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K에너지 공장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작업자 1명이 숨졌다. 18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공장 폭발 사고로 크게 다친 50대 협력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졌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 42분쯤 발생했다. 공장 내 수소제조공정 정기보수 작업 중 배관 내부에 남아 있던 수소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SK에너지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유관 기관과 협조해 피해자 지원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고 직후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노동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등과 함께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관리 위반 여부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감독·수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HD현대그룹이 3세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수석부회장(43)이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며 입사 16년 만에 그룹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권오갑 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HD현대는 지난 17일 ‘2025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통합을 앞둔 가운데, 합병 과정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이뤄졌다. 정 신임 회장은 지난해 11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약 11개월 만에 회장으로 오르며, HD현대의 ‘뉴 리더십’ 시대를 열게 됐다. 1982년생인 그는 대일외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했다.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2009년 HD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으로 입사했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를 거쳐 2013년 그룹 기획실에 복귀, 경영지원실장과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지주사 HD현대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겸임
캄보디아에서 현지 범죄조직에 고문을 당해 숨진 대학생 A씨를 현지로 보내 대포통장을 전달하게 한 모집책이 국내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 개인 범행이 아닌,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해외 보이스피싱·대포통장 범죄망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은 18일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A씨의 부검을 오는 2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A씨의 출국을 주도한 대포통장 모집책 B(20대)씨를 인천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 홍모(20대·구속기소)씨로부터 A씨를 소개받아, 그에게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도록 유도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대학에 다니던 A씨에게 접근해 “캄보디아에 가면 현지 사람들이 은행 통장을 비싸게 사준다”며 고수익을 미끼로 출국을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한국 내에서 범죄 수익금을 인출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 8일 캄보디아 캄포트주 보코르산 인근 도로에 세워진 검은색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출국한 직후 조선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직후 체포돼 전국 6개 경찰 관서로 분산 압송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전원 마약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 35분쯤, 송환 대상자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들은 오전 9시 55분쯤 2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의자들은 수갑을 찬 채 경찰관들과 함께 이동했으며, 대부분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2인 1조로 이들을 호송하며 주차장으로 이동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전세기 내에서 마스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송환된 64명은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 ‘웬치(Wench)’에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연애 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적법상 한국 국적기의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들은 기내에서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은 뒤 체포됐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프로야구 KT 위즈의 내야수 오재일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KT는 "오재일이 2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라고 17일 밝혔다. 오재일은 202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KT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 87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통산 20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이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로 활약했다. 두산에서 뛰었던 2016부터 2020년까지는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19년에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293, 21홈런 102타점을 올렸고,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오재일은 "선수 생활 동안 묵묵하게 최선을 다했다. 항상 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여러 팀에서 뛰면서 함께 했던 지도자와 동료들, 그리고 늘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첫날 금빛 스타트를 끊었다. 도는 17일 부산시 일원에서 막을 올린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도 효도 종목인 유도에서는 금메달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부경대 대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대학부 78㎏ 이상급(시범) 결승에서는 이혜빈(용인대)이 정선아(마산대)를 화끈한 한판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105회 대회 여자 18세 이하부 78㎏ 이상급에서 준결승에 머물렀던 이혜빈은 이날 우승으로 2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품었다. 남대부 100㎏ 이상급 결승에서는 김민준(용인대)이 백두산(한국체대)을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수(용인대)는 남대부 90㎏급 결승에서 제주도의 김승민(용인대)에게 지도승을 거둬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또 남대부 81㎏급 결승에서는 이승찬(용인대)이 이다운(동의대)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대학 1학년 김용민(용인대)은 남대부 73㎏급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연달아 쓰러트리며 결승에 안착한 뒤 김래현(한국체대)을 짜릿한 한판으로 누르고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에서
가수 임영웅이 10월 17일(금)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인천 첫째날 콘서트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10월 17일(금) 오후 6시 / 10월 18일(토) 오후 5시 / 10월 19일(일) 오후 5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25년 만에 부산시를 밝혔다. 제106회 전국체전은 17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부산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0년 제81회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8791명(선수 1만 9418명, 임원 9373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이날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실제 옮겨온 듯한 초대형 무대에서 배우들이 항구 도시의 웅장한 성장 서사와 선 굵고 활기찬 부산 사람의 꿈과 애환을 뮤지컬로 풀어냈다. 선수단 입장은 선수들이 사전에 신청한 노래가 DJ 부스에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진행됐다.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제주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등장했고, 경기도 선수단은 5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시 선수단은 피날레를 장식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부산 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 길영아(배드민턴), 이상효(핸드볼)가 부산 관제사 부부와 함께했다. 펜싱 송세라, 체조 양학선으로부터 불을 이어받은 이들은 가마솥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이재
경상국립대학교 댄스동아리 '토네이도'가 10월 17일(금)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인천 콘서트 현장에서 준비한 플래시몹 '얼씨구(ULSSIGU)' 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플래시몹은 경상국립대학교 댄스동아리 '토네이도' 학생 13명과 팬클럽이 준비한 행사로 다음 플래시몹 행사는 2026년 1월 2일 대전 공연 첫째날 한빛타워에서 진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창신대학교가 친환경 건설기술과 디지털 도시를 융합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부영그룹은 창신대학교가 친환경 건설 전문기업 ㈜자연과환경과 손잡고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재학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병역특례 제도 활용 취업 연계 ▲실무 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기술 자문 및 자문교수 위촉 ▲공동 연구 및 산학 프로젝트 수행 ▲정부·공공기관 과제 공동 참여 ▲학술 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자연과환경은 친환경 도시 인프라·모듈러 주택·환경정화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지난 9월 ‘2025 부산 코리아빌드’ 박람회에서 신형 모듈형 주택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전문 역량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이 배움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병용 ㈜자연과환경 대표이사는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친환경 건설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함께 양성하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신대학교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