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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환절기, 안개 낀 도로 감속운행 하자

아침과 낮 기온의 기온차가 큰 요즘, 출근길 고속도로나 국도 등 안개로 인한 사고 우려가 어느 때 보다 높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안개가 잦은 구간에 대해서는 관리당국에서 도로 여건에 맞는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안개 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개 발생구간을 주행할 때에는 운전자의 감속운행이 중요하다.

미국에서 최근 방송한 보도 내용을 보면 다른 운전자들을 안개로 착각하는 착시현상으로 자신이 달리는 실제 속도보다 천천히 달리는 것으로 착각하게 돼 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안개길에서의 과속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한다.

이 같이 안개지역을 지날때에는 안개등과 차폭등은 켜고 운행하되, 상향등을 켜고 운전해서는 안된다. 상향등은 불빛이 안개 입자에 부딛혀 난반사를 일으키므로 운전자의 시야를 더욱 흐리게 한다. 또 다른 차량들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의 존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더욱이 전방 시야가 흐린 상태에서 코앞에 닥친 앞 차량을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뒤 따라 오는 자동차에 추돌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 뒤 따라오는 차량에 내 차의 존재를 알리고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방어 운전의 기본이다.

특히 차로를 바꾸거나 진로를 변경하거나 보이지 않는곳에서 차량이 튀어나와 접촉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른 방향전환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커브길이나 구부러진 길의 경우에는 반드시 경음기를 울려서 자신이 주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하며, 이른 아침 출근길에 짙은 안개가 낀 경우가 있을 때에는 자기 바로 앞에 달리는 차를 기준 삼아 뒤 따라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것이다.

이같은 주의 사항을 잘 숙지해 환절기 안개 낀 도로를 주행할 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하자.

/박기영<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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