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는 최근 공항철도 운서역 2번 출구 앞에서 열린 ‘운서역 지하보도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안전한 공사 진행을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손은비 운영총무위원장,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 윤효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강후공·김광호 의원 등 중구의회 의원들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지하보도 계단 이용으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구의회는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고령자와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운서역 이용객들의 보행 안전과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SOC 개선 사업”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현장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과 현장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이용욱(민주·파주3)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은 17일 도정의 탁상행정보다 경기도민이 삶의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의 ‘정책 방향성’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정책 실효성’에 대해서는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집행부의 행정은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속도감과 효능감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노동국의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확대 등은 고무적이지만,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작동해야 한다”며 “노동안전지킴이는 매년 수만 건 점검 실적을 올리고 수십억 원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도내 산재 사망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단순히 점검 횟수(건수)를 늘리는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50인 이상 사업장으로의 점검 대상 확대나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한 실질적인 패널티 부여 등 현장에서 안전비용을 투
내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동연 지사와 추미애(민주·하남갑) 의원이 AI혁신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인 하남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하남교산 인공지능(AI)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추 의원은 AI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7일 오전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열린 하남교산 신도시 내 AI 선도(앵커)기업 추천기업 선정 발표식 및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도가 추진하는 AI·반도체·첨단모빌리티·바이오·문화콘텐츠 등 5대 클러스터 계획을 언급하며 하남교산에 조성 예정인 AI클러스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하남시는) 앞으로 앵커기업 본사 유치 등 할 일이 많다. 하남시민들의 여러 가지 의견을 반영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AI 추천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선정기업과 오는 2027년 상반기 AI클러스터 착공을 목표로 세부 설계·인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하남의 경제 지도가 바뀌고 하남의 삶의 지도가 바뀌도록 할 것”이라며 “그간 여러 난관이
경기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압류 부동산에 대한 공매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최 씨는 25억 원의 세금을 미납해 전국 개인 고액체납자 중 가장 많은 체납 액수를 기록하고 있다. 도가 파악한 최 씨 소유 부동산은 최소 21개에 달하고 양평군(12건·토지), 남양주시(1건·토지), 서울시(3건·토지, 건물, 건물), 충청남도(4건·토지), 강원도(1건·토지) 등 전국 각 지역에 분포해 있다. 성남시는 최 씨 부동산 21개를 모두 압류한 상태다. 도와 성남시는 이날 최 씨의 부동산 가운데 서울에 위치한 건물(1개)과 토지(1개)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 의뢰를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최 씨는 개인 체납 전국 1위다. 수백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끝끝내 납부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압류 부동산의 공매를 통해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 조세 정의를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서울에 위치한 부동산을 도가 공매 의뢰한 배경에 대해 “‘경기도의 정의’, ‘서울시의 정의’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일”
경기연구원이 17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기념식과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더 큰 미래를 GRI다’를 주제로 오전에 세미나를 진행한 데 이어 오후에는 기념식과 비전 좌담회를 갖고 도내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역대 연구원장, 경기연구원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 표창 수여식, 기조강연 등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연구원은 지난 30년간 도 정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며 “360도 돌봄, 경기 RE100, 기후위성 등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많은 정책이 경기연구원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연구원의 정책연구 한 줄, 보고서 한 페이지가 1410만 도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객관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드는 정책적 해법을 제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기조강연에서 “국가비전과 국정과제는 단순한 경제 성장 지표를 넘어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 3년 연속 참가해 인천의 인공지능(AI) 시티 버전을 선보인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서 ‘목적지 인천-스마트시티에서 AI 시티로’를 테마로 ‘인천시-IFEZ(인천경제자유구역)관’을 운영한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최신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비즈니스가 집약되는 혁신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인천경제청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AI 구역에 전시관을 조성하고 ▲이동·안전·에너지·건강 등 시민 생활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삶터 ▲제조·물류·식품·의약 등 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일터 ▲콘텐츠·경험을 창조하는 놀이터로 구성해 AI 시티로 전환하는 인천의 혁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 도시 및 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가 AI 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협업 방안을 도출하는 ‘글로벌 AI 시티 세션’ 프로그램을 열고, 인천 참가 기업과 해외 기업이 만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참관단 15개사를 대상으로 ‘집중 비즈니스 데이’를 운영, 바이어와 벤처투자회사(VC), 액셀러레이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 내 무선조종(RC) 스포츠경기장 조성과 파크골프장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여가·체육 인프라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RC 스포츠경기장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파크골프장은 인증 문제 등으로 내년 상반기 완료가 예상된다. 이 사업은 달빛공원을 단순한 공원 공간을 넘어 체험·체육·레저 복합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주민과 관광객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사업으로 추진한다. RC 스포츠경기장 조성 사업은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지난 4월 착공했으며, 총 부지 5만㎡ 규모에 국제대회 수준의 온로드 서킷을 포함한다. 기존 오프로드 서킷도 정비돼 다양한 RC 경기 체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공정률은 현재 거의 100%에 달하며, 오는 31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C스포츠경기장은 국제·전국 대회 유치를 염두에 두고 조성됐지만 평상시에는 시민들이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원형 시설로 운영된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특히 이 경기장은 민간이 아닌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RC 경기장으로 계획돼 사실상 전국에서 유일한 시설로 평가되고 있다. 파크골프장은 기존 18홀에 추가 1
“물이 흐르니까 이전과 다르게 하천에 생기가 도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아요.” 17일 오후 2시쯤 인천 부평구 굴포천 일대. 4년간 복원 작업의 마무리를 알리는 준공식이 펼쳐질 무대 인근에는 1000여 명에 달하는 많은 시민들이 북적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차준택 부평구청장, 안애경 부평구의회 의장 등을 포함해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물길이 새로 트인 굴포천을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스마트폰을 꺼내 현장을 담기에 바빴다. 달라진 굴포천의 모습에 발걸음을 멈춘 채 인근을 빤히 바라보는 주민들도 어렵지 않게 확인됐다 . 백옥자(73)씨는 “굴포천이 이렇게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전에는 오염 때문에 모기가 들끓었는데 공사하고 나서부터는 모기도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경관도 보기 좋다"고 설명했다. 굴포천의 생태하천 복귀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겨났다.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이번에 굴포천이 준공됐는데 산책길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한다"며 “가게에 들리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훼손된 자연
인천체육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천체육연구센터 예산이 인천시 문화체육국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돼 추진을 앞두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초 박판순 인천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체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월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 조례안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보전·전수하는 기본사업과 인천 체육 정책 발전 방안 연구 등 체육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담기구 설립이 골자다. 시는 인천아시안게임 운영 잉여금이 168억 원 남았지만 유산사업이 아닌 미추홀구·서구에 들어설 다목적체육관 건립비로 사용했다. 사용하고 방치된 경기장들도 문제다. 시는 당초 1조 7224억 원을 들여 16개의 경기장을 신축하고 기존 경기장까지 포함해 49곳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렀지만 현재까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0년간 인천 아시안게임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시 체육정책을 강화시킬 전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지역사회에 형성된 만큼, 조례 개정을 통해 인천체육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시 문화체육국의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체육연구센터 예산 5억 원이 상임위원
국민의힘 경기·인천 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잇달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고 나섰다.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은 17일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해 포천시 8억 원과 가평 8억 원 등 총 16억 원의 행안부 특교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올해 하반기 특교세는 △포천 창수면 고소성리 게이트볼장 조성사업 8억 원 △가평군 가평읍 노인회관 건립사업 5억 원 △가평군 북면 목동리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사업 3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김 의원은 “지역 주민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의 국비를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며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사업은 총선 당시 가평 주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중구 4억 원과 강화군 7억 원, 옹진군 7억 원 등 총 18억 원의 특교세를 확보했다. 중구는 개항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게 됐으며, 강화군은 양도면 건평리 일원에 들어설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교부금 7억 원을 확보해 도심지 대비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 내년 2월 착공 및 12월 준공 예정이다. 옹진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