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산책형 둘레길인 ‘친환경 검단산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가파른 정상 등반 중심 동선에서 벗어나,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 조성된 둘레길은 관광안내소 초입에서 유길준묘 등산로 방향으로 약 900m를 기존 등산로와 함께 걷다가, 완만한 숲길로 갈라진다. 길 초입에는 맨발걷기길이 마련돼 시민들이 신발을 벗고 흙의 질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산행 전 몸을 풀거나, 짧은 시간 자연을 체험하려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둘레길 전체 구간은 유길준묘 등산로 입구부터 캠프콜번 인근까지 총 2.7km에 달한다. 하남시는 새 길을 내기보다는 기존 샛길과 작업로 등 이미 훼손된 구간을 최대한 활용해 노선을 구성했다. 불필요한 절·성토를 최소화하는 대신, 데크시설과 야자매트, 목계단, 돌계단, 쉼터 등을 설치해 숲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이번 둘레길 조성은 검단산을 찾는 시민이 꾸준히 늘면서, 가파른 산행이 아닌 완만한 숲길에 대한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시는 2024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광주시가 외래 병해충 확산과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 우려로 내년도 방제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했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23일 행정기관과 농협, 농업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열고, 주요 병해충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총 11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2026년도에 농가에 지원할 방제약제 선정을 위한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협의회에서는 과수화상병과 갈색날개매미충, 토마토뿔나방 등 외래·돌발 병해충을 비롯해 벼 본답 초기 발생 병해충에 대한 방제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과수화상병과 관련해 국가관리 검역병해충 예방 중심의 대응이 강조됐다. 농업기술센터는 관련 지침에 따라 개화 전 1회, 개화기 3회 등 총 4차례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약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월동기 궤양 제거와 개화 전부터의 주기적인 약제 살포, 작업 도구 소독 등 농가 차원의 철저한 과원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래·돌발 병해충과 벼 본답 초기 병해충에 대해서도 발생 시기를 고려한 방제약제를 선정해 적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농작물 병해충 종합 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2026 양주 다가치공유학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주 다가치공유학교는 다(다양성), 가(가능성), 치(협치)가 보장되고, 실현되는 양주형 공유학교로 지역사회 협력으로 학생 맞춤 성장을 지원하는 양주 지역교육 플랫폼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양주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와 양주시청 복지교육국 미래교육과 업무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함께 만드는 지역교육모델 구축을 위한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는 2026 경기공유학교의 정책 방향을 안내하고 양주 다가치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학점인정형, 학교맞춤형 3가지 유형 설명, 질의 응답,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주 다가치공유학교 학교맞춤형은 교육지원청과 양주시청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자체 협력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양주 다가치공유학교는 학생 맞춤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교육 협력 모델로서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협력으로 앎과 삶이 조화로
화성특례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한 2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전국 4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등급을 산정한다. 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으로 인해 인허가 및 개발 업무 비중이 높은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행정 신뢰도를 입증했다. 특히 부패방지 시책의 효과를 측정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및 기반 마련 ▲청렴 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 유발요인 정비 ▲공공재정 누수 방지 등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그동안 시는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시장 주관 ‘더 청렴’ 협의체 운영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획득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기본 조례 제정 ▲공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청렴 전시회 등 총 25개의 세부 시책을 추진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성과는 100만 화성 시민을 위해
화성특례시가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2026년 통합돌봄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돌봄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화성시 통합지원협의체 회의’를 열고 협의체 위원 위촉과 함께 2026년도 통합돌봄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통합지원협의체는 당연직 8명과 위촉직 21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으며, 통합돌봄 지역계획 수립과 평가, 시책 추진, 관계기관 협력 등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구원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을 선출하며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이번에 확정된 ‘화성형 통합돌봄’은 기존 공급자 중심 돌봄에서 벗어나 수요자·개인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통합돌봄창구’를 통해 상담부터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단순한 서비스 연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가 실행될 때까지 지자체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노인돌봄 전달체
수원특례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하며, 기초시의회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청렴 성과 입증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기초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체감도(60점) ▲청렴노력도(40점)를 종합해 산정된다. 전화 및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직무관계자, 전문가,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인식과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평가에서 수원특례시의회는 종합점수 81.1점을 기록하며 2등급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청렴체감도 71.3점, 청렴노력도 97.5점으로,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기초시의회 평균 대비 1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아 체계적인 반부패 정책 추진 성과를 입증했다. 청렴체감도 분야에서는 의정활동 및 의회 운영 전반에서 기초시의회 평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선·청탁, 인사 개입, 사적 이해관계에 따른 특혜 제공, 이해충돌 회피 의무 준수 등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으며, 의정활동과 예산·조직 운영의 투명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청렴노력도 분야에서는 ▲부패 유발요인 정비
오산시 조재훈 오산참여정치연구회 상임고문(전 경기도의원)은 지난 21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저서 '성장통'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내년지방선거 오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조재훈 저자를 지지하는 시민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이원종씨의 사회로 '저자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오산 토박이인 조 상임고문의 지난 20년간 정치 경험과 오산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져 큰 관심을 가졌다. 저서 '성장통'은 시 40편과 단편소설 3편, 중편소설 1편으로 구성됐다. 저자가 겪은 개인적인 '성장통'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이를 통해 더 성숙한 리더로 거듭나고자 하는 다짐을 담고 있다. 조 상임고문은 "민주당과 동고동락해 온 지난 20년, 뜨거웠던 정치 현장의 기록과 인간 조재훈의 진심을 담아 한 권의 문집을 엮었다"며 "그동안의 정치 경험과 신뢰, 신의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새로운 오산 도약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외형적 성장과 질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보다 품격 있는 도시이자 살고 싶은 오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해 약 19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1,585건, △휴대전화번호+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2,088건이 신규 카드 모집에 이용하기 위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와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가맹점 대표자의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유출된 정보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피해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가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신협중앙회는 올해 11월까지 총 30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를 막아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40개 신협에서 45건의 보이스피싱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 18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대부분 지점 직원들의 기민한 대응이 주효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9건으로 예방 실적이 가장 많았다. 대전·충남(7건), 인천·경기(7건), 서울(6건), 부산·경남(6건), 광주·전남(5건), 강원(3건), 충북(1건), 제주(1건)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기 유형은 검찰·공공기관·카드사를 사칭하는 방식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출사기(13건), 자녀 납치협박(8건) 등도 있었다. 나머지 12억원 상당의 피해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차단했다. 신협은 지난 8월 통신사기 피해환급법 개정에 따라 FDS 모니터링실을 신설해 탐지 기능을 강화했다. FDS 시스템으로 77건의 의심거래를 지급정지해 12억원 규모의 피해를 막았다. 신협중앙회는 보이스피싱 예방 모범사례를 전국 신협과 공유하고, 피해예방에 기여한 우수직원 6명에게 중앙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 4급 승진 기획예산담당관 황병진 ◇ 5급 승진 ▲회계과 민경삼 ▲총무과 차명길 ▲회계과 김용호 ▲도로과 박홍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