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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표심 어디로] 광주시장

경기신문 - 리얼미터 여론조사

조억동 ‘전통 텃밭’서 재선 도전-최석민 ‘맹추격’

광주시는 민선 1기를 제외하고 모든 민선 단체장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배출시킨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조억동 현 시장이 한나라당의 명운을 걸고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어 또다시 한나라당 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다. 여기에 최석민 민주당 후보가 강력하게 조 후보와 한판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두 후보의 각축전도 볼거리 중 하나다. 특히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찬구 후보와 민주당 최 후보가 단일화를 이룰 수 있는 여지도 남겨놓고 있어 두 후보의 단일화도 또다른 선거 쟁점 중 하나다.

 

 

 

 

 

 


□ 후보적합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조억동 후보가 39.7%를 얻어 초반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최석민 후보가 28.1%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무소속 김찬구 후보는 4.0%를 얻는데 그쳤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28.2%로 앞으로 선거에서 표심의 향배가 후보들을 웃고 울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각 후보군들의 지지층이 상당히 견고한 것도 광주시의 특징으로 꼽힌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상당수가 투표의향이 있는 것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조억동 후보는 42.1%의 투표의향층이 39.7%란 지지세를 만들어 냈고, 최석민 후보는 30.5%의 투표의향층에서 28.1%의 지지세를 보였다. 무소속 김찬구 후보는 투표의향층 4% 모두가 4%지지층을 형성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군들이 앞으로 선거에서 부동층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선거 전략을 짜는게 가장 중요한 선거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각 후보들을 지지한 계층에서 정당 분포를 살펴보면 조 후보가 단연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78%로 높게 나타났으며, 자유선진당층에서 40.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19.0%가 지지했다.

반면 최 후보는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 74.6%, 국민참여당 56.2% 민주노동당 52.9%, 창조한국당 40.5%, 자유선진당 24% 순이었다.

무소속 김 후보는 창조한국당 11.3%, 자유선진당 7.4%, 지지정당 없음에서 9.9%의 지지를 나타냈다.

연령별 지지분포를 살펴보면 조억동 후보가 50대 이상에서 59.3%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40대 34%, 20대 33.7%, 30대 25.4%의 분포를 보였다.

최석민 후보는 30대에서 39.1%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40대 32.8%, 20대 24.2%, 50대 이상 17.6%를 얻어 연령대별 지지에서 두 후보가 상반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찬구 후보는 20대 6.2%, 40대 5.6%, 50대 이상 4.5%, 30대 0.8%의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구 별로는 경안동과 실촌읍·초월읍에서 조 후보와 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후보는 경안동에서 38.7%로 31.4%를 얻은 최 후보에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촌읍에서는 조 후보가 39%, 최 후보가 35.5%를 얻어 오차 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월읍에서도 조 후보 28.8%, 최 후보 22.9%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무소속 김찬구 후보는 퇴촌면에서 7.6%, 경안동 6.7%의 지지를 나타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조 후보는 자영업에서 51.7%와 주부층에서 43.2%로 가장 많은 지지층을 형성했고 사무기술직 38.9%, 농림어업 38.6%, 무직 및 기타에서 35.7%가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는 사무기술직 43.5%와 기능작업직 42.4%로 높은 지지층을 형성했고 판매서비스 39.5%, 자영업 26.4% 순이었다. 무소속 김 후보는 학생층에서 12.7%로 가장 많은 지지층을 형성했고 무직 및 기타 7.3%, 자영업 4.1% 순이었다.

□ 투표의향

투표 의향 85%…반드시 투표 32%

 

 

이번 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광주시민 85.4%가 있다고 답했다. 85.4% 중 32.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 성향을 나타냈다. 모르겠다와 응답을 하지 않은 층은 2.0%였다. 반면 12.6%는 투표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 중 9%는 별로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고, 3.6%는 전혀 투표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에서 38.9%의 응답률을 보여 투표에 가장 적극적인 연령대로 나타났다.

 

 

이어 50대 이상이 32.4%로 다음을 이었고 30대가 30.1%, 40대 29.7%가 적극투표 성향을 보였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 32.3% 가운데 한나라당 지지성향을 보인 응답자는 31.3%로 나타났고 민주당 지지성향을 보인 응답자는 30.1%에 달해 최 후보의 지지율 보다 높게 나타난 게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투표층에서도 한나라당 성향의 응답은 59.9%를 이뤘고 60.5%가 민주당 성향의 응답률을 보여 투표의향이 있는 층에서 재미있는 결과를 나타냈다.

□ 정당지지도

한나라당 42% 최고, 민주당 24%

 

 

광주지역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1.5%를 유권자들에게서 얻어 전통강세를 계속 이어갔다. 민주당은 24.0%로 그 다음을 이었으며 자유선진당 3.6%, 민주노동당 3.1%, 국민참여당 2.6%, 진보신당 1.9%, 창조한국당 0.6%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은 22.8%를 나타냈다. 보수와 진보세가 뚜렷한 광주시에서 앞으로 무당층의 정당 지지에 따라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에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지지는 남자(40.1%)보단 여성(42.9%)층이 약간 높은 수치를 나타내 남성과 여성들의 고른 지지분포를 보였다. 민주당의 경우 남성(25.8%)이 여성(22.3%)에 비해 약간 높은 지지층을 보였다. 또한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44.4%가 투표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23.4%가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을 했다. 민주당의 경우 지지층 중 25.5%가 투표를 할 의향이 있다는 답을 내놨고 17.5%가 투표하지 않겠다는 비투표층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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