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역 교통사망사고가 11월에만 지난해 대비 150%(10→25명) 급증하고, 특히 보행자 사망자가 전체의 35.4%(113명) 를 차지하는 심각한 증가세가 나타나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교통 특별경보’ 를 발령했다. 안성시 역시 지난 18일 고령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가 발생하며 지역사회 불안이 커진 가운데, 안성경찰서가 특별경보에 맞춰 고령층 보행 안전 확보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안성경찰서는 먼저 사고 취약시간대 순찰과 교통사고 다발지 특별관리 에 돌입했다.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차량, 무단횡단 등 치명적 사고로 직결되는 고위험 위반행위 에 대해서는 단속 강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전통시장, 노인회, 복지관, 경로당 등 고령층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안내 플래카드도 교통량 집중 지역에 대거 설치하며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웠던 마을도로 등 지엽적 구간의 위험요소 점검도 일제히 시행, 사고 가능성이 높았던 교통안전시설 보강에 나서는 등 전면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고령 보행자 사고는 작은 방심도
안성소방서는 지난 24일 밤, 치매 증세가 있는 고령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21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속한 공조와 드론 활용이 빛을 발한 구조였다. 24일 오후 8시 5분경, 한 아들로부터 “치매를 앓는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안성소방서는 즉시 경찰과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 장비 4대와 소방·경찰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야간 수색을 펼쳤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보 수색과 드론 열화상 탐색을 동시에 진행하며 실종 지점을 중심으로 500m 반경을 집중적으로 훑었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야산·농경지 일대를 소방드론으로 깊이 탐색한 결과, 신고 접수 21분 만에 저수지 인근 산책로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구조된 여성은 생체징후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였으며, 구급대의 보호 아래 곧바로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드론의 고해상도 영상과 열감지 장비가 야간 시야 한계를 극복하며 실종자의 위치 파악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실종자 수색 분야에서 드론 기술의 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다. 119구조대 소방교 송재호는 “발견 지점이 저수지 인근이어서 위험으로 이
안성 지역의 오랜 숙원이던 광역버스 신규 노선 ‘안성~서울 교대’가 최종 확정됐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11월 26일 광역버스 신규 노선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안성~교대 노선을 포함한 신규 노선을 최종 승인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안성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결과에 대해 “안성의 광역교통 확충은 오래된 숙원 사업이었고, 모든 관계자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 의원은 올해 6월 강희업 전임 위원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9월 취임한 김용석 신임 위원장에게도 안성의 교통 여건과 광역버스 신설 필요성을 직접 건의하며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 교체 등 변화 속에서도 안성의 교통 현안을 꾸준히 설명한 과정이 이번 신규 노선 확정으로 이어졌다”며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안성 노선이 채택된 것은 수도권 광역교통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안성 시민들의 간절한 요구가 정책 당국에 제대로 전달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규 확정으로 안성에서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는 ▲4401(한경대~강남역) ▲4402(동아방송대~강남역) ▲4305(안성~송파) 노선과 새로 추가된 ▲안성~교대 노선까지 총 4개 노선이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구리광장에서 열린 ‘2025 마신는구리 축제’ 개막행사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025 마신는구리 축제’는 구리시 대표 8개 상권이 함께하는 지역 연계형 도시 축제로, 21~22일 구리광장에서 진행된 본행사를 시작으로 상권별 축제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개막행사가 열린 구리광장에서는 ▲개막 퍼포먼스 ▲다양한 장르의 공연 ▲체험 행사 ▲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현장 콘텐츠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체험 공간과 공연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지역 상인이 직접 참여한 벼룩시장·프리마켓도 큰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개막행사 이후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구리시 8개 상권에서 각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각 상권에서는 자체 콘셉트를 살린 공연, 할인 행사, 경품 이벤트, 프리마켓 등을 진행해 지역 소비 촉진과 상권 활력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백경현 이사장은 “구리광장에서 열린 개막행사가 시민 여러
구리시는 ‘구리실버인력뱅크’가 지난 25일 오전, ‘구리시니어클럽’이 같은 날 오후에 시립체육관에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결 평가회를 개최하며 한 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 18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리실버인력뱅크’는 봉선 복지 재단에서, ‘구리시니어클럽’은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에서 각각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한 해 동안 성실히 활동한 참여자 어르신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하무용단, 고고장구, 동동 악극단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어 문화 향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어르신 38명과 오랜 기간 노인 일자리 확대·유지에 이바지한 수요처 2곳에 대해 구리 시장상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되었다. 종결 평가회에서는 ▲1년간의 활동 영상 시청 ▲참여자·수요처 만족도 조사 결과 보고 ▲2026년도 신규사업 안내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에게 노인 일자리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 기회를
가평군은 25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대강당에서 '2025년 가평군 산림아카데미 1기 졸업식'을 열고 38명의 첫 산림 인재를 배출했다. 이번 산림아카데미는 지난8월 입학정원 40명 모집에 80여 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던 교육 과정이다. 4개월 동안 산림경영.임업창업.산림복지 등 실습 중심 교육을 매주 화요일 진행해 왔다. 초대 기수는 95%의 수료율을 기록하며 첫해 교육의 성과를 보였다. 수료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하여 김경수 가평군의회의장,임오영 가평군산림조합장,졸업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날 군수표창 5명,개근상 1명, 졸업증서 수여 등을 진행하며 교육생의 노력을 격려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오늘의 졸업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가평 산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산림 전문가로서 지역발전과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산림아카데미를 연례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례화해 산림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오산농협과 오산농협 육성 여성단체연합(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부녀회)이 지역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세마쌀 10kg 100포를 비롯해 총 500만원 상당의 겨울나기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철 식생활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과 복지시설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마련되었으며, 여성단체연합의 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전달할 예정이다. 이기택 조합장은 늘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치는 여성단체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농협도 여성단체와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양평군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공직자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양평군수를 비롯한 군 공직자 96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약 60%는 신규 임용자이다. 공직자 지속가능발전 교육은 '지속가능발전 기본법'과 '양평군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에 따라 202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정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직자의 정책 이해도와 실천 역량 강화룰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속가능발전 개념과 지방자치단치ㅔ의 ESG 행정현황및 전망'을 주젤 진행됐으며 노태호 강원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참여했다. 교수는 ▲지속가능발전의 개념 ▲지속가능발전과 ESG 행정과의 관계 ▲양평군 ESG보고서 내용 검토 및 개선안 제시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교육이 공직자로서 지속가능한 양평의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의 주여 정책 기조인 안전.환경.관광.건강 분야에서도 지속가능발전 관점에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신규 임용자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가 지속가능발전의 관점을 군정에 적극 반영할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추진해 나가
포천시는 전국 민자고속도 통행료에 비해 포천~구리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턱 없이 비싼 가격 등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통행료(기본요금) 중복부과 방지를 할수있는 해결책 마련에 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시의 이번 연구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시,군 정책연구에 선정돼어 경기연구원에서 수행 중에 있으며,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통행료 체계의 문제점을 집중 분석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에선 시와 시의회, 경기도 도로정책과 관계자, 시청 주요 과장들이 참석하여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에 따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경기연구진들은 포천지역 민자고속도로를 연계한 이용 시, 기본요금이 중복으로 부과되는 구조적 문제 점검 등 통행료 조정의 근거 마련과 재원 분담 방안 등에 따른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유사한 이동 거리임에도 통행료가 크게 차이나는 문제가 대표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구리~포천민자고속도 통행료의 경우, 포천 나들목(IC)에서 구리~포천 고속
인하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속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하며 청소년 기립성 자율신경장애 분야의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6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손혜준 교수와 권영세 교수는 최근 열린 제75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청소년 기립성 자율신경장애(Orthostatic Autonomic Disorders in Adolescents)’ 연구로 우수초록상을 받았다. 연구에는 손 교수가 제1저자, 권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인하대병원 소아신경과를 방문한 10~18세 청소년 169명을 대상으로 실신과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인 기립성 자율신경장애의 분포와 임상적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기립경 검사를 통해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 등 다양한 자율신경장애 유형을 분류하고, 연령·성별에 따른 차이도 함께 평가했다. 연구 결과 기립성 저혈압이 가장 흔한 진단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기립성 조절장애 소견의 빈도도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결과가 청소년기 어지럼증 및 실신 진단 과정에서 자율신경계 검사가 필수적임을 다시 확인한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