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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신도시는 소비성도시?

‘부익부 빈익빈’오해 명품의미 도마에

명품신도시 명칭이 도마위에 올랐다.

‘명품’의 의미가 핸드백과 양복, 구두, 화장품 등을 가리키는 소비성 상품 용어로 사용돼 경기도가 주장하는 신도시 의미와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가 주장하는 자족기능, 저밀도 친환경, 광역교통 연결이라는 신도시에서 명품의 의미가 부익부 빈익빈을 나누는 명칭으로 오해할 수 있어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관련기사 3면

20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정부의 동탄2 신도시 발표와 관련 당면 현안업무 보고에서 ‘명품신도시’의 명칭이 잘못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 이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남옥(한·수원8)의원은 “명품신도시 용어는 소비성 상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도시 자체가 소비성으로 해석되선 안된다”며 “경기도 관계자들은 명품신도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희상(한·수원4)의원도 “도시주택국장도 명품신도시 명칭을 반대했었다”며 “서민과 더불어 사는 신도시의 의미를 담아내는 게 필요하다”고 불만을 표했다. 차 의원은 이어 “우리 의원들은 명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고려하겠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박명훈 도시주택국장은 “경기개발연구원 등과 2차례에 걸친 회의에도 불구하고 명칭 변경에 대한 결론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도지사는 지속적으로 사용할 전망이어서 다음에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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