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행정역량 ‘업그레이드’
공무원 행정역량 ‘업그레이드’
  • 윤철원 기자
  • 승인 2008.02.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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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연간 능력개발 교육·직급별 평생교육체제 구축 내년 시행
경기도가 공무원들의 고질적 병폐로 알려진 무사안일·소극적 사고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준비에 들어갔다.

12일 도는 ‘경기도 공무원 평생교육체제 강화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 경기도 공무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평생교육체제를 올해 안에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이번 연구는 ▲공무원의 역량 강화 ▲창의적 조직문화 ▲평생학습에 대한 요구 증가 ▲지방 행정의 전문성 강화 요구 증대에 따라 도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부환경, 미션 및 전략, 리더십, 평가제도, 승진제도 등 17개 항목에 대한 조직진단 결과 전반적인 영역에서 보통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과 조직을 동일시하며 조직문제에 적극 관여하고 참여하고자 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조직 몰입도’와 조직의 외부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같은 부문들은 타 기관(보건복지부, 유한킴벌리, 포스코)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조직진단과 함께 자기주도 학습의지, 자율적 역량강화, 학습기회 등 8개 영역으로 나눠 학습조직문화 진단 결과도 전반적으로 보통이하로 나타났다.

이중 도 공무원들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려는 의지가 매우 낮았고 이어 자율적 역량강화와 개인·조직간 상호연계 수준, 전략적 학습리더십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단 결과를 토대로 도는 직급별 핵심역량, 직급별 리더십 역량, 직무단위별 직무전문역량, 직급별 직무전문역량, 직급별 역량 메트릭스를 도출해 역량 중심 평생교육체제를 수립·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공무원들의 일상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상시학습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상시학습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과장급 미만의 일반직 및 기능직 직원은 매년 1월 중에 자신이 부족한 분야를 진단하고, 부서장과 조율을 통해 자신의 능력개발 필요분야를 바탕으로 연간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또 부서장이 부서원의 학습활동을 점검하는 등 부하직원의 능력 개발을 책임지도록 ‘부서장 교육훈련 성과책임제’ 도입과 각 실국의 특성에 맞는 지식과 기술의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실국에 교육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하는 ‘실국장 교육훈련 책임제’도 함께 시행된다.

상시학습에 대한 평가는 직급별 역량 수준 매트릭스와 역량의 관찰기록과 다면평가로 이뤄질 예정이며 평가 결과는 향후 보직관리, 승진, 보상 등의 인사에 반영된다.

이와함께 직급별 연간 최저 교육훈련이수시간을 설정해 이수한 자에게만 승진을 허용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이 연구결과는 ‘경기도정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는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수립에 반영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교육 훈련을 통해 급변하는 공무원상과 행정수요에 걸맞는 인재 양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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