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는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신학대학원 제8대 원장으로 김희헌 박사의 취임예식을 개최했다. 이날 예식은 인영남 신학대학원 운영위원장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박모세 신학대학원 운영위원회 서기가 기도를, 김지욱 신학대학원 학생회장이 성경봉독을 맡았다. 이종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를 주제로 설교하며 “김희헌 원장 취임은 한신 신학의 ‘처음 사랑’을 다시 회복하는 새로운 출발의 자리”라며 “한신 신학이 걸어온 정의·평화·연대의 전통을 계승하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진리를 향한 겸손, 사람을 향한 사랑을 다시 세우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희헌 원장의 섬김의 리더십 아래 신학대학원이 위기의 시대 속에서도 생명력 있는 신학을 실현하고, 교회와 공동체를 새롭게 하는 신학의 길을 힘 있게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용균 한신학원 이사장은 임명사에서 “김희헌 박사를 2025년 9월 24일부터 2029년 8월 31일까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장으로 임명한다”며 “앞으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더해 한신학원 설립 취지에 맞는 신학대학원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하
화성특례시가 18일, 시민과 전문가가 손을 맞잡고 ‘화성형 기본사회’를 설계하는 첫걸음을 뗐다. 이날 푸르미르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출범식은 단순한 조직 출범을 넘어, 106만 시민 모두를 위한 새로운 사회적 약속의 장이었다. 민관 공동 자문기구인 ‘화성형 기본사회 추진단’과 시민 참여형 ‘화성형 기본사회 시민추진단’이 동시에 출범했다. 추진단은 내년 설치 예정인 ‘화성형 기본사회위원회’의 전 단계 조직으로, 한시적 정책 촉진 조직이라는 점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추진단에는 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돌봄, 기본의료, 기본교육, 기본주거, 기본교통, 기본안전, 기본문화, 기본에너지, 사회적경제 등 11개 분야의 전문가 30명이 참여한다. 제2부시장과 관련 실국장 8명은 당연직으로, 외부 전문가 22명은 위촉직으로 활동하며 정책 발굴과 점검,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시민추진단은 약 7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찾아내며, 민관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 이후 진행된 워크숍에서 시민들은 돌봄, 주거, 교통, 소득, 의료, 교육 등 11개 분야별 정책 필요성을 논의하며 실제 생활에서
안양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1조 8640억 원 규모로 편성해 18일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7593억 원보다 1047억 원(5.95%) 증가한 수치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096억 원(7.1%) 오른 1조 6542억 원, 특별회계는 49억 원(2.3%) 감소한 2098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첨단·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480억 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360억 원)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21억 원) ▲교통정보시스템 운영(19억 원) 등을 편성했다. 청년특별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기본소득(40억 원) ▲청년 전·월세 지원(22억 원) ▲안양청년1번가·범계역 청년공간 운영(6억6000만 원) ▲청년 이사비 지원(1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경제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복구(143억 원) ▲지역화폐 발행지원(43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이자차액 보전 지원(33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25억 원)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교육·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영유아보육료 지원(719억 원) ▲부모급여 지원(498억 원) ▲학교급식
안양 '석수체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안양시는 18일 만안구 안양로 498(석수동 279-38, 39)에서 석수체육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문을 연 센터는 연면적 7932㎡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장, 다용도 프로그램실, 주차장 등을 갖췄다. 운영은 안양시체육회가 맡게 되며, 내달 수영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정상 운영하게 된다. 센터 건립에는 국·도비와 시비 등 360억 원이 투입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과 체육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연천군은 지난 15일 연천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다달이 인문학' 강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말을 잘한다는 것'의 저자이자 정연주 공적말하기연구소 대표(전 TBS 아나운서)가 강사로 초청돼 '말하기'의 본질과 실천적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강연 시작 전부터 효과적인 소통과 말하기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 주민들로 시청각실이 가득 채워졌다. 참석자들은 정연주 대표가 제시하는 말하기의 철학적, 실제적 측면에 깊이 공감하며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특히 오랜 방송 경험을 통해 쌓아 올린 정 대표의 전문적이고 생생한 이야기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정연주 대표는 자신의 저서인 '말을 잘한다는 것'에 담긴 메시지처럼, 단순히 유창한 기술이 아닌 진심과 공감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적인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평소 어렵게 생각했던 말하기에 대해 쉽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식 질의응답 시간 외에도 강연이 끝난 후 많은 참석자들이 정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질문을 건네며 강연 내용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여운을 드러냈다. 연
경기도와 연천군이 주최하고 첫머리거리상인회가 주관한 '개성있는 연천 첫머리거리 개성음식한마당'이 지난 15일 연천 첫머리거리 일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2025년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개성 음식 문화를 연천에서 새롭게 계승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축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따뜻한 전통 음식과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소중한 가족 추억을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성있는 시식회’에서는 개성 만두와 조랭이떡국, 개성주악(오메기), 인삼식혜 등의 전통 음식을 무료로 제공해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만두 예쁘게 빚기 및 대왕 윷놀이 대회’였다. 총 60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만두 예쁘게 빚기 대회에는 정원을 넘는 참가자가 몰려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가족, 친구 등 참가자들이 저마다 정성스럽게 만두를 빚으며 추억에 잠겼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윷놀이 대회는 대형 윷놀이판으로 진행돼 어른들이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체험부스에서는 총쏘기, 군번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보물찾기,
연천군 4-H 연합회는 지난 17일 전곡읍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가구 등 저소득 취약계층 100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연천군 4-H 연합회 회원들이 정성의 마음을 담아 김장을 직접 담근 후 전곡읍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가가호호 가정방문을 통해 지원했기에 이웃사랑 나눔 실천의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 연천군 4-H 연합회는 청소년의 달 행사, 전통민속문화 경영대회, 4-H 야외교육, 선진농장 및 문화유적탐방 활동 등 지(智), 덕(德), 노(勞), 체(體) 이념의 생활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랑의 김장나눔 지원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배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이웃 사랑의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전곡읍행정복지센터 직원 및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연천군은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업·임업·어업 분야의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해 향후 국가 및 지방의 농정 정책 수립에 활용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연천군에서는 총 5,561농림어가와 98개 행정리가 조사 대상이다. 조사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터넷 조사’를 우선 실시한다. 대상 가구는 안내문에 기재된 참여번호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응답할 수 있으며, 인터넷 조사 미참여 가구에 대해서는 조사원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내용은 ▲경영형태 ▲농지·임야 이용 현황 ▲재배·축산 현황 등 농림어업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구성됐다. 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림어업총조사 콜센터 또는 연천군 통계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관섭 기획감사담당관은 “정확한 통계는 현실성 있는 농정 정책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조사대상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조사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엄격히 보호되며 조사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내년 첫 학기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제한되는 것과 관련, 인천지역 일선 학교에선 대안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기관인 교육부에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뒷짐을 진 탓이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휴대전화 소지 불법’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첫 학기부터 수업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개정안에는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원의 원활한 교육활동 등을 위해 학교 수업 중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은 원칙적으로 제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단 장애학생이나 긴급상황 등에선 예외다. 문제는 지역 대부분의 일선 학교들이 학생들과 상당한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도 별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순히 휴대전화 소지 전면 금지에 대한 내용을 ‘필수’가 아닌 ‘권장’으로 인식하는 것도 문제다. 인천시교육청의 ‘학생 휴대전화 사용 제한 관련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지역 내 538개 학교 중 3곳을 제외한 535곳에서 휴대전화 사용 제한 관련 내용을 학칙으로 정해놓고 있다.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법안을 적용하면서 각종 학교폭력 논란에도 방치하는 것이다. 이
구리소방서는 18일 구리시 아차산에서 유관기관 합동 산불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건조한 기후로 전국적인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산불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구리소방서, 구리 남·여 의용소방대, 구리시 일반공무원 진화대, 산불예방전문진화대, 산불감시원, 구리경찰서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사찬 일대 산불 발생을 가정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에 따른 초기 대응 ▲각종 산불진압장비 전개 및 조작능력 숙달 훈련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기관 간 무전 통신 훈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최진만 구리소방서장은 “산림화재와 같이 광범위한 규모의 재난은 다양한 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훈련으로 시민의 안전은 물론 소중한, 산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