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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내년에 출산후 1년간 육아휴직… 내집마련 전략은?

‘신규 청약·기존주택 구입’ 병행
보험은 통합보다 보장규모 늘려야
장기펀드 해지 적금불입 전환 필요

Q. 저희는 31세, 28세된 결혼 7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고 저는 교육공무원입니다. 맞벌이로 한달에 400만원이상 벌고 있는데 모인 돈이 없다는 점이 맘에 걸립니다. 3년 안에 대출을 받아 2억5천만원~3억원 정도의 집 장만을 하고 싶습니다. 다음해에는 2세 계획이 있어 저는 1년간 육아휴직을 낼 예정이며 월 40만원으로 수입이 축소되게 됩니다. 현재 공무원인 저를 세대주로 해 주택자금 마련과 함께 소득공제 부분도 신경쓰려고 합니다. 저희 부부의 재무상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1. 보험은 신랑 종신과 아내 실비보장 건강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현재 가입돼 있는 신랑 종신의 보장(사망보험금)이 너무 약한 것 같아 납입 중지중입니다. 계속 불입을 해야할지 다른 보험회사에서 다시 설계를 받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2. 저축과 연금의 경우 매월 50만원 변액 유니버셜을 4회 불입하고 해지했습니다. 단기주택자금이 더 중요하다 싶어 펀드에 투자하려 합니다. 국내외 펀드를 2~3개정도 분산해 투자하려고 하는데 어떤 상품이 좋을지요. 또 공무원연금의 보완과 소득공제 효과를 보기 위해 연금저축을 가입했는데, 현재 변액과 연금저축 40만원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곗돈은 2년후 2천300만원 받게 되고 이는 주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3. 주택은 신랑이 가져온 청약예금이 있습니다. 현 자금사정으로 내집마련은 작은 평수부터 가능할 듯 싶은데, 지금이라도 제 이름으로 청약저축을 가입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청약예금과 청약저축으로 가야할지 아니면 청약예금과 자금마련투자로 가야할지요. 또 소득공제 및 교육비 마련으로 장마펀드를 들까 합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A. 대출이 없다는 가정 하에 신혼에 전세자금을 포함한 자산규모가 1억6천만원이라면 그리 부족한 수준은 아닙니다. 두 사람의 소득규모가 월 425만원으로 비교적 큰 규모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문제는 포트폴리오의 구성입니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다음해 외벌이로의 전환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현재의 소득규모와 월 가용자금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점검 = 단기로 곗돈에 월 100만원, 중기 적립식펀드에 30만원, 장기로 연금저축과 변액유니버셜보험, 공무원연금에 월 53만원 등 모두 183만원을 저축(투자)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험료 18만원을 합해 월 2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입니다.

계에 월 100만원이나 불입하는 것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지만 어머님이 하고 있는 계이기 때문에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장기 연금상품 불입 규모는 나이에 비해 다소 큰 편이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 않는다면 유지를 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문제는 다음해 본인이 출산으로 육아휴직을 하게 될 경우입니다. 소득이 일시적으로 월 425만원에서 275만원으로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현재로는 월 일정액의 여유자금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로 금융상품 가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당장 내년에는 현재 가입돼 있는 금융상품들과 신규가입할 상품들을 유지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포트폴리오만 유지한다고 해도 월 생활비를 75만원 정도에서 통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수준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추가로 활용 가능한 여유자금은 중장기상품에 투입하는 것보다는 단기적금에 불입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펀드투자를 늘리고 싶다면 장기상품인 연금 중 한 구좌를 추가로 해지하고 이를 적립식펀드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 경우 또 한번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보험 = 의뢰인은 보장성보험 설계상의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남편 명의의 사망보장금액을 증액해야 할 필요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기존 상품들을 모두 해지하고 통합보험으로 새로 가입하는 전략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건강보험과 사망보험에 가입돼 있는 상황에서 보장규모가 부족한 것이므로 통합보다는 부족한 보장을 보강(기존상품의 증액 등)하는 쪽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펀드 추가 가입 = 장기상품 비중을 낮추고 단기 및 중기 목적자금(주택자금)마련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다음해 외벌이로 전환시 펀드불입 지속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이 우선 필요하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장기상품의 추가적인 해지(또는 감액) 후 이를 적립식펀드나 적금 불입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주택관련 상품 = 예전에 비해 부동산시장 자체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투자가 유망하거나 거주에 적합한 단지의 경우, 청약에 당첨될 확률은 여전히 낮습니다.

지금 청약저축에 가입해 불입을 시작하더라도 청약저축으로 당첨을 기대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시점에 과연 의뢰인 가계에서 소형평형에 대한 필요성이 있을 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 청약예금을 통한 신규주택 청약과 목돈마련을 통한 기존주택 구입전략을 병행하는 편이 나을 것으로 봅니다.

또 장기주택마련상품은 내년까지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녀 출산과 동시에 펀드를 중심으로 가입해 소액을 장기간 납입하는 장마펀드 가입 전략은 무난합니다.

/자료제공 : 제테크 포탈 No1. 모네타 (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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