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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잣거리 애환… 30년 입담으로 신명나게 풀어보세

마당놀이 30년 마지막 고별무대
춘향전·심청전·홍길동전 등 엮어
새로운 고전 해악극 9일 선보여

 

■ ‘마당놀이전’/안산문예당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오는 9일 전당 해돋이극장에서 해학과 풍자의 정수 ‘2011 마당놀이전’을 선보인다.

고유의 풍자와 해석으로 우리 고전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노래와 춤과 같은 연희적 요소들을 동원, 관객들이 참여하고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마당놀이전’은 지난 30년간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매년 20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수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의 인기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도 마당놀이 3인방 주연배우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이 명실상부한 마당놀이 스타로서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은 올해 공연을 마지막으로 30년 공연을 마감한다.

또 판소리명창 김성예가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인 평양기생 추월이역을 맡아 감칠맛나는 소리와 연기력으로 작품에 탄력을 더한다. 특히 그동안 공연됐던 마당놀이 작품들 가운데 가장 인기 높았던 춘향전, 심청전, 이춘풍전, 변강쇠전, 홍길동전 등 대표작들의 해학과 풍자 요소들을 추려내 메들리로 엮어서 절묘한 재미의 새로운 고전 해학극을 선사한다.

‘마당놀이전’은 그동안 공연 구매비율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중년층이 주관객층을 나타내는 등 공연관람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또 젊은 관객층의 숫자도 해마다 꾸준히 늘어 20대 연령층의 관객이 28%를 차지해 마당놀이가 올드팬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전당 관계자는 “어느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양한 분위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고전극의 이야기들을 퍼즐 짜맞추듯 구성해 그동안 일관되게 보여준 권선징악적 결론을 현세태와 빗대어 무리없이 이끌어 냈다”며 “이런 방식의 작품 구성은 기존 마당놀이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오후 3·7시. R석 4만5천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5천원. 문의 (031)481-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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