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진 ▲ 김재민 命 정치부 국장대우 ▲ 오석균 命 지역사회부 부국장대우 ▲ 나규항 命 정치부 차장 ▲ 이은지 命 편집부 차장대우 ▲ 오다경 命 경제부 차장대우 ▲ 송경식 命 지역사회부 안양 담당 국장대우 ▲ 천용남 命 지역사회부 김포 담당 부국장 ▲ 지명신 命 지역사회부 오산 담당 부국장 ▲ 고태현 命 지역사회부 경기북부본부장 겸 의정부·연천 담당 부국장대우 ◇ 전보 ▲ 박광수 命 동두천 담당 국장 ◇ 신규 ▲ 오동훈 命 부장대우 겸 편집부장 직무대리 ▲ 성은숙 命 정치부장 ▲ 김성운 命 지역사회부 포천 담당 국장 <11월 1일字>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립니다.교도소에 수감된 사람 이야기가 아닙니다. ‘싱어게인’이라는 예능 프로그램 이야기입니다. 방송사의 프로그램 제작 의도는 이렇습니다.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쉽게 말하자면, 무명 가수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는 경연 프로그램입니다. 시청자들에게 꽤 인기가 많았는데, 코로나 여파로 새로운 시즌이 최근에야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공식 명칭은 ‘싱어게인 4’입니다. 그렇다고 프로그램을 알리려는 건 아닙니다. 새로운 시즌에 출연한 이름 모를 가수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뿐이니까요. 그녀의 이름은 ‘18호’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람은 이름 대신 각자에게 주어진 번호로 불립니다. 우스갯소리로라도 오징어게임을 떠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징어게임에 참여한 사람처럼 게임에 졌다고 해서 목숨을 잃는 건 아니니까요. 다음 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출연자는 번호에 가려졌던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프로그램을 하차하면 그만입니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 출연한 18호 가수는 1라운드를 통과했습니다. 모든 심사위원이 ‘AGAIN’ 버튼을 눌렀으니 근사한 출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연 프로
어느날 종아리의 통증으로 내원한 94세인 할아버님을 처음뵙고는 몹시 놀랐다. 왜냐하면 얼굴, 표정과 신체의 활력이 70살 정도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활기찬 표정으로으로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치료를 빨리 끝내달라고 부탁하였다. 치료를 하며 정말 궁금해져 물었다 “정말 20년은 젊어보이세요, 어르신. 건강의 비결이 무엇인 것 같으세요”라고 물었다. 그는 “비결이라면 타고났겠지요. 하지만 난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는 것 오래 담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풀고. 남에게 베풀려고 해요”라고 말하였다. 그러고는 밝은 표정으로 친구들을 만나러 가셨다. 93세에 무릎이 아파서 내원하신 할머님도 인상적이었다. 화사한 인상의 고운피부. 체육교사로 교직생활을 하여 운동을 좋아하였다는 그녀는 즐겁게 교직생활을 마쳤다. 그녀는 소화기가 약했기에 항상 음식을 한식위주로 소식하였다. 어렸을 때 병약해서 침도 자주맞고 약도 자주먹었는데 평생 경옥고를 먹으라는 아버지의 말대로 꾸준히 먹는다는 말을 하였다. 경옥고는 소화흡수가 잘되는 성장, 갱년기 장애, 병후회복 등에 적용하는 고약형태의 한약이다. 할머님은 치료를 마칠 즈음 뜨개질로 직접 덧버선을 만들어주시기까지 하였다. 이런 분들을 뵐
지난 2021년 중국 음반사들이 한국 곡을 도둑질해 등록한 사건이 벌어져 한국인들의 지탄을 받은 일이 있었다. 중국인이 도용한 한국의 저작권은 아이유의 ‘아침 눈물’, 지오디(god)의 ‘길’, 브라운아이드의 ‘벌써 일년’, 토이의 ‘좋은 사람’, 다비치의 ‘난 너에게’, 이승철의 ‘서쪽하늘’, 윤하의 ‘기다리다’ 등이다. 이로 인해 한국의 업체와 가수들이 저작권 침해 피해를 당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같은 일이 발생했다. ‘다나카’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경욱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음원 업체들이 유명 음원들을 편곡해 인스타그램(메타)에 신규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원곡 소유권이 강제로 이전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경기신문 21일자 7면, ‘중국에 뺏긴 ‘잘자요 아가씨’…정부 대응 필요’) ‘잘자요 아가씨’는 지난해 2월 출시돼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끈 노래다. 그런데 공동 작곡자인 유튜버 겸 프로듀서 과나는 “제가 작곡한 ‘잘자요 아가씨’ 음원이 인스타그램에서 없어졌다”고 분노했다. 중국에서 편곡한 다음 신규 등록함으로써 원곡 소유권이 중국 업체에 강제로 이전됐다는 얘기다. 실제로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차기 부천시장 후보들의 적합도 결과, 조용익 부천시장이 28.7%의 지지율로 2위 후보와 큰 차이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익 시장의 뒤를 이어 서진웅 전 국무총리실 정무비서관(9.1%), 김광민 변호사(6.4%),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2.7%)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 및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각각 8.1%, 23.9%였으며, 2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천시가 현재 실행 중이거나 예정인 정책들에 대해서는 대장, 역곡 신도시 개발 및 1기 신도시 재정비(찬성 64.3%), 첨단산업 대장동 유치 지역경제 도움 여부(그렇다 72%), 부천 도심 내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찬성 62.1%) 등 주요 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또한 부천고 과학고로 전환은 54.2%가 찬성했고 부천형 돌봄 사업 실효성에 대해선 4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현 부천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시민들 상당수가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조용익 시장 지지율이 33%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20대와 30대에서
“남양주시는 많은 중첩 규제로 시의 균형 발전 저해는 물론, 시민들도 생활에 막대한 제약을 받고 있다.이같은 규제를 푸는 것과 시의 동·서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데 큰 틀에서 어떻게 풀어 나갈까 연구하고 있다.” 남양주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 남양주시정연구원(이하 연구원) 강제상 원장의 고심이 묻어 나는 말이다. 28일자로 출범 3개월을 맞는 연구원 강제상 초대 원장을 만나, 연구원 운영 밑그림과 앞으로의 방향, 장·단기 과제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새로 출범하는 연구원이어서 갖추고, 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을 텐데 근황은? "옛 것을 지키며 균형발전과 자족도시가 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 시민과 시정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역할,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제시 즉, 등대 역할을 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내 연구·정보 등을 함께 공유하고, 융합적 사고로 유연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또, 장·단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우선 순위를 정해서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양평군이 친환경농업의 대표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강 상수원을 품은 지역적 한계를 기회로 바꿔 30여년간 환경을 지키는 농업을 추진해온 결과다. 2005년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 특구 지정 이후 양평은 농가 참여와 성과 지표에서 전국을 선도하며 이제는 미래농업 모델을 제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친환경농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규제 극복의 전략이었다. 군 면적 대부분이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권역과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계획적 개발이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군은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수변구역을 보호하는 원칙을 세워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정책의 뿌리는 1997년 '제2의 농업부흥운동 선언'에서 시작됐다. 1998년에는 '양평환경농업-21'을 선포하며 방향을 구체화했다. 1999년에는 친환경농업대학을 세워 전문인력을 양성했고 2000년에는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으며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주민들은 '3가지 안하기 운동(농약사용, 제초제사용, 폐농자재방치 안하기)' 등에 동참하며 생활 속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는 수치로 증명된다. 2024년 기준 양평군 전체 농가를 28%(1634/5805농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정작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제용어 가운데 하나가 물가이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판단에 활용되기도 하고, ‘기후변화로 물가가 올랐다’는 식으로 언론에서도 흔히 등장한다. 하지만 막상 물가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선뜻 답하기 어렵고, 내가 정말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물가의 의미와 역할을 살펴보고, 나아가 지역 차원에서 물가가 우리 경제를 어떻게 비추고 있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물가란 경제 전반의 가격 수준, 다시 말해 수많은 개별 가격을 하나의 지수로 묶어 평균적으로 얼마나 비싼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이는 곧 화폐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핵심 척도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기본 목표가 된다. 대표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사람들이 기준이 되는 해에 자주 사는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을 모아서, 지금 그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보여주는 지수이며, 한국은행은 이를 기준으로 연 2%의 물가상승률을 정책목표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말하는 물가안정은 단순히 개별 가격의 관리를 뜻하지 않는다. 경제 전반에서 화폐 가치가 안정돼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이 왜곡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통화정책
2개 이상의 시·군·구를 관할하고 있는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 신설을 가능하게 하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대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대안)은 5명의 경기 의원을 포함해 7명의 여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을 교육위에서 통합·조정해 대안으로 만든 것이다. 개정안 제출 의원은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추이매(하남갑)·송옥주(화성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을 비롯해 김용태(포천가평)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표 등 경기 의원 5명과 민형배·이해식 민주당 의원이다. 개정안은 지역의 교육서비스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감이 지방의회, 주민, 학부모 등의 의견을 들어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 또는 통합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 및 위치는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명칭 및 조직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최근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정책 및 행정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2개 이상의 시·군·구를 관할하고 있는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