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평택시장 평택항·평택호 분쟁 강력대응 천명
[핫이슈]평택시장 평택항·평택호 분쟁 강력대응 천명
  • 오원석 기자
  • 승인 2010.01.24 21:22
  • 댓글 0
  • 전자신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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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경계 문제이어 평택호명칭 분쟁 불거져
연두회견서 “물러서지 않겠다” 강한의지 표명
최근 평택항 해상 경계문제를 둘러싸고 평택시와 당진군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아산에서 평택호의 명칭을 아산호로 바꾸자는 주장까지 제기돼 평택시가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 나섰다.송명호 평택시장은 최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평택항 내항 외곽호안 준공과 더불어 다시 쟁점화하고 있는 충남 당진군과의 평택항 해상 경계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평택항 내항 신규매립지에 대한 평택시와 당진군의 분쟁은 평택항 내항(외곽호안) 신규매립지 10만404㎡를 평택시 협의 없이 당진군에서 신규 지적등록 하면서 발단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4월 1일 개정된 지방자치법 제4조(지방자치단체의 명칭과 구역) 법률 개정에 따르면 ‘공유수면매립법에 따른 매립지’와 ‘지적공부에 누락되어 있는 토지’의 경우 시군협의를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같은해 10월 19일 평택시 내항 외곽 신규매립지 ‘귀속 자치단체 결정신청서’를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 의결에 따라 귀속 자치단체를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

송 시장은 “지난해 4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관리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서부두와 내항 외곽호안 신규 매립지의 행정구역은 평택시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충남 아산에서 ‘평택호’의 명칭을 ‘아산호’로 바꾸자고 나서고 있어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아산지역 전·현직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들은 ‘아산호 수호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평택호의 명칭을 아산호로 변경, 사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각종 지도에도 ‘아산만’으로 명기돼 있는 데도 1990년 이후 아산호 관리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가 맡으면서부터 공식 명칭인 아산호가 사라진 뒤 ‘평택호’로 임의적으로 표기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평택에선 지난 1994년 4월25일 교통부 고시(제1994-25호)로 관광지 명칭이 아산호에서 평택호로 변경 고시됐고, 당시 관보에도 게재됐기 때문에 명칭 변경 주장은 한마디로 억지라는 반응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호의 전반적인 관리권한이 평택시에 있고, 호수 관리 예산도 평택시에서 부담하고 있는 만큼 아산지역의 평택호 명칭 변경 주장은 터무니 없는 억지”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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