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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비탄 잠긴 日 인류애로 보듬자”

 

WDRO 아주대서 모금 호소

일본 지진으로 피해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재난구호회(WDRO;World Disaster Relief Organization)가 14일 아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하는 등 각종 국제구호단체와 시민단체의 진급모금운동이 잇따라 전개됐다.

WDRO 회원 10여명은 이날 학생, 교직원, 시민들의 성금을 모금하고 5천원 이상의 기탁이나 구호를 위한 실천활동을 서약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실시했다.

WDRO 관계자는 “일본 피해민 등을 위한 구호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였다”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활동을 벌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일본에 초기 긴급구호 자금 5만 달러를 지원한 뒤 4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3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일본 피해 현장에 10만 달러를 1차로 긴급 지원키로 한 데 이어 일본 지진피해 돕기 긴급구호 계좌를 개설해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으며 한국유니세프는 이날 오후부터 ‘이웃나라 일본을 도웁시다! 폐허 속의 어린 생명을 구해주세요’라는 주제의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밖에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불과 모포, 체육복, 내의 등 응급구호물품 4천 세트와 생수 15만병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고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는 민간구조대 파견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이종일기자 lji22@

도교육청 성금운동 검토

일본 지진 사태가 확대되자 경기도교육청은 본청과 제2청 직원들의 성금 기탁 운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본 지진 사태로 인해 많은 피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009년 아이티 지진 사태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본 돕기운동을 검토하고 있다.

2009년 당시 도교육청은 본청과 제2청 직원의 성금을 모금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기탁했고,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일선 학교에는 성금 및 지원물품을 기탁할 재단을 소개해 자율적인 참여를 권장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오는 16일부터 6일간 예정됐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일본방문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김 교육감은 당초 일본방문을 통해 재일교포 교육현황 등을 파악한 후 19~20일 와세다대학교에서 열리는 ‘2011 아동권리 포럼’에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었다./이종일기자 lji22@

지구 자전축 10cm 가량 이동

일본 열도를 강타한 규모 9의 대지진으로 지구 자전축이 10cm 가량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INGV) 안토니오 피에르산티 수석 연구원은 12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예비조사 결과 이번 일본 대지진에 따른 자전축 이동 규모는 10cm로 1960년 칠레 지진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 때보다 3cm가량 더 이동한 것이다.

자전축이 이동함에 따라 지구가 자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천만분의 16초가량 짧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루의 길이가 그만큼 짧아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자전축의 변화가 미세한 수준이긴 하지만 향후 장기적으로 지구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일본 본토의 지반이 한반도 쪽으로 2.4m 정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출장 공무원 19명 모두 무사

강진이 발생한 일본 현지에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으로 출장 또는 교육을 간 도내 공무원들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14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직후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일본에 체류 중인 도내 공무원들을 생사를 확인한 결과 다행히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일본 현지로 출장 또는 교육을 간 도내 공무원은 모두 19명이다.

이 중 시흥시가 7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 12일 모두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교육을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인 경기도청 공무원 4명의 생사도 모두 확인됐으며, 도는 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일시 귀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파견 또는 교육을 간 고양·과천·군포시 등 공무원들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서연기자 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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