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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고기뷔페 ‘공룡고기’

매장전면 통유리 제작 고객 호기심 자극
입구 고기 쇼케이스 바 ‘신선함’ 돋보여
전단지 등 꾸준한 홍보 ‘열악상권’ 극복

‘투명 마케팅’ 상권 바꾸고 손님도 사로잡았다

“1인당 1만3천원으로 소등심, 안창살, 소갈비살, 우삼겹, 생삼겹살, 생목살, 왕갈비, 갈매기살 등 12가지의 질 좋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점이 인기비결인 것 같아요. 아무리 어려워도 돼지고기와 소주 한잔은 먹는 법이니 요즘처럼 불황에도 끄떡없지요.”지난해 초 264㎡(80평) 규모의 고기전문점(공룡고기, www.dinomeat.co.kr)을 오픈한 박정열 점주(37)는 외식업에 첫발을 내딛은 초보창업자다.현재 이곳은 주위 명소로 입소문이 돌면서 월평균 9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기뷔페 ‘공룡고기’ 박정열 점주 월 9천만원 매출 성공비결

 

맛에 반해 창업에 직접 도전

“고등학교 졸업 후 방송국에서 특수효과 일을 하다 30대 초반 리모델링, 철거 일을 시작했습니다. 두 가지 일을 병행하던 중 우연히 브랜드 가맹점에 방문하게 되었죠”

처음 매장을 방문할 당시 박씨는 “처음엔 한사람 당 1만3천원을 내고 저렴한 가격에 양껏 먹는 고기뷔페라고만 상각했죠. 하지만 정말 맛있는 고기를 내놓더군요. 부위별로 고기를 먹으면서 과연 남는 게 있을까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맛에 반해 가족외식뿐만 아니라 각종 모임도 그곳에서 하게 됐습니다. 지인들에게 소문도 많이 냈죠”라고 말한다.

매장 방문 후 충성고객이 되버린 박씨는 이 브랜드로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는 신당동에서 떡볶이 전문점을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누나에게 의견을 구했다.

“지금까지 리모델링 일을 해오다 고기전문점 창업을 하고 싶다고 하니 처음 누나는 걱정을 많이 했죠. 누나와 함께 직영점 1곳과 가맹점 2곳을 함께 방문했습니다”

박씨는 8여 곳 정도 고기전문점 브랜드를 운영하는 가맹본사를 찾아 가맹시스템 및 수익구조 등을 확인하고 브랜드 대표와 직접 상담을 했다.

“가장 중요 한 것은 역시 물류의 구비다. 고기는 특히 물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아이템인 만큼 시장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물류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본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씨는 전했다.

그는 이 같은 판단이 선 후 박씨는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박씨가 입점지로 결정한 곳은 부천 구청 30m 앞 주택가 초입 거리.

“이곳 부천구청은 원래 시청이었습니다. 제가 입점하기 전에 시청이 이전해 다소 축소된 상권이었지만 권리금 임대료가 쌌죠. 게다가 부분적으로 리모델링해 인테리어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에 입점을 결정했습니다”

박씨는 월세 350만원, 보증금 4천만원, 권리금 3천만원, 리뉴얼 공사비 4천만원을 포함해 총 2억3천만원을 투자해 80평 규모의 무한리필 고기전문점을 오픈했다.

박씨는 창업 초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구청과는 가까운 위치였지만 골목길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매장 자체가 잘 보이질 않아 방문 고객 유입이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박씨는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대신 꾸준한 매장 홍보와 세심한 고객관리 서비스로 한 번 온 고객을 고정고객으로 흡수하는 데 주력했다.

박씨는 현 상태의 입지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매장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3~4개월간 아파트 단지 입구에 현수막을 걸었고 구청에서 운영하는 게시대에 매일같이 매장 홍보물을 부착했다. 그는 오픈 초반 부천 송내, 중동, 오정구 역세권을 모두 돌며 전단지 40만장을 돌렸다.

창업성공의 비결은 ‘보여주는 마케팅’

월평균 9천만원이라는 고 매출을 올리는 박씨 매장의 비결은 무엇보다 ‘보여주는 마케팅’이 한 몫 했다.

“매장 전면을 통유리로 제작해 밖에서 지나가는 고객들이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정육식당과 고기뷔페가 섞여 있는 매장에 지역 주민들이 호기심이 생겨 방문을 했죠. 특히 매장 입구에 설치한 고기 쇼케이스 바를 이용하는 손님들을 보고 들어오는 경우 많았습니다”

쇼케이스에서 고기를 직접 썰어서 신선한 고기를 골라 먹을 수 있는 것이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가족단위 손님이 많아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 놀이방과 게임기구들이 비치되어 있다. 또한 여러 종류의 공룡 그림을 벽에 걸어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다.

그의 매장 주 고객은 상동, 중동의 오피스상권 직장인들과 인근 주택가의 가족단위 손님. 주말 같은 경우 가족단위 고객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강서 개봉동 쪽 서울인근에서도 입소문이 나 찾아오는 고객들도 있다고.

점포 앞 주차시설이 차량 5~6대밖에 수용할 수 없어 손님이 몰릴 때는 구청주차장 주차권을 박씨가 지급, 구청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박씨 매장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 오픈해 저녁 11시에 마감을 하고 있다.

홀을 담당하는 실장 1명과 야채와 찬류를 담당하는 찬무 1명, 주방인원 4명, 홀서빙 아르바이트생 4명 등 총 10명이 박씨를 돕고 있다.

전반적인 매장 관리를 맡고 있는 박씨는 포스관리와 고객응대, 실장과 함께 직원 교육에 힘쓰고 있다.

오픈 시작부터 직원들에게 항상 친절 서비스 교육을 잊지 않는 박씨는 야채리필과 적시에 불판을 갈고 항상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쇼케이스를 항상 체크하고 있죠. 매장 관리 업무 중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셀프로 고기를 골라 가는 곳이니만큼 직원이 신선한 고기를 바로바로 썰어서 진열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는 멀리서도 매장을 찾아와 주는 고객들을 위해 평일에는 1만1천원의 가격으로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박씨는 마지막으로 “제 매장을 방문하는 충성고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이다”라고 강조한다.

▣ 창업단신

명품멀티숍 ‘오르루체’ 사업설명회 개최

명품을 인터넷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명품멀티숍 ‘오르루체’(www.orlucekorea.co.kr)가 오는 4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본사에서 대리점 모집 설명회를 진행한다.

10년 동안 쌓은 명품수입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판매율이 높은 제품 위주로 수입해 재고량을 최소화하는 구매 시스템을 갖췄다. 샤넬, 팬디, 구찌, 프라다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명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정품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카달로그를 통한 예약제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설명회 참가비는 무료며, 선착순 10명 마감이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02-2602-2390

카페형 이색 떡볶이전문점 ‘요런떡볶이’ 창업설명회

모짜렐라 치즈보다 쫄깃한 떡복이로 유명한 ‘요런떡복이’(www.yodduk.co.kr)가 오는 3일 오후 2시 서울 상도동에 위치한 본사 아카데미실에서 성공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위생적인 시스템으로 시장통 떡볶이집의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지난에만 45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한 바 있다. 설명회에서는 성공 사례 분석과 조리 체험 순서를 통해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좌석이 20석으로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 예약한 인원만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고,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문의] 02-830-4561

와인비스트로 ‘보나베띠’, 유비쿼터스 인정서 수여

지난달 28일 와인비스트로 ‘보나베띠’(www.5wine.net)가 국제유비쿼터스협회(International Ubiquitous Association)로부터 ‘유비쿼터스 외식 유통 브랜드’ 인정서를 수여받았다.

보나베띠는 유비쿼터스 기술에 기반한 ‘와인자동인식기’는 물론 다국어 전자 메뉴판을 개발한 바 있다.

와인자동인식기를 통해 와인비스트로 운영에 필수적인 소믈리에 고용에 대한 인건비를 절감했다.

또 불어·영어 ·일어·이탈리어어·중국어 등으로 자동 번역되는 다국어 전자 메뉴판을 통해 외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명성을 쌓아 왔다. [문의] 02-516-6282

<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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