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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인천세계도시축전]“반총장 기후변화 대처 행동 필요”

환경포럼 기조연설 통해 용기·리더십 강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1일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된 '2009 세계환경포럼(Global Environment Forum 2009)' 기조연설을 통해 "빈곤과 질병, 기아, 안보불안, 에너지 위기 등의 근본 원인인 기후변화라는 '역경'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용기와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반 총장은 특히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회의와 관련, "인류의 미래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에 반드시 공정하고 효율적인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두 알고 있으며 그에 필요한 자금과 능력, 기술도 모두 갖춰져 있다"면서 "이제 필요한 것은 행동에 나서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지난달이번 포럼의 공동조직위원장인 고건 전 총리도 개회사에서 "우리가 시급하게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40년 후에는 지금보다 지구 온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면서 "지구촌 공동의 노력 없이는 이런 재앙을 막을 수 없는 만큼 부유한 나라, 가난한 나라 할 것 없이 나름의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21세기 지구환경 전망 및 지속가능 발전을 향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주제로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고위급 인사와 연구기관, NGO 관계자 등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일간 이어지는 그룹토론에서 ▲기후변화 등 미래 환경전망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경제위기 속의 주요국 녹색뉴딜.녹색성장 전략 ▲기후변화와 대응책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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