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 중정비 시행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열차운행 시각을 일부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중정비는 경전철 차량의 안전성·성능 유지를 위해 정비하는 과정으로 차량 분해, 주요 부품 교체 등이 진행되며 정비 기간 운행 가능한 차량 수가 제한돼 운행시각이 일부 조정된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30분,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는 기존 3분 30초에서 30초 증가한 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평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는 현행 6분에서 30초 감소한 5분 30초 간격으로 조정된다. 변경된 열차운행 시각 및 각 역사별 운행시간표는 경전철 고객센터(031-820-1004) 또는 누리집(www.ul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 차량 중정비가 완료되면 기존 운행체제로 복귀할 방침”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한 정비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시장금리가 뚜렷하게 오르고 있음에도 은행권의 기업대출 금리만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출 구조의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 현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린 영향이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건전성 우려가 커지며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중기대출 평균 금리는 3분기 말 3.90%로, 1년 전(4.88%) 대비 0.98%포인트(p) 내려갔다. 같은 기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2.58%에서 3.4%대로 오르는 등 시장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기업대출 금리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다. 정책 방향성에 따른 은행권의 여신 전략이 시장금리 연동보다 더 강하게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수익성 지표도 압박을 확인할 수 있다.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대비 예대금리차는 2분기 1.53%p에서 3분기 1.38%p로 축소됐고, 순이자마진(NIM) 역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예금 금리는 경쟁적으로 오르고 대출 금리는 떨어지면서 은행의 이자 수익 기반이 약화되는 구조다. 기업대출 증가 흐름은 최근 수개월간 두드러졌다. 중기
삼성전자가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는 고객이 새롭게 구매하거나 보유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회사를 통해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냉장고∙오븐 등 주방가전을 대상으로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월 이용 고객이 약 50%씩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서비스 대상 제품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도 강화한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우선 서비스 대상 제품이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세탁가전까지 확대된다. 또 신규 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에 삼성전자 가전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대상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형태와 배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상부장 ▲수납장 ▲테이블장 ▲홈바 등 총 31가지의 다양한
KB증권이 ‘깨비증권’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B증권은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올해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 ‘은빈깨비와 함께 투자를 뚝딱! 깨비증권’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금융 서비스의 친근한 이미지를 확산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투자를 뚝딱! 깨비증권’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캠페인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투자 개념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한 언어로 풀어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사례로 평가됐다. KB증권은 이를 통해 금융을 어렵게 설명하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고객과 함께 쉬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다. 특히 민간 금융사로서 ‘쉬운 투자’라는 공공 메시지를 지속 캠페인 형태로 전개하며 고객 친화적 금융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KB증권 관계자는 “은빈깨비 캠페인은 고객 눈높이에서 금융을 번역하며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브랜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지난 2025년 3월 20일 국회 본회의장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정적만이 흘렀다. 그리고 마침내 의사봉이 두드려졌다. 수년간 표류하던 국민연금 개혁안이 극적으로 통과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더 내고 더 받는' 구조로의 대수술.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노후에 돌려받는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상향 조정됐다. 그로부터 약 9개월이 지난 2025년 12월 현재 개혁의 청구서가 우리 눈앞에 다가왔다. 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당장 오는 2026년 1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기존 9%에서 9.5%로 0.5%포인트(p) 인상된다. 정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8년에 걸쳐 매년 0.5%p씩, 최종 13%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슬로우 스텝(Slow-step)'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고물가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서민들, 특히 지역가입자들에게 이번 인상은 단순한 숫자의 변화 그 이상으로 다가온다. 가장 뼈아픈 지점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의 '체감 온도 차'다. 직장인의 경우 인상분 0.5%p 중 절반을 회사가 부담한다. 실질적으로 본인 부담은 0.25%p 늘어나는 셈이다. 월 소득 300만 원인 직장인이라면 월
BMW코리아가 국내에 최초로 M5 투어링 모델을 선보인다. BMW코리아는 강력한 성능에 활용성을 더한 초고성능 왜건(Wagon)형 모델 ‘BMW 뉴 M5 투어링’을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M5 투어링은 M 하이 퍼포먼스 모델의 주행 성능에 투어링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더해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모델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V8 4.4리터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가 결합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합산 최고출력은 727마력, 최대토크는 101.9kg·m에 달한다. 여기에 엔진과 모터의 강력한 출력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BMW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가속페달 조작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성을 구현했다. 이로 인해 BMW 뉴 M5 투어링의 제로백은 단 3.6초다. 또한 BMW 뉴 M5 투어링은 순수전기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22.1kWh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인증 기준 55km까지 전기모터만을 활용해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 최고 시속은 140km이며, 완속 충전 시 최대 충전전력은 11kW이다. 실내에는 레이스카에서 영감받은 레드 포인트와 D-컷 디자인을 적용한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적
KB국민카드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해 미래세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KB국민카드는 2026학년도 입학 예정 예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가방 선물세트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청은 이달 23일까지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아동지원사업 및 복지활동을 수행하는 단체나 시설이 대상자를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2026년 1월 중 발표되며 책가방은 2월 전달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2015년부터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저소득 가정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책가방 세트 전달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2만 1000여 명에게 총 15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선물세트에는 책가방과 보조 주머니, 문구세트, 텀블러, 축하카드 등이 포함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책가방 세트는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설레는 순간에 의미를 더하는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지원을 통해 포용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우리은행이 사립학교 교직원과 연금 수급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맞춤형 금융 협력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사립학교 교직원 및 연금 수급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교직원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 노후 지원을 목표로 금융상품·서비스 개발, 전문 컨설팅, 공동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재직 교직원 전용 상품 확대 ▲우리WON뱅킹 기반 비대면 프로세스 강화 ▲연금 수급권자 혜택 확대 ▲전용망·서버 구축 등 IT 협업 ▲사학연금공단 전용 금융상담센터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과 사학 교직원·연금수급 PPL 상품 리뉴얼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학연금공단 홈페이지와 우리WON뱅킹에서 리뉴얼된 상품을 확인하고 마케팅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골드바 10g(1명), 실버바 100g(3명), 스타벅스 3만 원 쿠폰(300명) 등을 추첨 제공하며, 신년맞이 세트는 선착순 2000명에게 지급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교직원분들께 새로운 금융 파트너로서 최상의
한화생명이 암경험청년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공감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3일 63빌딩에서 암경험청년의 회복 여정을 지원하는 임직원 참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워크숍은 한화생명이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암경험청년 자립 지원 사업 ‘WE CARE’의 일환이다. 현장에는 상품개발·언더라이팅·영업·고객서비스 등 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30명이 참석해 암경험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창작 활동을 함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공감 캠페인 ‘다정한 속도’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행사로, 암경험청년이 직접 치료 과정의 불안·두려움, 사회 복귀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공유하며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현재 ‘밀랍초 작가’로 활동 중인 암경험청년이 회복 스토리를 전한 뒤 임직원들과 함께 ‘응원 밀랍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완성된 초에는 암경험청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김도애 한화생명 사원은 “상품을 설계하며 알기 어려웠던 고객의 불안과 기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암환자의 페인포인트와 니즈를 다시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암을 경험한 청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 ‘더 기아 PV5(The Kia PV5)’가 해외 주요 상용차 어워즈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아는 3일(현지시간) 영국 상용차 전문 매체 '왓 밴(What Van?)'이 주관한 ‘2026 왓 밴 어워즈’에서 PV5 카고 모델이 ‘올해의 밴’ 및 ‘올해의 콤팩트 밴’ 부문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PV5는 지난해 왓 밴 어워즈에서 ‘주목할 모델(One to Watch)’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왓 밴 어워즈는 영국 경상용차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 차량,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영국 전역의 경상용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단이 평가를 진행한다. 제임스 댈러스(James Dallas) 왓 밴 편집장은 “기아 PV5 카고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설계와 뛰어난 주행가능거리로 단숨에 동급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폴 필폿(Paul Philpott) 기아 영국 법인 대표는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인 PV5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경상용차 시장에서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PV5는 올해 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