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공감] <3> 당진 生 고기촌
[미각공감] <3> 당진 生 고기촌
  • 김동섭 기자
  • 승인 2011.01.06 19:13
  • 댓글 0
  • 전자신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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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에 놀라고 고기맛에 반하고 방목 사육한 최고급 한우 최저가 제공
이윤보다 고객서비스 우선 ‘경영철학’숯불·원적외선 취향따라 굽는법 선택
‘최고의 고깃집’을 소개한다.

서문시장 골목 안 ‘당진 生고기촌’. 알음알음 명소가 된지 오래다. 수원과 경기 남부권, 서울 강남의 단골 고객이 장사진을 친다.

1년 365일, 손님들로 바글바글. ‘명소’에는 분명한 이유가 따른다. 충남 당진 대고면 농장에서 직접 방목한 최고급 한우를 최저 가격으로 팔기 때문.

모든 고기류(類)가 600g 기준. 특수 부위와 특수 육사시미(육회) 4만5천원, 생갈비살과 생등심 3만9천원, 차돌박이 2만9천원, 생삼겹살 1만6천원. 특수 부위는 진갈빗살과 토시살, 치맛살로 구성된다. 4인 가족이 먹기에 부족하지 않다. 연인끼리 와서 절반인 300g 주문해도 OK.

특수 육사시미는 치맛살 육회인데 맛이 탁월하다. 생삼겹살도 자랑할만하다. 대다수 고깃집이 200g 기준 8~9천원인데 600g이 1만6천원. 너무 착한 가격에 놀라고 그 고기 맛에 또 한번 놀란다.

이 식당의 조창남(61) 대표의 확고한 철학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다.

이 식당에서 벌어들이는 월 수익은 고작 300만원 안팎. 부인 김명자(58) 씨와 조 대표의 인건비도 안된다.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고기를 대량 납품하는 데서 이윤을 남길 뿐이다. 식당은 오로지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베푸는 것.

고기 굽는 방법도 고객 취향에 맞게 숯불구이와 원적외선으로 선택할 수 있다. ‘원적외선’의 경우 방사열로 고기 속부터 익혀 단백질, 식이섬유 등의 유익한 영양소를 최대한 지키면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낮췄다.

기름은 쪽 빼고 건강과 맛은 올린 웰빙 구이로 산화를 억제하고 비타민을 보존한다.

‘꼭 가봐야 할 맛집’이다. 한번 다녀간 고객들이 왜 인터넷에 ‘훌륭한 맛집’이라고 장황하게 소개하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라도.

☎ 254-6090, 254-6006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27-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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