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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호흡기질환 발생률 중·동구 최고”

허식 시의회 의원 대책 마련 주문

인천시 중구와 동구의 호흡기 질환자 발생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의회 허식 의원은 8일 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최근 3년간 중구, 동구의 인구수 대비 호흡기 질환자 수가 다른 6개 구보다 4~6배 가량 많았다고 밝혔다.

허 의원이 제시한 건강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5년의 경우 호흡기 질환자 발생률이 동구 0.23%, 중구 0.19%로 부평구(0.04%), 남구(0.05%), 남동구(0.06), 서구(0.06%) 등 공단 소재 지역은 물론 8개 구 평균(0.065%)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허 의원은 “동구 공해의 근본원인이 되는 동국제강이나 현대제철의 고철 야적장에 창고를 짓고 그 안에 집진·살수시설을 설치해 고철분진을 없애야 한다”면서 “공장 내부에서 발생하는 고철 미진도 환경기준치보다 낮다고 해도 더 낮추는 근본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천시는 중·동구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자 비율이 타 구에 비해 월등히 높은 원인을 규명하고 보건·복지·환경 차원에서 철저한 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안상수 시장은 이에 대해 “호흡기 질환은 주거환경, 지역주민의 연령분포, 대기질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역학조사를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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