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파리, 밤의 여행자들'은 한국 극장가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 이런 영화일수록,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지만, 수작이다. 단아하다. 그 안에 많은 말을 담고 있다. 이런 영화가 한국에서 안 되는 이유는 프랑스 영화이기 때문에? (시장의 할리우드 의존도가 병적인 수준이다)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나오기 때문에? (지금의 영화 주 소비층이 잘 모르는 배우이다) 그것도 아니면 내용이 지난 시대 얘기여서? (1980년대가 배경이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어쩌니저쩌니 이 영화를 외면하는 것이 실망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 마음이다. 엘리자베트(샤를로트 갱스부르)는 막 이혼한 상태다. 정확하게는 ‘당’했다.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 엘리자베트는 각각 고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인 딸 쥬디트(메간 노섬)와 아들 마티아스(키토 라용-리슈테르)를 키우는 중이다. 애들이 커 갈수록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 아이들의 할아버지(디디에 산드로)는 그런 딸이 내심 불안하고 그래서 경제적으로 도와주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일이라는 걸 서로가 잘 안다. 엘리자베트는 남편 의존도가 높았던 전형적인 생활 주부였다. 새로 일을 시작하기도 늦은 나이다. 불안하고 무섭다. 그녀는 그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2일 국내 ESG 평가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ESG 경영 진단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H는 ESG 경영의 대외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도시개발공사로는 처음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정식 평가를 의뢰해 이번 진단을 받았다. 이번에 GH가 획득한 A등급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분야의 지속가능성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우수 등급이다. 서스틴베스트 진단 결과 GH는 특히 사회(S)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선정과 가족친화기업 인증 등 근로자 친화적 근로환경 개선노력을 탁월한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 개인정보보호 수준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해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내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Net-Zero(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공공임대주택 단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입주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등 실질적인 기후대응 추진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녹색제품 구매 실적을 계획 대비 120% 초과
(사)연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에서 ‘2025 자원봉사 우수 활동처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우수 활동처로 선정된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은 방과 후 및 방학기간 동안 아동을 대상으로 간식 제공과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지도와 함께 미술활동, 코딩 수업 등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봉사자 지원 활동에 힘써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천군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활성화와 모범적인 활동처 발굴을 위해 매년 우수 활동처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기관에는 현판 전달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연천군자원봉사센터장은 “연천군 다함께돌볼센터 1호점은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와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활동처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자원봉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은 이번 우수 활동처 선정을 계기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운영과 자원봉사자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아동 중심의
포천시가 포천형 한국교육방송(EBS) 자기주도학습센터에서 지역 간 학습격차 해소와 더불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협력교육 사례에 따른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 사례 공유는 시가 운영 중인 포천형 한국교육방송(EBS) 자기주도학습센터의 실제 운영 사례와 성과를 직접 살펴본 가운데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관계자들과 도내 7개 시,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행사에선 포천형 자기주도학습센터의 운영 체계와 주요 성과에 대한 브리핑은 물론, 학생 모집 방식과 학습 관리 방안 등을 중심으로 타 지자체 관계자들과 질의응답도 이뤄진 가운데 지역별 센터 운영 모형과 지역협력 기반 교육 성과를 공유하면서 향후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따른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같은 포천형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지난 9월 운영을 시작해 시 관내 면암중앙도서관을 포함해 현재 총 5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 중순에 소흘권역에 1개소를 추가로 개소하며, 영중·선단 권역에도 2개소를 내년 하반기 중 확충을 통해 총 8개소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서비스 ‘경기바로’를 통한 누적 디지털 접수 건수가 지난 2023년 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4만 2000건 이상, 누적 이용자 수는 약 68만 명에 달하며, 디지털 전환율은 9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2일 도내 소상공인의 행정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경기바로’의 현황과 향후 개선 방향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12’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기바로’는 도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다양한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사업 신청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간편 접수 기능으로 무서류·무방문 신청이 가능해 소상공인의 민원 절차를 크게 줄이고 행정 편의를 높이고 있다. 브리프에 따르면 ‘경기바로’는 신청인의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화된 심사 기준 적용 ▲실시간 신청 현황 조회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정보 소외 문제도 완화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AI 기반의 지능형 기능 고도화를 추진해 ▲AI 상담 기능 ▲자가 진단 기반 사업 추천 ▲관심 분야 설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다산지금 행복주택(A5) 내 근린생활시설에서 전국 최초로 세대 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인 ‘경기 유니티’ 개소식을 열고, 세대를 잇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모델의 출발을 알렸다. ‘경기 유니티’는 다산지금 A5블록 행복주택 내 근생시설을 활용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새로운 커뮤니티 모델이다. 돌봄·복지 등 필수 공공서비스와 운동·문화·여가 등 민간 서비스를 결합해 모든 세대가 일상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지선 부시장을 비롯해 김용진 GH 사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경과 보고 ▲공동체 복원 비전 발표 ▲기념 세레머니 ▲공간 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경기 유니티 1층에는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놀이공간과 커뮤니티 라운지가 조성돼 있으며, 2층에는 건강증진실과 실내 파크골프장, 커뮤니티 주방 등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번 사업은 GH가 공간을 제공하고, 남양주시가 공공프로그램을 연계하며, 민간 운영사업자가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다산지금지구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주거지로 확대 적용될 수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 시행에 따라 원활한 폐기물 처리를 위해 ‘공공소각시설 확충’, ‘민관 협력’, ‘폐기물 감량과 재사용 정책 지원’ 등 후속 조치로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 시행에 따른 대응조치를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735t이며 이중 13%인 641t이 직매립되고 있다. 이에 도는 내년부터 직매립되고 있는 폐기물 641t을 전량 소각·재활용하고 순차적으로 공공소각시설을 확충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성남의 경우 공공소각시설이 지난해 착공했고 수원, 남양주, 광명, 안성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소각시설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정부와 협의를 거쳐 소각시설과 관련한 국비 확보, 입지 검토, 인허가 간소화 등 절차를 신속히 이행, 오는 2030년까지 도내 공공소각시설을 21개소로 확충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어 도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 소각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시군
구리시는 지난 17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구리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위원장인 김천복 안전도시국장을 비롯해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 관련 부서에서 위촉된 분야별 위원 10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행사 관계자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자로 추진 중인 ‘구리 갈매역세권 스마트도시 건설사업 실시설계(안)’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하고,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 도입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 위원들은 도입 예정인 스마트도시 서비스와 관련해 ▲스마트 쉼터 및 버스정류장 추가 설계 반영 ▲수위 측정 계측기 및 음성 통보시스템 설치 필요 ▲스마트 가로등 및 자전거도로 속도계 설치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긴급차량 교차로 진입 정보 제공 보완 ▲스마트 도서관 공간 확보 등 구체적인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 도입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고, 현장 여건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논의 사항을
포천시는 22일 일동면 청계저수지 일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연말 연시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색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간 명소로 자리메김 할 수 있도록 조성 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낮 시간대에만 이용해 왔던 청계저수지 인근 꽃밭 공간을 이용해 야간에도 안전하고, 매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꽃밭 풍차에 조명을 설치하는 등 화단에도 꽃 모양의 경관조명을 배치해 화사하면서도 따뜻한 야간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특히 시 관계자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색감으로 조명을 연출해 이곳을 방문하는 가족들과 연인, 관광객들이 머물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청계저수지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조명이 야간 시간대에도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계저수지 일원이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파주시 인사 ◇4급 승진 ▲이귀순 예산재정실장 ▲봉상균 행정안전국장 ▲조춘동 도로교통국장 ▲김은희 농업기술센터 소장 ◇4급 전보 ▲천유경 민생경제국장 ▲이성근 건축주택국장 ◇5급 승진 ▲김영희 복지지원과장 ▲배준우 허가총괄과장 ▲이정훈 허가2과장 ▲강선희 건축디자인과장 ▲윤주영 하수도과장 ▲여상미 건강증진과장 ▲김성근 기술보급과장 ◇5급 전보 ▲장혜연 위생과장 ▲서병권 민원여권과장 ▲배성진 공공건축과장 ▲김민섭 주택과장 ▲정정희 상수도과장 ▲임상범 도시관리과장 ▲임세웅 조리읍장 ▲장연희 파주읍장 ▲권예자 교하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