행금지로 발생한 행정 대응 비용, 사고 수습 비용 등 모든 재정적 비용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안산선 붕괴 사고가 발생한 오리로 인근 통로박스(도로 하부에 설치된 직사각형 통로 구조물)는 현재까지 이용이 중단된 상태이며, 지반 침하로 인근 수로암거(도로에 고이는 물이 빠지도록 땅속에 관 모양으로 설치한 배수로)의 내구성 역시 크게 저하돼 추가 파손 우려가 제기
기아의 생산공장인 오토랜드 광주가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주가 글로벌 응용안전 과학분야 선도기업 UL 솔루션스(UL Solutions)의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제로 검증은 폐기물 자원순환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99.5%~100%) ▲골드(95%~99.5% 미만) ▲실버(90%∼95% 미만) 등 3개 등급으로 나뉜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 효율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처음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 갱신에 성공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아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KB국민카드가 항공 서비스 제휴로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춘다. KB국민카드는 현대드림투어와 항공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7%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항공 예약 편의성 강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KB국민카드의 KB Pay 간편결제 역량과 현대드림투어의 항공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은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연말연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기획된 이번 할인은 항공권 구매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과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특가 상품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롯데케미칼이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루프 소셜(Project LOOP Social) 4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프로젝트 루프 소셜 4기의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프 소셜은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프로젝트인 ‘Project LOOP’ 캠페인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재생과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자원 선순환 프로세스를 확장하는 활동이다. 이번 4기 행사에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를 비롯해 임팩트스퀘어, 롯데벤처스, TBT파트너스 등의 기업이 참석했다. 또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사전 신청자, 벤처투자 등 일반 참여자도 함께했다. ‘Driving Green Transformation’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소셜 벤처 4기 참여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부스를 통해 회사 및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네트워킹 및 우수 기업 시상이 이어졌다. 참여 기업은 ▲에이트테크 ▲파운드오브제 ▲리플라 ▲포어시스 ▲텍스타일리 ▲아크론에코 등 6개사였다. 이들 6개 기업 중 지속 가능성, 자원 순환 기여도, 확장 가능성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대전광역시와 손잡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와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데이터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정책과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ESG 행정 등 지역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역 상권 현황, 소상공인 금융거래 동향, 소비 트렌드, 외국인 손님 분석 등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대전광역시와 교류한다. 대전광역시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정책 수립, 지역화폐 분석 등 보다 정밀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이 참석해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과 균형 성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데이터 활용을 넘어 지역화폐·정책금융·축제 및 행사 효과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카드결제 데이터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 인재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무대를 마련하며 포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2025 우리드림스테이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 장학생과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이 지난 1년간 쌓아온 노력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약 25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성악, 판소리, 피아노 3중주(피아노·첼로·비올라), 댄스스포츠, 합창 등 장학생들이 준비한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졌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특기장학생의 협업 무대, 다문화가족이 함께한 특별 공연, 대학 장학생들의 ‘다문화 포용성 향상’ 팀 프로젝트 성과 발표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장학·교육·복지·소통을 주제로 재단의 연간 성과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가족사진 촬영과 즉석 인화 이벤트는 다문화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우리드림스테이지는 장학생과 합창단이 서로의 성장을 확인하고 응원하는 화합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미래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