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 한해를 세계 10대 도시에 걸 맞는 ‘질서 있는 품격도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도시’를 위해 4대 기초질서를 바로 잡는 해로 선정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 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를 비롯해 최고의 환경과 독창성을 살린 ‘살고 싶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해 고양시민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주겠다”는 강 시장을 만나 올 한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를 법과 원칙 그리고 4대 기초질서를 바로 잡는 해로 선정했는데.

▲품격 높은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곳곳에 어지럽게 설치된 갖가지 광고물 및 현수막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보행 및 시각에 불필요한 불편 등을 해소하겠다.

또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도 무인단속 CCTV를 증설, 상시 단속체제를 구축, 시민들께서 불법주·정차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되겠다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하겠으며 특히 불법 노점상 관련 2천200여 공직자 모두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단호히 대처하겠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가, 시민대표, 관련 업종대표 등으로 구성되는 가칭 노점상관리 위원회를 만들어 노점상을 제도권 내로 끌어들여 시민들의 불편도 최소화 하고 노점상도 떳떳하게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 그동안 저해된 도시미관 복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한 차원 높은 브랜드가치와 고양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다짐했는데 주요 사업이 있다면.

▲현재 전시면적 5만4천㎡ 규모인 킨텍스를 전시면적 10만8천㎡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을 2011년 완공 목표로 내년도부터 본격화할 것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국제통신박람회, 국제섬유기계전 등 메이저급 국제전시회를 유치, 킨텍스가 명실상부한 국제적 수준의 전시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차이나타운, 상업시설, 스포츠몰, 아쿠아리움 등이 새해 초에 착공될 것이며, 호텔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방송영상산업을 주도할 ‘고양 브로멕스 프로젝트’를 2012년까지 5개 권역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첨단방송영상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 보로멕스 사업은 단지조성 및 건축공사를 통해 약 13조원의 생산과 4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 그리고 본격 운영시에는 연간 약 5조8천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21만 명의 취업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교육에 대한 지원계획과 교통 대책은.

▲올해는 교육도시 만들기 첫 사업으로 ‘고등학교 특성화 사업’을 통한 ‘우수 고등학교 육성’ 사업을 추진, 학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겠다.

시는 전국 최고 수준인 관내 중학교 학생들이 타 지역 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과 관련 경의선이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하고 역사와 입체교차로 공사는 물론,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방음벽, 녹지공간조성 등을 건교부, 철도시설관리공단, 경기도와 협의, 우리시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아울러 제2자유로 건설공사는 금년 말까지 지장물 조사를 끝내고 내년에는 보상협의와 함께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정 참여확대와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추진을 약속했는데.

▲내년에는 시스템(콜센터, CRM)을 통해서 시민의 시정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새해 7월부터 ‘고양시 민원콜센터(가칭)’ 구축이 완료돼 운영에 들어간다. 민원콜센터는 민원인이 관공서에 전화를 하면 통화 중일 때가 많고 담당자를 찾아 전화를 자꾸 돌리거나 심지어 끊어지는 경우까지 있어 이에 전문화된 콜요원이 전화민원을 친절히 안내해 고객의 불편함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고객의 민원 및 불편 사항을 관리해 각종 정책수립에 활용한다.

-새해 소망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자년 새해에는 각종 대형사업 외에도 산적한 현안사업추진은 물론 대외적인 행사로 2월에는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9월에는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11월에는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고양에서 펼쳐지게 된다. 항상 ‘처음과 같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 우리 고양시민이 최고의 삶을 누리는 가장 행복한 도시,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그야말로 대한민국 제1의 명품도시로 가꿔가는 것이다. 질서 있는 품격 도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도시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시에 대한 신뢰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