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트로는 국내전력수요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전력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에너지 절감과 수익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14일 인천메트로에 따르면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했던 지난 여름 전력부하관리제도를 도입·시행해 국내 전력수요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한국전력으로부터 4천30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았다.
‘전력부하관리지원제도’란 한전이 국가적으로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여름철에 한전과 약정을 체결한 기간 동안 고객이 일정수준 이상 전력사용을 줄이면 지원금을 주는 제도로, 인천메트로의 이번 성과는 타 업종에 비해 전력사용량 절감의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이뤄낸 쾌거로 평가된다.
인천메트로는 전력사용량 절감을 위해 전력수요 집중시간대(14시~16시) 업무들을 분석해 열차수동운전 실시, 냉방과 환기 시스템 연계운영, 배수펌프를 사전에 가동 집중시간대 가동률 낮추기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해 평소사용량에 비해 약30%(5천kW)에 달하는 전력절감효과를 거뒀다.
인천메트로 관계자는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인천메트로에서 전력부하관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논의를 거쳐 양질의 고객서비스 유지하면서도 에너지절감과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