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고양종합터미널 2010년 건립…대중교통 편의 향상 기대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신도시 조성 18년 만인 2010년 종합버스터미널(고양종합터미널)이 들어선다.

고양시는 종합터미널 고양㈜이 일산동구 백석동 1242 일대 2만7천여㎡에 종합버스터미널을 건립하겠다며 신청한 여객자동차터미널 건립 변경계획을 승인해 다음 달 착공, 2010년 5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신도시 조성 공사가 시작(1989년)된 이후 21년 만이고 단지 공사가 끝나 입주가 시작(1992년)된 시점으로 따지면 18년 만이다.

고양종합터미널은 1994년 부지가 처음 매각된 이후 사업자가 수차례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2003년 1월 공사가 시작됐으나 감사원 감사와 편법 분양 시비에 휘말리며 8개월 만에 중단돼 지금까지 빈터로 방치돼 왔다.

그러나 지난 해 새로운 사업자가 이를 인수한 뒤 상업시설 비율을 30%에서 50%로 높여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4천169억여원이 투입될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5층, 지상7층(연면적 14만6천여㎡) 규모로 대형 할인마트와 영화관, 유통시설, 상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910대 규모의 주차 시설도 마련된다.

종합터미널 고양 측은 이 곳에 30개 안팎의 승·하차장을 갖춰 하루 200-300대의 고속 및 시외버스를 전국 50-60개 노선에 투입할 계획으로 이는 경기도, 건교부와 협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고양종합터미널이 들어서는 백석동 사거리 일대는 출·퇴근 때마다 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상습 정체지역이어서 연 100만명 가까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이 들어설 경우 교통체증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터미널이 들어서면 KTX, 전철 등과 함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고속·시외버스가 드나드는 도로에 터미널 전용 차로 1개씩을 추가 개설하는 등 교통량 처리 계획을 일부 보완했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