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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여야 산다’ 마사회 첫 구조조정

임금동결·성과급 반납 등 노사공동협약
내년 13% 희망퇴직 실시 고용불안 최소화

 

 

한국마사회가 내년 부서 통폐합으로 정원을 대폭 감축하는 등 사상 유래 없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마사회 김광원 회장과 김정구 노조위원장은 지난 19일 ‘노사관계 선진화 및 경영효율화를 위한 KRA 노사 공동협약’을 극적으로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공동협약서엔 조직개편과 정원감축, 임금 동결, 성과금 반납 등의 골자가 담겨있다.

이에 따라 마사회 노사는 내년 2개 실·처와 5개 팀의 폐지에 따른 정원(861명) 13% 감축을 인위적이 아닌 자발적 명예나 희망퇴직 실시로 고용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올해 성과금 중 13억원(1인당 150만원)을 반납하고 08~09년 2년 연속 임금 동결로 정원 감축을 최소화하는 등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김광원 회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전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라고 예외일 수 없다”며 “뼈를 깎는 긴축 노력만이 공기업으로서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김정구 위원장도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 노사관계만이 모두 공존하는 길이란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고강도 긴축으로 절감한 예산은 농촌경제 살리기와 청년실업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투입할 예정인 마사회는 그 일환으로 승마사업 관련 조직을 본부에 신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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