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서브컬처 '로스트 소드'가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전 세계에 K-서브컬처를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스트 소드는 코드캣이 개발하고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오는 10일 북미·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진행중인 사전예약자 수는 지난주 기준 50만 명을 넘어섰다. 로스트 소드가 지난 1월 국내 선출시 이후 한국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글로벌 진출 성과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앞서 로스트 소드는 한국 출시 50일 만에 모바일 서브컬처 RPG 다운로드·매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업체 모바일덱스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 2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총 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9위에 올랐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규모·인지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로스트 소드 글로벌 출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켓 리서치 인텔렉트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애니메이션·만화·게임·소설을 포함한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의 규모는 2023
백경현 구리시장이 2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시정 운영 성과와 향후 1년의 비전 및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민선 8기 3년간의 성과로 ▲10대 분야, 142개 공약 중 101개 과제 완료 (공약 이행률 71.1%)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2년 연속 SA 등급 획득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10년 연속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 복지사업평가 6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등을 꼽았다. 이어, 시정 6대 방향별 주요 추진성과로 ▶첫째, 자족도시의 기틀 마련 ▶둘째, 사람 중심의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셋째,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는 살기 좋은 경제도시 ▶넷째, 삶의 온기가 넘치는 포용적 복지 도시 ▶다섯째, 문화가 있는 건강한 행복 도시 ▶여섯째, 깨끗하고 안정적인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성과로 들었다. 특히, 핵심 사업으로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제시하며 자족 기능을 갖춘 특화 도시 조성 의지와, 사노동 일대에는 구리테크노밸리를 포함한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GTX-B 갈매역 정차 ▲지하철 6호선 연장 ▲경전철 면목선
김포시가 앞으로 김포시정을 한눈에 들여다 볼수 있도록 웹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가 추진 중인 사업의 진행상황에 관해 알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응답한 김병수 시장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시민과 더 가까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한눈에 김포’ 서비스를 준비해 오픈한 김포시는 ▲교통(서울 5호선 연장, GTX-D, 서울2‧9호선, 골드라인 혼잡개선 등)이다. 또 이밖에 ▲도시개발(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김포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한강시네폴리스, 인하대병원 메디컬캠퍼스 등), ▲일상변화(기후동행카드, 교육특구, 독서대전, 애기봉, 수변길 등), ▲뉴스모음(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 네가지 분야로 구성했다. 따라서 알고 싶은 점을 각 사업별로 섬네일을 클릭하면 보다 상세한 추진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각 사업의 추진 단계를 도식화하고, 현재 단계를 명확하게 표시해 시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점이 특징인데다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기 최적화를 적용, 인터넷 주소(URL) 복사, 카카오톡 공유하기 기능이 제공된다. 김포시 홍보계획관 영상미디어팀 관계
수원시립미술관이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 전시와 연계한 임근준 초청 강연을 오는 12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매체 실험' 중심으로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김홍석은 조각, 회화,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며 박길종은 가구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전시 등 미술과 디자인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미술·디자인 이론 및 역사 연구자인 임근준은 이번 강연에서 '레디메이드로서의 맥락을 콜라주 하기'를 주제로 주변에서 발견된 사물, 개념, 사회문화적 맥락을 '레디메이드'로서 재조합하고 재배치하는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분석한다. 또 철학, 디자인, 사회학, 현대문화와 연결하여 살펴봄으로써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물과 상황이 현대미술로 전환되는 지점에 대한 통찰력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자 임근준은 1994년부터 LGBTQ+ 미술가이자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메타-드라마터그로도 활동해 왔다. 대표 저서로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것이 현대적 미술', '여섯 빛깔 무지개'등이 있다. 참가 신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할
경기도교육청이 미래사회에 가장 필요한 교육인 '인성교육'으로 기본 인성·기초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나선다. 2일 도교육청은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육 섹터와 연계하는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을 소개했다. 2025년 경기인성교육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된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은 나와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성을 함양해 학생이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길러 주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 1섹터 학교에서는 인성교육 연구학교 10교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이 진행되며 2섹터 경기공유학교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로 인성교육 실천의 장을 확대한다.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에서도 '하이러닝' 연계 인성교육 콘텐츠 공유와 수업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이뤄진다. 특히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의 경우 올해 특색사업으로 '우리다움 인성교육'을 설정해 ▲교육과정 연계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디지털시민성 역량 강화 연수 ▲가정 및 지역 연계 인성교육 네트워크 확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원을 위해 '우리다움 인성교육 학생지원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마음다짐 인성공유학교'를 통해 인성교육의 지역 생태계를 확장해나가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충남 지역 관광지 100여 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베이밸리 투어패스' 통합권 판매를 시작했다.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경기 남부권(화성, 안산, 평택, 시흥, 안성)과 충남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을 잇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정책에 기반해 기획된 초광역 관광상품이다. 통합권은 24시간권(1만 6900원)과 48시간권(2만 5900원) 두 종류로 관광지·체험시설·카페 등 총 95개소를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다. 숙박 할인과 놀이공원, 케이블카, 요트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가성비 높은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은 네이버, 여기어때 등 주요 플랫폼에서 '베이밸리 투어패스'를 검색하거나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선택한 시간권에 따라 원하는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과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3000명에 한해 24시간권은 9900원, 48시간권은 1만 5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베이밸리 투어패스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상생관광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참여 시설 확대와 편의 개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8월 13일까지 ‘제5회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를 연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소속 8개 뮤지엄(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의 소장품과 주제를 기반으로 창의적 문화상품을 발굴하는 오픈형 공모전이다. 경기도박물관은 ‘쌍용문 탁자’, ‘배자’를,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는 구성연의 ‘사탕’, 류연복의 ‘DMZ’, 백남준의 ‘달은 가장 오래된 TV’, ‘자석 TV’ 등 인기 작품을 주제로 선정했다. 실학박물관은 하반기 초상화 기획전을 맞아 박지원, 김육 선생 초상화를, 전곡선사박물관은 ‘주먹도끼’와 ‘가죽과 뼈’를 주제로 한다. 경기 남·북부 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 캐릭터와 소장품을,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병자호란의 기억’ 전시에 전시 중인 조선시대 화살통과 화약통을 공모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각 뮤지엄 소장품과 콘텐츠를 일상 속 문화상품으로 재해석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신상품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총 70여 종의 상품이 개발돼 G뮤지엄 온·오프라인 숍에서 판매됐다. 선정된 문화상품에는 최대 1000
황금산 아트플랫폼이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파주시 광탄면에서 지역 주민과 이주 노동자가 함께하는 예술 프로젝트 '광탄동동(動洞) – 혜음령 너머엔 2'를 추진한다. '광탄동동'은 광탄면의 역사·지리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일상과 예술이 연결되는 문화 거점 형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광탄아트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지역 예술인촌과 산업단지, 공단의 이주 노동자들과 협업하며 문화예술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지역문화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한다. 올해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요모조모 광탄 워크숍' 시리즈에서는 마을 풍경 드로잉(6월 21·28일), 피규어 제작 입체화(7월 5·12일), 실크스크린 창작(8월 30일·9월 6일) 체험이 열린다. '같이가치 동동 세미나'에서는 전통음식 만들기(19일), 세계 전통문화 놀이체험(8월 2·9일) 등 다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퍼머컬처와 생활문화 강좌'(8월 16·23일)에서는 들풀을 활용한 천연 비누·샴푸 만들기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파주시 광탄면 '디자인 첼로'에서 운영, 결과 보고전은 10월 25~31일 광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황금산 아트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업무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쥔 채 스크롤을 넘기며, 집안일에 손목을 혹사하는 일상이 익숙한 사람이라면 '손목터널증후근'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 들어 손끝이 저릿하거나 밤잠을 자다 손이 저려 깨어난 경험이 있다면 손목 속 '작은 터널'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손목에는 터널처럼 생긴 공간이 있다. 이곳으로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정중신경은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절반 정도와 손바닥 감각을 담당한다. 그런데 손과 손목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이 터널을 덮고 있는 횡수근 인대와 힘줄이 두꺼워진다. 그 결과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해당 부위에 감각 이상, 저림, 통증 등이 나타난다. 손 사용이 많은 날에는 증상이 더 심해지고, 저림 때문에 밤에 자다 깨 숙면을 방해받기도 한다. 또 엄지손가락을 벌려 물컵을 잡기 어려워지고, 엄지두덩(손바닥에서 엄지손가락 쪽에 불룩 솟은 부분) 근육이 위축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진행된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사노동, 식당 주방 업무, 목수 등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직종에서 흔하며 특히 40~60대 중년 여성에게 자주 나타난다. 최근에는 컴퓨터 키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비평적 조명과 담론화를 위해 신설한 '크리틱스 초이스' 프로그램의 첫 선정작 11편을 발표했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영화제, 극장 개봉, OTT 등에서 이미 공개된 작품 중 프리미어 여부와 관계없이 매년 11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장 비평가 3인과 DMZ Docs 프로그래머 2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공개된 다큐멘터리를 심사했다. 올해 핵심 키워드는 '에세이즘'으로 자유로운 서술 방식의 다큐멘터리 스토리텔링을 조명했다. 선정작은 장편 7편(▲공원에서 ▲압수수색 ▲에디 앨리스: 테이크 / 리버스 ▲에스퍼의 빛 ▲일과 날 ▲집에 살던 새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케이 넘버), 단편 4편(▲광합성하는 죽음 ▲나무가 흔들릴 때 마음이 찾아온다 ▲별나라 배나무 ▲창경)이다. 선정작은 오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DMZ Docs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선정작 중 1편에 '비평가의 시선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중 한국 다큐멘터리 경향과 의제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선정위원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