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바다에 떨어진 40대가 사망했다. 29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2분쯤 중구 인천대교에서 한 남성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신고를 받은 해경은 40대 A씨의 차량이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세워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신고 1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0시 54분쯤 주변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차량을 세운 곳은 드럼통이 설치된 구간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이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제조업체들이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제조업체 206곳을 대상으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전망치가 67을 기록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낮으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69), 기계·장비(66), 전자제품·통신(50), 철강(50) 순으로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화장품 업종은 BSI가 107로 내년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설비투자(83), 매출액(74), 영업이익(67) 등 모든 항목이 지난 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 실적이 연초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72.3%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 인천상의는 미국 관세 부담,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인천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요인은 ‘원부자재 가격 변동’(30.6%)이었으며, ‘인건비 부담’(26%)과 ‘환율 요인’(18.4%)이 뒤를 이었다. 최근 원
안양소방서는 박달초등학교 119 청소년단과 함께 안양역 광장에서 소방동요 버스킹과 화재 예방 캠페인을 가졌다. 학생들은 ‘조심은 습관, 불씨는 순간, 피해는 평생’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소방동요를 활용한 버스킹에 나서 화재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소방서도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집 대피계획 세우기’와 ‘119안심콜서비스’ 홍보를 하며 겨울철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안내했다.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은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전한 메시지가 가정과 지역사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부천시소사보건소가 ‘2025년 경기도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부천시는 도내 49개 보건소 중 건강관리사업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소사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고혈압과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부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환자 등록관리와 진료비 지원을 병행하며,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질환·영양·운동 교육과 당뇨병 집중상담, 건강요리교실, 식이체험, 시식회 등 차별화된 활동은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내 혈압·내 혈당 바로알기’ 캠페인과 걷기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시민 자가관리 역량을 강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생활 속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예방 중심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관련 예방관리 프로그램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센터나 시 홈페이지에
인천시민단체가 해양수산부 후임 장관에 부산 인재 인선을 고심 중이라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두고 지역 분열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개입 논란을 자초한 전재수 후임 해수부 장관에 부산 인재 인선 발언을 했는데 이는 명백한 지역 차별”이라며 “균형발전을 역설한 이 대통령이 ‘선거용 부산 쏠림’ 정책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반도 국가지만 많은 항만 도시는 역대 정부들이 취한 해양·항만 정책에 ‘부산 쏠림’ 문제를 지속해서 비판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산 해수부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쉽게도 해수부 장관이 공석”이라며 “후임 장관도 가급적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지역 안팎에선 지선까지 6개월여를 앞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부산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다분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 여권 후보 적합도 선두를 달려온 전 장관이 수사를 받게 되면서 지선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포천시가족센터는 다문화아동들의 언어, 문화적 차이로 인한 학습 격차 해소를 통해 안정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학습지원사업을 올 한해 동안 지원해 왔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지원사업은 지난 7월 개관 이후 8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간 기초학습지원사업을 운영하면서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중 기초학습 지원이 필요한 다문화가족 등 이주배경 자녀들을 대상으로 아동별 학습 수준을 파악한 뒤 개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어와 수학 등 기초학습능력 향상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놀이수학과 책놀이 특강을 병행하여 학습 흥미를 높이는 한편, 정서적 안정과 전인적 성장을 함께 도모해 온 결과, 참여 아동과 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사업은 시 관내 송우초와 가산초, 포천초등학교와 가족센터 교육실에서 주 3회 수업으로 진행했으며,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들의 학습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4일은 프로그램 종강을 기념하여 ‘기초 튼튼! 행복 쑥쑥! 가족데이(DAY)’ 체험학습을 운영해 부모들과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가평군과 가평군의회로부터 2026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가평군청에서 진행됐으며,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회비 전달은 지난해에 이어 가평군청 직원들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이날 장한천 대의원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도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전달된 특별회비는 경기도 내 재난구호 활동을 비롯해 사회봉사,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025년 가평군을 대상으로 수해 지원 및 급식활동, 취약계층 사랑의 밑반찬 조리·배달,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경로 효 잔치 행사, 세탁봉사 등을 전개하며 총 취약계층 1966세대, 3924명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적십자회비는 최근 5년간 1회 이상 참여한 세대주 및 개인을 대상으로 우편 발송되며 계좌이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적십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2월 31일까지 납부
노릇노릇한 갈색빛, 바삭한 식감, 한 입 베어 물면 퍼지는 달콤함. 새해를 맞은 에버랜드가 국민 간식 붕어빵 향기로 가득 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26년 새해를 맞아 매월 새로운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왓에버 시리즈(Whatever Series)’를 론칭하고, 첫 번째 주제로 겨울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선택했다. 왓에버 시리즈는 튤립, 장미축제 등 기존 계절별 축제와 달리, 매월 고객 관심사를 기반으로 테마를 정해 한 달 동안 집중적인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해 첫 시리즈 ‘붕어빵 러쉬(Rush)’는, 추운 겨울 따뜻한 곳에서 잠든 카피바라가 붕어빵이 쏟아져 내리는 행복한 꿈을 꾸는 스토리를 담았다. 이를 따라 에버랜드 곳곳에서 붕어빵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진다. 붕어빵을 주제로 한 만큼, 전통 단팥 붕어빵부터 슈크림 붕어빵(슈붕), 피자붕어빵(피자붕), 뜨거운 붕어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 붕어빵을 함께 즐기는 ‘뜨붕찬붕’ 등 10여 종의 다양한 붕어빵을 맛볼 수 있다. 붕어빵뿐 아니라 땅콩빵, 떡구이, 컵어묵, 군고구마 등 겨울 간식을 한데 모은 핫푸드
안성시는 지난 23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2025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성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안성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첫해를 마무리하며,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문화도시로서의 비전과 방향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안성시의회 의장,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주체, 시민 참여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2025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성과 리뷰 영상 상영 ▲문화도시 추진 실적 공유 ▲문화장인 사업 참여자 소감 발표 ▲우수 문화기여자 유공 표창 ▲문화장인 선물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화장인들이 직접 전한 생생한 참여 소감과 시민 참여형 이벤트는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정혜련 안성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1년간 문화로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온 과정을 시민과 함께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성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수원시민 4명 중 3명은 “수원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정연구원이 29일 발표한 ‘수원특례시 정책 시민체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2%가 “수원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통’은 17.8%, ‘불만족’은 7.0%로 시정 신뢰도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수원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시민 335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시민들이 시정에 만족하는 이유는 ▲수원시 정책 추진 방향에 공감해서가 22.0%로 가장 많았고, ▲내 삶에 도움 되는 정책이 많아서(21.8%), ▲시민과의 소통·경청을 잘해서(17.6%), ▲정책 추진력, 추진 속도가 빨라서(13.4%)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8.0%는 ‘수원시 정책이 내 삶을 더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체감한 정책은 일상 속 불편을 줄이거나 경제적 부담을 낮춰주는 실속형 사업들이었다. 민선 8기 주요 시책 중 시민 삶·수원시 발전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정책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무료'가 79.5%를 꼽았다. 수목원 개장/ 손바닥정원 조성(75.8%),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