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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稅 개정말라" 서명 돌입

과천시 38개 사회.시민단체서 앞장서자 주민들도 적극 동참

과천시가 경마 레저세 개정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자유총연맹 등 관내 28개 사회단체들이 앞장서 가두서명을 시작한 4일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안 시민들이 앞다퉈 서명에 동참했다.
과천정부청사 지하철역 입구에 설치된 서명장은 오전 10시부터 ‘레저세 개정반대에 서명을 해달라’는 바르게살기 과천시협의회 회원들의 외침에 이 곳을 지나던 행인들이 잠시 발길을 멈추고 너도 나도 서명을 하는 모습이 쉴새 없이 이어졌다.
이날 서명운동에 참가한 이순경 주부(43·중앙동 주공아파트 11단지)는 “과천시민들이 경마장 때문에 큰 고통을 받는데 장외발매소분 전액을 해당 시군이 전부 가져간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과천 관내 학생들도 이 서명운동에 기꺼이 참가했다.
김모군(과천외고 2년)은 “아빠로부터 레저세가 개정되면 과천시가 막대한 손해를 가져온다는 말을 들었다”며“시를 위하는 길이면 학생들도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부림농협앞과 주공 3단지 앞에서도 서명운동은 동시에 벌어졌다.
간이천막을 친 서명장엔 3, 7, 8단지 아파트 주민들의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7단지 주민 이모(45)씨는 “과천에 경마장이 있기 때문에 장외발매소가 존재하는 것인 만큼 배분률이 현행대로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날 레저세 개정반대 서명운동은 사회단체외에도 녹색가게, 과천생협, 개인택시조합 등 10여개 시민단체들이 가가호호를 방문해 실시하기도 했다.
이들 사회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오는 7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지만4만명 목표가 채워지지 않을 경우 연장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장외발매소 레저세는 현재 경마장소재지 시도와 장외발매소 시도간 50대50으로 배분되지만 개정시엔 장애발매소 소재지 시도에 납입토록 돼 있어 과천시 재정에 막대한 타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천/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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