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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표심 어디로] 김포시장

강경구-유영록 혼전양상…‘경전철 추진력’ 관건

김포시는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을 의미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 있어서는 민주당 유영록 후보가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를 바싹 추격하면서 혼전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김포경전철 사업을 두고 각 후보군들이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새로운 선거 이슈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경전철 문제의 해법을 잘 제시하고 추진력을 가진 후보임을 입증하는 게 가장 큰 선거 이슈가 될 전망이다.

 

 


□ 후보적합도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와 민주당 유영록 후보가 초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경구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율에 10.7%P 미치지 못하는 반면 민주당 유영록 후보는 민주당 지지율을 7.9%P 가량 뛰어넘는 개인지지세를 보이고 있는게 특징이다. 그 뒤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동식 전 시장과 국민참여당 정왕룡 후보가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조사에서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가 35.6%를 얻어 34.1%를 받은 민주당 유영록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 다음으로 무소속 김동식 후보가 10.1%, 국민참여당 정왕룡 후보가 7.4%를 달리고 있다.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계층은 12.7%다.

성별로 살펴보면 강경구 후보는 여성(30.6%)보다 남성(40.1%)에게 더 지지를 받은 반면 유영록 후보는 남성(30.3%)보다 여성(38.4%)에게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왕룡 후보는 남성이 11.6%, 여성이 2.6%로 나타났고, 김동식 후보는 남성이 10.2%, 여성이 10.1%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강경구 후보는 50대 이상(54.6%)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20대(26.3%), 30대(19.0%), 40대(30.6%)에서 다소 낮은 응답을 보였다. 유영록 후보는 20대(39.4%), 30대(43.3%), 40대(43.0%)에서 40% 내외의 지지를 받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18.8%로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동식 후보는 20대가 3.7%, 30대가 10.9%, 40대가 9.2%, 50대 이상이 13.0%로 기록됐다. 정왕룡 후보는 20대에서 12.6%, 30대에서는 12.5%, 40대에서는 8.1%, 50대 이상에서는 1.2%로 중장년층보다 젊은층에서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강경구 후보는 농림어업(45.9%)과 기능작업직(44.9%), 자영업(42.4%), 학생(41.9%), 가정주부(39.5%) 등에서 강한 지지를 보였다. 유영록 후보는 판매서비스직(77.5%), 사무기술직(53.0%), 무직 및 기타(42.1%), 경영관리전문직(39.0%)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경구 후보는 대곶면(52.7%)과 하성면(52.6%), 고촌읍(50.6%), 통진읍(36.0%) 등에서 강한 지지세를 나타냈다. 유영록 후보는 사우동(43.8%)과 양촌면(43.6%), 월곶면(42.7%) 등에서 강한 지지세를 보였다.

또한 두 후보는 김포 1동(유영록 39.4%·강경구 35.0%), 김포2동(강경구 34.9%·유영록 33.3%), 풍무동(유영록 33.2%·강경구 31.4%) 지역에서는 오차범위 내에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동식 후보는 김포 2동(20.1%)과 사우동(13.6%), 양촌면(13.4%), 하성면(11.7%), 대곶면(11.0%) 등에서 지지세를 나타냈다. 정왕룡 후보는 풍무동(18.0%)과 사우동(11.9%), 하성면(10.7%) 등에서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 지역현안

41.8% “경전철”… 문화도시 구축·한강철책 제거 順

 

김포 시민들은 우선 개발 현안으로 김포경전철(41.8%)을 꼽아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보냈다. 각 후보군들이 설전을 벌이는 이유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그 다음으로 첨단영상·문화도시 구축이 19.1%, 한강철책선 제거 10.6%, 신곡수중보 이전 3.3%를 차지했다. 기타의견도 25.2%를 차지해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개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전철 사업은 남성(38.8%)보다 여성(45.2%)이 상대적으로 많은 의견을 냈고, 40대(40.0%)와 50대 이상(51.0%) 계층이 20대(27.8%)와 30대(38.6%)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43.2%)와 기타 및 무응답층(41.4%), 민주당 지지층(36.3%)에서 가장 많이 선행과제로 꼽았다.

□ 후보선택 기준

45.1% “능력 우선”…정당·공약·도덕성·기여도 順

 

김포 시민들은 후보자의 능력(45.1%)을 가장 많이 보고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소속정당이 22.6%, 공약 및 정책이 14.4%, 도덕성 8.9%, 지역기여도 2.3%, 주변의 평가 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은 1.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로 조사됐다. 후보자의 능력을 보겠다는 응답은 남성(45.7%)과 여성(44.4%)이 고른 응답을 보였으며, 40대(46.1%)와 50대 이상(50.6%)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속정당은 남성(25.8%)이 여성(19.0%)보다 많은 반면 공약 및 정책은 남성(9.7%) 보단 여성(19.7%) 응답률이 높게 나왔으며 30대(27.8%)가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 정당지지도

한나라 46.3%-민주 26.2%…20.1%P 현격한 차이

 

김포시민들의 절반 정도가 한나라당(46.3%)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민주당(26.2%), 국민참여당(6.2%), 민주노동당(3.6%), 진보신당(1.5%), 자유선진당(1.4%), 미래연합(0.2%), 창조한국당(0.0%)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가 없다고 응답한 계층은 14.6%다.

한나라당 지지자는 남성(49.2%)이 여성(43.0%)보다 많았고, 민주당은 남성(26.7%)과 여성(25.7%)의 비율이 비슷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남성(1.1%)보다 여성(6.4%)이 많았다.

30대와 40대에선 오차내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는 한나라당(34.0%)이 민주당(27.3%)을 약간 앞섰고, 40대에서도 한나라당(39.7%)이 민주당(33.8%)을 조금 더 앞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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