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진급신고식
무서운 진급신고식
  • 경기신문
  • 승인 2008.01.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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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署 의경 내무반 집단구타 동영상 파문
경기경찰청 “전통적 악습” 진상조사 착수
양주경찰서 기동중대 의경 내무반에서 의경들이 집단구타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찰영돼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7일 경기기방경찰청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기동중대중 양주시에 있는 기동대에서 지난해 2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상경 진급자에 대한 진급 신고식이 이뤄졌으며 이 장면이 한 의경에 의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돼 조사 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5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진급한 상급자를 벽에 세워놓고 하급자들이 주먹과 발로 온몸을 집단 구타하고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때리기까지 했으며 심지어는 2층 침대에서 뛰어내려 덮치는 장면이 찰영돼 있다. 이에 대해 기동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A(22) 상경의 진급 신고식을 한다며 8명이 함께 구타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B(23) 수경을 4명이 같은 취지로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이 기동대에서는 입대한 지 1년이 돼 상경으로 진급할 때 하급자들이 전통적으로 집단구타로 진급식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구타에 참여한 의경들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동대 소속 의경은 “대원들이 기념으로 남긴다며 진급식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며 “동영상이 유포된 경위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양주=박신웅기자 ps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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