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해 약 19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1,585건, △휴대전화번호+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2,088건이 신규 카드 모집에 이용하기 위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와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가맹점 대표자의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유출된 정보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피해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가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신협중앙회는 올해 11월까지 총 30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를 막아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40개 신협에서 45건의 보이스피싱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 18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대부분 지점 직원들의 기민한 대응이 주효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9건으로 예방 실적이 가장 많았다. 대전·충남(7건), 인천·경기(7건), 서울(6건), 부산·경남(6건), 광주·전남(5건), 강원(3건), 충북(1건), 제주(1건)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기 유형은 검찰·공공기관·카드사를 사칭하는 방식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출사기(13건), 자녀 납치협박(8건) 등도 있었다. 나머지 12억원 상당의 피해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차단했다. 신협은 지난 8월 통신사기 피해환급법 개정에 따라 FDS 모니터링실을 신설해 탐지 기능을 강화했다. FDS 시스템으로 77건의 의심거래를 지급정지해 12억원 규모의 피해를 막았다. 신협중앙회는 보이스피싱 예방 모범사례를 전국 신협과 공유하고, 피해예방에 기여한 우수직원 6명에게 중앙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 4급 승진 기획예산담당관 황병진 ◇ 5급 승진 ▲회계과 민경삼 ▲총무과 차명길 ▲회계과 김용호 ▲도로과 박홍만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 A 씨를 지난 19일 평택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5회에 걸쳐 선거구민 다수에게 선거운동 문자 69만 3000여 통을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동 동보통신이란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신자를 자동으로 선택해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를 상시 허용하고 있으나 자동 동보통신을 통한 선거운동 문자 전송은 후보자, 예비후보자에 한해서만 허용하고 있다. 또 같은 법에서 후보자 또는 예비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 문자를 전송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선거운동기간 전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 선전시설물·용구 또는 각종 인쇄물, 정보통신, 호별방문 그 밖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문자메시지 전송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쿠팡 대상 연석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과방위원장이자 연석 청문회 위원장을 맡은 최민희(남양주갑) 민주당 의원은 “쿠팡 침해사고와 관련해 지난 현안 질의와 청문회에도 주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해 책임 있는 답변 또한 듣지 못했다”며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밝혔다. 오는 30∼31일 열리는 청문회에는 국회 과방위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총 6개 상임위가 참여한다. 외통위는 쿠팡의 미국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 등을 다루기 위해 추가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건도 의결됐다. 출석 요구 대상 증인은 14명으로,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박대준·강한승 쿠팡 전 대표, 해롤드 로저스 현 대표 등이 포함됐다. 기관 증인은 3명으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종철 방송미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로 인한 시민 피해 회복과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추진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모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관련자들의 재산에 대한 14건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중 12건이 법원에서 인용됐다”며 “인용 규모는 총 5173억 원으로, 검찰 추징보전 청구액(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많다”고 밝혔다. 이번 인용 결정에는 김만배, 정영학, 남욱 등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핵심 인물들의 자산이 포함됐다. 성남시에 따르면 김만배 관련 가압류 신청 중 화천대유자산관리(3000억 원), 더스프링(1000억 원), 천화동인 2호(100억 원) 등 3건, 총 4100억 원 규모의 예금 채권이 인용됐다. 한 건은 아직 법원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 정영학 관련 신청 3건(성조씨앤디 300억 원, 천화동인 5호 300억 원, 부동산 47억 원, 총 646억 9000만 원)은 모두 인용됐다. 남욱의 경우 청담동·제주 소재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2건과 주식회사 엔에스제이홀딩스 명의 예금 300억 원 등 가압류 3건(총 420억 원)에 대한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다만, 남욱의 차명 재산으로 추
남양주시가 인접 5개 시·군과 함께 경기 동북부 수변 중심의 친환경 관광거점 조성(관련기사 : 본지 2025년 3월 10·11·12일자 [단독]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관광벨트 조성한다, 5월 12일자 경기 동북부 6개 시·군, 협력과 상생으로 규제 타파길 찾는다)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최근 경기도에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위한 정책 협력과 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 도지사와의 공식 면담도 요청했다. 이번 행보는 지난 5월 출범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상생 협의체’의 첫 공동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건의는 협의체의 첫 공동 대응으로 ▲상위계획의 대표사업 반영 ▲관광권역 형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규제개선 공동 대응 등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다각적 협력과 지원 요청이 포함됐다. 특히 협의체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 북부 대개발 2040’, ‘경기 동부·서부 SOC 개발’ 등 해당 지역 관련 정책과 연계한 광역 차원의 협력과 조정, 지원을 공동건의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정치·사회적 여건 변화도 이번 공동 대응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열린 경기 북부 타
경기남부경찰청은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교통드론팀을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의 관할 구역은 인구와 차량의 꾸준히 증가로 교통사고 및 정체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존 평면적인 조사 방식으로는 불합리한 교통시설, 신호체계의 오류 등 한계점을 극복하기 어려웠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와 협업하여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현장 조사 방식을 도입하고 경기남부청 교통과에 교통드론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경찰용 드론은 실종자 수색과 같은 범죄 예방 분야에 국한되어 사용되어 왔으나 자경위 무인비행 장치 운용 규정인 조례를 개정, 안전·소통 확보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 분야에 전국 최초로 드론을 도입한 사례다. 시행 후 6개월간 부천시 소사사거리 등 개선이 시급한 6개소의 현장 지원을 통해 정체와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신호체계·차로 운영을 개선했다. 특히 소사사거리의 경우 연간 36억 원의 정체 비용이 감소되는 경제적 효과를 도출하는 등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조사 방식의 효율성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화성 동탄숲 생태터널 전면 차단에 따른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支社)는 연말연시 한파에 대비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과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지사(支社)는 광복 80주년과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광복회와 협력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겨울이불 600세트를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이달 말까지 광복회와 적십자 봉사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 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후손 가정의 생활 실태를 함께 살피는 계기로 활용된다. 현장에서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확인될 경우, 대한적십자사의 희망풍차 결연사업이나 긴급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지사는 연말연시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 대비 물품 지원도 병행했다. 패딩, 방한장갑, 방한모자 등 총 9종으로 구성된 한파 대비 물품 600세트를 지자체와 지역 복지관을 통해 기존 결연세대는 물론, 한파에 특히 취약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모두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 회원의 기부금 1억 원으로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이 2026년 적용할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86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360원(2.9%) 인상된 금액으로, 교육청 단위로는 3년 연속 전국 최고액이며 경기도청과 31개 시군 등 도내 공공기관 중에서도 최고액이다. ‘생활임금’이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하며 실질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결정한 임금이다. 적용 대상은 도내 소속기관 근로자 중 계약기간 1개월 미만이거나 주 소정근로시간 15시간 미만으로 교육부·시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임금협약을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다. 도교육청은 2014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 조례’를 시행한 이후 매년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금액을 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만 2500원에서 2026년에는 2.9%(360원) 늘어난 1만 2860원으로 생활임금을 확정했다. 이는 내년도 최저임금 1만 320원의 124.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주 40시간 근로자 1일 8시간 기준 일급 10만 2880원에 해당한다. 이재구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대내외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청 단위로는 전국 최고 액수에 해당하는 2026년 생활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