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창작팩토리 우수작품 재공연지원 선정작인 연극 ‘모범생들’이 11~12일 이틀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모범생들’은 명문외고의 학생들이 뭔지 뚜렷하게 알지도 못하는 야망을 가지고 치밀하게 단체 컨닝을 시도하다 서로의 욕망의 충동에 의해 발각되고 실패하지만, 누구도 처벌받지 않고 사회적 엘리트로 성장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스스로의 욕망인지, 사회에게 강요받은 욕망인지 모를 신분상승의 욕구를 채우기 우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범생’ 집단을 통해 한국사회의 단면,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한다.
또 네 명의 등장인물들은 1992년의 생활상과 그 시대를 지나온 학력고사 세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입시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이 시대의 학생들에게 웃음과 동시에 깊은 성찰과 고민의 여지를 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창작팩토리 사업은 공연예술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제도로, 이 중 마지막 단계인 우수작품 재공연지원사업은 초연 2년 이내의 창작 연극 중 우수하다고 평가된 작품이 재공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1일 오후 8시, 12일 오후 3시·7시. 전석 2만원(2011 대입수험생과 고교졸업생은 특별가 5천원). 문의 (031)481-4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