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공감] ‘상식 깨는 쫄깃함’자갈치 왕 꼼장어
[미각공감] ‘상식 깨는 쫄깃함’자갈치 왕 꼼장어
  • 김동섭 기자
  • 승인 2011.02.10 19:05
  • 댓글 0
  • 전자신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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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재료+비법’ 마니아층 생겨
식감 좋고 장어 냄새 없어 환상적맛
가격도 저렴… 잔치국수 맛도 일품
이번 주말 꽃샘 추위에는 ‘소금구이 왕꼼장어’의 맛을 즐기자.

부산 해운대가 아닌 수원 한복판 영화동이다. 일반 상식을 깬다. 굵기가 보통 꼼장어의 3배, 말 그대로 ‘왕꼼장어’인데도 전혀 질기지가 않다. 쫄깃쫄깃 씹히는 식감이 썩 괜찮다.

그 맛은 더 환상적이다. 진짜 국내산 참숯불에서 구어지는 직경 4~5㎝ 꼼장어 육질의 맛이 감칠난다. 소금구이인데도 장어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게 놀랍다.

꼼장어의 선도(鮮度)부터 차별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이 업소의 꼼장어는 원해에서 갓 건져올린 꼼장어를 급냉, 반냉동 상태에서 직송해온다.

이를 바로 손질 해 해동시킨 후 30년 노하우(업주 모친의 한식 경험)를 살린 비법으로 가공돼 테이블에 올려진다. 지난해 6월 오픈, 반년 밖에 안됐는데도 벌써 마니아층이 생겼다. 저녁 7~8시쯤이면 실내 35평 10개 원테이블의 자리가 없을 정도다. 주 고객층은 4~50대, 추억과 향수가 반숙(半熟)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다. 이 업소의 ‘왕꼼장어’ 맛이 정평났다는 얘기다.
대표 정효순 씨

양념구이도 소금구이 못지않다. 톡 쏘는 매콤한 맛이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이 업소만의 예술이다. 일반 매운 맛과는 확연히 다르다. 소금구이를 먼저 드신 후 입가심으로 양념구이를 추가하는 것이 2배로 즐기는 방법이다.

값도 매우 저렴하다. 소금구이/양념구이 1인분(200g) 1만원. 식사류는 잔치국수(겨울)와 냉면(여름)인데 각 2천원씩이다. 잔치국수 맛이 아주 담백하고 양도 푸짐하다. 이래저래 놀랄 일이 많다.

꼼장어의 효능도 빼놓을 수 없다. 살아있는 비아그라로 통할 정도로 양기를 보호하고 스테미너에 좋다. 한의학서 본초비요에는 골다공증,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 숙취제거, 신경통, 장출혈, 허약체질, 자궁출혈, 대하증,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특히 장어의 지질을 구성하는 불포화 지방산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몸의 생기를 왕성하게 해준다.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다.

이 업소는 프랜차이저(본점)로서 현재 수원 인계동, 용인, 화성에 벌써 프랜차이즈(지점) 4호점이 생겼다. 상호명은 ‘자갈치 왕 꼼장어(대표 정효순)’, 위치는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04-32번지, ☎ 031-241-0222

·사진=최영석기자 choi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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