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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김포지부(이하 김포예총)가 지난 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집행부 사퇴를 둘러싸고 고성이 오가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날 집행부 사퇴의 핵심이 돼 온 조모 사무국장이 사퇴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김포예총에 따르면 김포예총은 지난 7일 오후 3층 회의실에서 제3차 정기총회를 갖고 5가지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는 회의 직후 감사보고를 실시하면서부터 논란이 야기되어 시종 회의장인지 성토장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예총감사 조모씨는 감사보고서에서 “예총의 조직에는 변화와 새바람을 불어넣어야 김포예술의 미래에 대한 약속을 받을 것”이라며 예총이 단합되지 못했고 사무국과 회원단체간 불신의 벽이 높다는 등의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어 조씨는 “집행부나 사무국의 잘못을 지적했으나 이를 개선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고 지난달 24일 실시한 이사회에서 결정된 집행부(이사회, 사무국, 회장)의 전원 사퇴 등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중 집행부 사퇴와 관련하여 이사들은 이미 사퇴서를 작성해 제출한 상태 였으나 지부장과 사무국장은 사퇴서를 제출치 않아 이를 둘러싸고 언성을 높이며 논란을 빚었다.
또한 회의도중 정기총회 자료에 첨부되어 있는 감사보고서에 대해 감사자신이 확인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사태가 초래되기도 했으며 일부 대의원은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떠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집행부 가운데 최우선 퇴출 대상으로 꼽힌 사무국장 조모씨가 ‘자신은 잘못한 일이 없다’며 사퇴를 공식적으로 거부함으로써 이사회를 열어 결정짓기로 하였으며 만약 이때의 결정에도 불복할 경우엔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등 자칫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씨는 “법과 규정에 의해 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경기도 등에 감사의뢰를 하겠다”고 맞서는 등 심각한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대해 한 대의원은 “예총의 현 상황이 어지럽게 보이겠지만 예총 스스로 환골탈태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예총이 되기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포/최연식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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