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십이 넘으면 세상이 보이는 이유 / 박범진 / 미다스북스 / 296쪽 “숨을 고르는 순간, 내 마음의 빈자리에 편지 하나가 도착해 있다.” 백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오십은 인생의 절반에 불과하다. 하루도 공짜로 건너뛴 적 없이 성실히 살아온 이들에게도 오십은 여전히 낯설고, 그 낯섦은 때로 당혹감으로 다가온다. 해놓은 것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오십을 넘겼다는 생각이 들 때, 오십은 우리에게 묻는다. ‘여기서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면 다시 뛰어넘을 것인가.’ 박범진 작가의 신작 '오십이 넘으면 세상이 보이는 이유'는 누구나 지나게 되는 인생의 중간 지점 ‘오십’에서 삶을 돌아보며 네 가지 가치로 인생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쉽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지나온 만큼 남은 삶은 더욱 소중해진다.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이제는 그 이유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삶의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건넨다. 오십은 자칫 인생의 중심이 흔들릴 수 있는 시기다. 그러나 지나온 인생은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닌다. 과거는 후회가 아니라 깨달음이 돼야 하며 앞으로의 시간은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살아갈 수 있는 마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카페와 아트숍 등 미술관 편의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 공간 개편은 개관 18년 만에 처음 진행된 것으로 노후화된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관람객이 전시 감상의 여운을 이어가며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시 관람 전후의 동선을 고려해 관람 경험이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도록 공간 기능을 재정비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백남준아트센터는 전시 중심 방문을 넘어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찾을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간 설계와 디자인, 가구 제작에는 스튜디오 쇼메이커스가 참여했다. 스튜디오 쇼메이커스는 브랜드의 철학을 반영한 공간을 구현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다양한 리테일 매장과 팝업, 전시 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바 있다. 새롭게 단장한 카페와 아트숍은 단순한 편의시설 개선을 넘어 미술관 관람 경험을 확장하고 작품 감상 이후의 시간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형태는 단순하게 구성하고, 색과 재료는 중립적인 톤으로 설계했다. 카페와 아트숍은 미술관 1층에 위치해 있다.
산뜻하고 포근한 색감으로 피어난 문화예술의 꽃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을 맞이하고 있다. 헤드비갤러리는 신진 작가 공모 선정 기획전 ‘New. Now. Next’를 통해 동시대 시각예술의 새로운 흐름과 가능성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감각과 시선을 지닌 신진 작가 6인의 작업을 기억하며 젊은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현재와 미래를 함께 들여다본다. 봄기운이 가득한 갤러리의 문을 열면 한원식 작가의 작품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또렷한 색감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평온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음식 아직 못 골랐음’, ‘어느 카페에서의 오후’ 등 직관적이면서도 일상을 담은 제목들은 작품에 친근한 온기를 더하며, 소소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따뜻한 봄기운을 따라 옆 공간으로 이동하면 김한울 작가의 작품들이 동심의 세계로 관람객을 이끈다. 전시장 벽면에 걸린 ‘꿈결’은 어둑한 푸른빛 배경 위에 다채로운 색감의 꽃밭이 펼쳐지며, 잠들어 있는 소녀의 모습이 마치 꿈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새벽을 떠올리게 한다. 천사와 천사의 모습을 한 너구리, 함께 잠든 고양이, 꽃밭
이채운(경희대)과 최가온(세화여고)이 나란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녀 하프파이프 결선에 올랐다. 이채운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점을 획득, 전체 9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채운은 1차 시기에서 연속 4바퀴 회전을 선보이며 82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1차 시기 점수로 결선에 올랐다. 최가온은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25점을 얻어, 24명의 선수 중 6위로 상위 12명이 경쟁하는 결선에 합류했다. 그는 2차 시기에서 높은 난도의 연기를 펼치다가 마지막 착지에서 실수를 범해 1차 시기 점수로 예선 점수가 결정됐다. 한국 선수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가온은 13일, 이채운은 14일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밖에 빙속 기대주 구경민(스포츠토토)은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8초53의 기록으로 10위에 그쳤다. 한편, 이틀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1·동 1)은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시흥의 한 공장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구조물이 낙하하며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9분쯤 시흥 정왕동의 한 금속가공 공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무게 2t짜리 철제 구조물을 나르던 중 크레인의 와이어가 끊어지며 구조물이 추락헀다. 이 사고로 60대 근로자 A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40대 근로자 B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해당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업체 사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하남시의 미사강변도시와 한강공원을 잇는 보행육교 건설이 본격화됐다. 도로망에 가로막혀 ‘가까운 듯 먼’ 공간이었던 한강을 일상 생활권으로 끌어들이는 연결 사업이 첫발을 내냈는다. 하남시는 지난 11일 미사강변중학교 인근과 미사한강공원 일대에서 ‘한강연결 보행육교’ 주민설명회 및 착공식을 열고 사업 개요와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공사인 서광건설산업이 참여해 설계 방향과 공사 계획을 설명했으며, 행사 후 공원 내 부지에서 착공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보행육교 건설 논의는 2018년 시작됐으나 가스관로 등 지장물 이전 문제와 관계기관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수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시는 2023년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보행육교 형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2024년부터는 국토교통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자재·공법 심의와 안전성 검토를 마쳤고, 2025년 하천·도로 점용허가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며 착공에 이르렀다. 그동안 미사강변도시는 한강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에 가로막혀 도보 접근이 쉽지 않았다. 주민들은 차량을 이용해 우회하거나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다
평택시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위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평택시는 직업재활시설 더행복나눔장애인보호작업장을 찾아 시설 운영 전반에 걸친 대화를 이어가면서 관계자들과 명절 인사를 전했다. 해당 시설은 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과 직업훈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월라 시설장은 “명절을 앞두고 직접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현장을 살펴보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고, 시설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평택시의회는 지난 11일 시의회 2층 의장실에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정구 의장을 비롯한 김명숙 부의장, 김영주 기획행정위원장, 류정화 산업건설위원장, 최선자·최재영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요양원, 스마일하우스 새날, 이나율의집 복지시설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평택시의회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강정구 의장은 “지역사회 돌봄의 최전선에서 헌신하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김상균(민주, 동탄4·5·6동) 화성특례시의원은 금곡지구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의 전략적인 연계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248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단순한 업무시설이 아니라 기업 연구소와 글로벌 컨퍼런스센터, 스타트업·기술지원 허브 등이 결합된 복합 비즈니스 거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곡지구 역시 향후 10년간 화성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개발지역”이라며 “두 사업을 연계한 보다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금곡지구 및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연계 개발 전략 재수립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교통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어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를 중심으로 삼성 계열 연구개발(R&D) 시설과 협력사가 집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주 지원 기능을 갖춘 금곡지구와 조화롭게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방적 결정이 아닌 주민 뜻이 중심이 되는 투명한 도시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화성시가
화성시 균형발전 정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화성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조오순 의원(국힘·나선거구)은 지난 10일 열린 제248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균형발전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시가 향후 5년간 2조 7700억 원을 투입해 52개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예산의 상당 부분이 대형 교통사업과 여가·문화사업 등 동부권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부권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개선 여부가 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부 지역은 일자리는 풍부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살기에는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교육·문화·교통·복지 기반 부족으로 직장인 다수가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정주 여건 약화가 지역 경제 정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집행부에 ▲데이터에 기반한 인구 유출의 정밀 진단과 처방 ▲서부권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정주 환경 개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한 성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