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2건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농어민 생활 안정과 취약계층 금융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송 의원에 따르면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농어민의 생활 안정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대표발의한 개정안 2건을 기획재정위원회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의 이자소득과 저축장려금에 대해 비과세 특례를 부여하고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상이자, 기초생활수급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등의 5000만 원 이하 비과세종합저축에 대해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두 제도 모두 올해 말을 일몰 기한으로 두고 있어 비과세 혜택이 종료될 경우 농어민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 기반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송 의원은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비과세 특례의 일몰기한을 연장하고 ▲취약계층 비과세종합저축 비과세 특례의 일몰기한을 추가로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각각 제출했고, 기재위 논의에서 두 제도 모두 일몰기한이 3년 연장되는 내용으로 대안이 마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은 3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시정질의를 통해 동신 일반산업단지 추진 경과와 상생협약 이행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동신산단은 경기도와 SK하이닉스, 안성시가 체결한 ‘용인–안성 상생협약’의 핵심 사업이지만, 최근 추진 과정에서 안이한 대응과 규모 축소로 안성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부결 이후 안성시 대응에 대해 “중대한 심의 부결에도 시는 내부 검토 수준에 머물렀다. ‘당연히 통과될 것’이라는 안이한 인식 아래 적극적 항의나 유감 표명도 하지 않았다”며 시장의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산업단지 규모 축소 결정에 대해 “당초 계획보다 34만㎡ 줄여 재신청하기로 했는데, 기반시설 비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성의 미래 가치다. 시민에게 돌아갈 미래 편익을 왜 22%나 줄여도 된다고 판단했는가”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최 의원은 상생협약 당시 약속된 100만 평 산업단지 조성 지원과 북부 광역도로망 구축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현재 동신산단 계획은 약속의 절반 수준이며, 북부 도로망은 민자고속도로로 전환돼 통행료 부담이 시민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는 상생협약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결정
구리시는 지난 1일 성펑등가족부로부터 ‘가족 친화’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가족 친화 인증제’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구리시는 최초 인증(2014~2017)을 시작으로 연장(2017~2019)과 재인증(2019~2022, 2022~2025)에 이어 이번 재인증을 통해 2028년 11월까지 가족 친화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그동안 구리시는 ▲육아휴직·출산 전후 휴가 등 자녀 출산·양육 지원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 등 탄력적 근무제도 운용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종합건강검진 지원 등 근로자 복지제도 강화 ▲외국어 강좌 지원,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공직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을 행복 지표로 반영해 왔다”라며 “업무 집중시간과 가족·자기 계발·휴식 시간이 균형 있게 조성될 수 있도록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가족친화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수원시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형제가 이웃에게 선뜻 기부에 나서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수원시는 지난 11월 29일 수원시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은 형제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장학금 전액(14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형 박민준(19)군은 지난 2024년 11월, 동생 박이안(17)군은 2025년 11월 각각 시장학재단으로부터 효·선행 장학금을 받은 바 있다. 효·선행을 실천해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형제가 기부한 14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황윤희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 남부권 반도체 산업 호황 속에서 안성시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특단의 산업 편입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총 126조원이 투자되는 용인 SK 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와 불과 2.5㎞ 떨어져 있지만, 안성시는 21년 SK 상생협약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인시는 벤더기업과 소부장 기업 유치를 위해 산단 조성과 원스톱 행정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안성시는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산단 추진 현황도 상세히 설명했다. “SK 건설이 추진하던 양성 방축리 산단은 중단됐고, 동신산단은 규모가 축소됐다. 북안성스마트밸리 역시 행정절차가 지연돼, 앞으로 3~4년 내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유치할 장소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화성-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민자도로가 북부도로를 대체하는 것이 과연 지역 발전에 최선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안성 관내에 최대한 많은 IC를 설치해 산업 편입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접한 북부지역 도로와 인프라 열악 문제도 지적하며, “이런 환경으로는 반도체 벨트 편입
안성시의회 이중섭 의원은 3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시정질문를 통해 명동거리 차 없는 거리 정책의 실효성과 차량 통행 재개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명동거리는 한때 안성의 경제심장이었지만, 지금은 ‘침묵의 거리’, ‘텅 빈 거리’로 전락했다”며 상권 침체 현실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낮에는 한산하고, 밤이면 가로등만 켜져 있다. 가게 문은 닫혔고 유리창에는 ‘임대문의’ 종이만 덩그러니 붙어 있다”고 지적했다. 상인들은 “손님이 없어 상권이 아사 직전이다. 카카오 홍보니, 밤마실 행사니 효과 없는 사업만 하지 말고 차량 통행부터 재개해 달라”고 절박한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차 없는 거리 정책의 취지를 존중하면서도, “취지가 현실을 이기지 못하면 정책은 수정되어야 한다. 상인의 삶과 시민의 생계가 사라진다면 그것은 정책이 아니라 행정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안성시에 ▲ 2005년 차 없는 거리 지정 당시 정책 목표의 달성 여부와 평가 자료 공개. ▲ 차량 통행 재개 및 주차공간 확보 계획과 실행 일정, 전문 용역 추진 여부. ▲ 구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단기·장기 대책과 실행 시점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절
안양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은 3일 안양시 만안구 한국에이버리데니슨(유)로부터 후원금 120만 원을 기탁받았다. 회사 임직원들은 이날 복지관을 찾아 배식과 식당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한 뒤 후원금을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석 관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회사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을 필요한 곳에 소중하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에이버리데니슨(유)는 1935년 미국에서 출발한 글로벌 소재 과학·정보 식별 솔루션 기업으로, 접착·의류 라벨과 포장재, RF ID 태그 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성시의회는 3일 본회의장에서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동의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황윤희 의원은 '세계 최대의 K-반도체 벨트가 옆으로 지나갑니까?'를 주제로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반도체 산업 확장에 따른 안성 북부권 전략적 대응 필요성과 SK하이닉스 상생협약 재검토, 고삼호수 방류수 재이용 방안 등을 제안했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의 심사보고에 따라 총 30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 중 25건은 원안가결, 5건은 조례 간 연계성 확보를 위해 수정가결됐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관실)가 심사한 '2025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식품진흥기금 운용계획 변경안'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편,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2026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내년도 세입·세출 규모와 주요 정책 방향 등을 보고했으며, 2026년도 예산안은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시정질문도 이어졌다. 이중섭 의원은 안성시 명동거리 차 없는 거리 지정 해제 관련, 이관실 의원은
남양주시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시정소식지 ‘THE 남양주’가 인쇄사보 공공 부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사)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국회 상임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조직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시상식이다. 전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제작한 사보·웹진·영상·디지털콘텐츠 등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는 그간 시민이 꼭 알아야 할 시정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소식지의 기획·제작·배포 전 과정을 정비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여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콘텐츠 품질 개선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는 공공 소식지로서의 신뢰성과 전달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기획, 디지털 연계 콘텐츠 확장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강호진 홍보담당관은 “시민에게 더 나은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신뢰도 높은 소식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남양주시는 3일 수동면 입석리 457번지에 새롭게 조성된 세대공감 복합공간인 ‘펀그라운드 수동’과 ‘입석3리 마을회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남양주시의회 이상기 의원, 박윤옥 의원, 전혜연 의원을 비롯해 인근 학교장과 학부모,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한 공간은 시 최초로 어르신과 주민에게는 쉼과 추억을, 청소년에게는 꿈을 키우는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세대통합형 공간이다. 구 작은도서관 자리에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36억 원 중 8억 원은 특별교부세로, 28억 원은 시비로 마련됐다. 건물은 총 2동으로 나뉘며, 1동에는 ‘펀그라운드 수동’, 2동에는 ‘입석3리 마을회관’이 들어섰다. ‘펀그라운드 수동’은 연면적 640㎡, 2층 규모로 조성된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공간 전체가 청소년 중심으로 꾸며졌다. 주요시설로는 △보드게임과 휴식을 즐기는 휴식공간 △댄스연습과 AR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스포츠공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강의실이 있다. 또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공유주방 △청소년 선호도가 높은 노래방 및 셀프 사진기계 등도 함께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입석3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