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천대 국정감사에서 공자아카데미 운영과 유담 교수 공정 채용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부산 동례구)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어 교육기관을 표방한다”며 “하지만 실상은 중국 공산당의 정체성에 대해 간접적이면서도 부드러운 형태로 전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대에서 제공하는 교육 자료들에는 ‘나의 겁없는 중국 출장 중국어’나 시따따(시진핑 중국 주석을 친근하게 부르는 용어) 등이 사용되고 있다”며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의 역대 주석들을 찬양하거나 친근하게 표현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인재 총장은 “해당 내용은 지난 2023년 국감에서 문제제기된 부분”으로 “지난해부터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논란이 됐던 ‘맛있는 중국어’ 교재가 현재 사용 중인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오후에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씨와 관련, 인천대 무역학부 국제경영 전임교원 채용과정에서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구갑)은 "31살의 유담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의제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기업 전시 및 상담회인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해 열린 이번 엑스포는 인천시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참가기업별 맞춤형 구매자 매칭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통역지원·해외시장 정보 제공·후속계약 지원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엑스포는 미용․화장품·식품·바이오·정보기술(IT)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핵심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450여 개가 참여했다. 이들은 해외 70여 개국에서 참가한 옥타 회원 및 해외 구매자들과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참가기업은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체결 및 수출계약을 협의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에는 첨단기술기업 방문·인천글로벌캠퍼스를 투어 등 산업시찰을 진행한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K-뷰티, K-푸드, 바이오 등 인천의 강점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넓히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취업 정보를 얻기 힘든 인천지역 중·장년 여성층을 위한 ‘2025 중장년·여성 채용박람회’가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 수를 보이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사에서 열린 박람회는 올해 상설채용박람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성평등가족부·중부지방고용노동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운영진들의 도움을 받아 이력서를 작성한 후, 채용공고게시판에 게시된 기업과 채용직종을 확인하고 관심 있는 기업 부스를 방문해 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맞춤 일자리 제공이 필요한 구직자들은 중장년컨설팅존·여성컨설팅존·일자리정책홍보관 등의 부스를 찾아 지원받았다. 또 창업상담관을 통한 폐업 예정 소상공인의 취업 연계와, 여성직무상담관을 통한 여성 구직자 맞춤 채용 정보 등을 폭넓게 제공받았다. 이어 부대행사로 ▲이력서사진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인공지능(AI) 캐리커처 등을 마련해 구직자의 이미지 개선을 도와, 취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A(60세·여)씨는 “구직 기간 중 이번 박람회 개최 문자를 받아 방문하게 됐다”며 “채용을 진행하는 참여 기업의 수가 적지만 최선을 다해 합격의 문을 두
수원교육지원청이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 28일 수원교육지원청은 10~11월 '2025 수원 지역교육페스타'를 수원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학생·학부모·교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축제로 ▲학생어울림한마당 ▲청소년 진로박람회 ▲수원 E:음 공유학교 발표회 & 과학교육 발표회 ▲교육장배 창작(방송)댄스대회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클러스터 대회 ▲지역교육연구회 컨퍼런스 ▲교육장배 기지개체조 & 키즈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오는 11월 1일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열리는 '2025 수원 E:음 공유학교 발표회 & 과학교육 발표회'는 이번 페스타의 핵심 행사로, 열지도 그리기 공동탐구 결과발표회, 학생과학학술제, 함꿈함빛 늘봄학교 성과공유회, 진심공유학교 등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과 수원 E:음 공유학교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원교육지원청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과 협력하며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2025 수원 지역교육페스타는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르고 진로를 탐색
모비언트가 노사화합단합행사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28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4일 광주 안청공원과 안산 경기창작캠퍼스에서 모비언트 노사화합단합행사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경용 모비언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노사 임직원 7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기부금은 노사 임직원이 행사 중 경기에 참여해 얻은 점수에 따라 적립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총 1000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으며 안산공장이 위치한 경기도와 본사 소재지인 광주 사랑의열매에 각각 500만 원이 기부됐다. 기부금은 전액 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공 대표이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준 모비언트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전달된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강원도 강촌 엘리시안리조트에서 열린 '2025 캡스톤디자인 및 AI해커톤'에서 AI알고리즘 부문과 생성형 AI 부문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28일 경기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경기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한신대, 호서대에서 20명씩 선발해 100명이 참가했으며 각 대학은 AI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협력과 경쟁을 통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도출했다. 경기대 학생들은 타 대학 학생들과 연합팀을 이뤄 'AI 알고리즘' 분야에서 'AI 키스트로크 보안 솔루션'으로 대상을,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OCR 기반 시니어 맞춤 문서 요약 안내 서비스'로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인 윤정아 학생은 "AI 기술을 활용해 급증하는 시니어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다른 대학 학생들과 협력하면서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수업을 통해 배운 AI 기술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음을 체감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대 SW교육센터장 임현기 교수는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대학 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경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보호자·교사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특별 행사를 열었다. 28일 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2025 상호존중 학교문화 스토리 &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전문직원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업무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무대에서는 '상호존중 학교문화 자율운영교'의 학교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한 존중 사례가 소개됐다. 소개된 내용은 ▲(학생) 학교생활 속 실천 경험 ▲(학부모) 학부모회 활동을 통한 확산 노력 ▲(교사) 교육과정에서의 실천 등이다. 행사는 단순 발표와 공연을 넘어 청중이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호존중 학교문화 캠페인송 공모' 수상자가 무대에서 직접 노래를 선보였고 이어진 '상호존중 토크'에서는 패널과 청중이 함께 학교 현장 적용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며 존중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존중은 혼자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실천할 때 지속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의견을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영통학부모협회가 추진하는 '안전한 통학로 교통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통 지역 9곳에 '우회전 시 일단 멈춤' 표지판 설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 자원봉사센터와 영통학부모협회는 이날 오전 영통경찰서에서 간담회를 열고 '우회전 때 일단 멈춤' 표지판 설치와 관련해 경찰로부터 적극적인 추진 약속을 받았다. 송주현 영통학부모협회 대표는 "수원에서 우회전 관련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영통 지역 9곳에 표지판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원오 영통경찰서장은 "취임 때부터 협력치안과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며 "실무 검토를 통해 적극 추진하고 우회전 신호기가 있는 곳은 준수 표지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개선을 위해 녹색어머니회, 교사, 학부모회 등이 정책 결정에 참여했으면 한다"며 "시와의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2025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E:UM)'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달 19일과 26일 호반마을삼거리와 태장초등학교 앞에서 안전한 통학로 관련 캠페
“물가는 매년 급증하는데 받는 예산은 똑같아요. 한계점에서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28일 오후 인천 계양구 다남동 인천시수의사회유기동물보호소 견사. 낡고 녹슨 철장들마다 적게는 1마리에서 많게는 4마리씩 보호 중인 소형견들이 짓고 있다. 복도와 철장 안으로 칠해진 페인트는 곳곳이 벗겨져 있었고, 환풍기도 대부분 작동을 안하는 듯 심한 악취로 코를 막아야만 했다. 철장 안으로 소형견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놓아둔 담요들도 곳곳이 찢겨져 제구실을 할 지 의문까지 들었다. 대형견들이 있는 야외 견사도 상황은 마찬가지. 철장 문을 받히는 일부 철물 구조물이 부식돼 뜯겨져 있는 등 파손된 곳이 곳곳에서 보였다. 인천수의사회 관계자는 “보호소 견사를 늘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소독하면 유기견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텐데 수년 째 예산 확충 요구에도 동결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가 중요 사업별로 예산 비중을 두다보니 유기동물 분야는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라며 “내년이 가장 큰 고비인데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할지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이 크게 늘지 않아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경기신문 10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를 앞세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프로야구 KS 3차전에서 '에이스' 폰세를 선발로 예고했다. LG는 왼손 투수 손주영이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 2차전을 모두 패한 한화는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KS에서 1~3차전을 모두 패한 팀이 승부를 뒤집은 경우는 한 차례도 없기 때문이다. 19년 만에 KS에 진출한 한화는 3차전에서 패하게 된다면 우승 확률 0%와 싸워야 한다. 한화는 3차전에 선발로 나서는 폰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그러나 천하의 폰세도 LG와 맞대결에서 고전했다. 폰세는 올 시즌 LG와 두 차례 대결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특히 LG 김현수(타율 0.500), 박해민(0.444), 오스틴 딘(0.333), 박동원(0.333) 등과 힘든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LG도 폰세가 부담스럽긴 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