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태’봉사에 빠진 이상한 워크숍
‘추태’봉사에 빠진 이상한 워크숍
  • 박상돈 기자
  • 승인 2007.05.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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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 흥청망청 ‘음주가무’ 물의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워크숍 과정에서 상식밖의 ‘음주가무’ 등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있다.

27일 워크숍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역사회와 자원봉사의 상호 유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거제시 동부면에 위치한 문화관광농원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시지원비 500만원과 협의회지원 300만원, 참여단체지원 100만원 등 모두 900여만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그러나 일정 대부분은 견학을 명분으로 한 관광 일색이었고, 실제 워크숍은 전체 일정 가운데 2시간30여분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박모 회장은 점심을 먹던 중 ‘우정의 숟가락’이란 명분을 붙여 자신이 먹던 수저를 이용해 자신이 비빈 밥을 다른 회원들이 먹도록 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뿐만아니라 박 회장은 귀경 버스안에서 술이 취한 상태로 저녁식사비와 버스기사에게 줄 팁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스카프를 이용, 머리띠를 두르고 회원들에게 머리띠에 돈을 꼽도록 1호차와 2호차를 돌며 돈을 갹출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워크숍에 참석했던 C씨는 “여러봉사단체에 가입해 봉사 활동을 벌이며 워크숍을 다녔지만 이렇게 무질서한 워크숍은 없었다. 다시는 참석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K씨도 “모범을 보여야할 회장이 오히려 고성방가를 부추겼다. 자원봉사단체라고 말하기가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회원들의 결집력을 위해 우정의 숟가락을 돌렸고 귀경길에 버스안에서 회원들의 권유로 돈을 갹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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