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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추락사고 '과잉대응'이 원인

<속보>전차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포천경찰서는 사고 전차의 전차장과 조종수 등의 '과잉대응'에 따른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포천군 영북면 산정리 산정3교 현장에서 군·경 관계자와 유족들이 함께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검증에 참여한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훈련장으로 이동 중이던 16대의 전차 가운데 추락한 6번째 전차의 바로 앞을 운행한 5번째 전차의 전차장 윤영식 중사 등이 '지나가면서 다리 입구에 정차한 버스를 확인했다'고 진술했다"며 "군 관계자도 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은 사고 전차가 다리 입구에 정차해 있던 버스의 헤드라이트 불빛을 보고 버스가 다리 위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해 교행할 경우 충돌할 것으로 판단, 전차장 김봉현 소위가 '급히 방향을 틀라'고 지시하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한 '과잉대응'에 따른 사고로 결론을 내렸다.
또 경찰은 사고 당시 다리 인근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Y여객 버스기사 박모(46)씨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고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로 숨진 김봉현(24) 소위와 박진홍(22) 병장의 유족 등은 보훈청에서 지급되는 사망보상금 3천200여만원과 보훈연금 60여만원, 육군 제20사단에서 모금한 700여만원과 상급 부대 등에서 모금된 위로금 등을 지급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화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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