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초대석] 이준희 광명시의회 의장
[수요초대석] 이준희 광명시의회 의장
  • 이재순 기자
  • 승인 2011.05.03 19:21
  • 댓글 0
  • 전자신문  11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시와 폭넓은 교류 청소년의 올곧은 성장
지역 공동발전 ‘물꼬’
광명시의회 이준희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문위원 등 8명이 지난달 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시를 방문해 향후 양 시의회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의회의 이번 안동시 방문은 지난해 8월 양 의회간 자매결연에 따른 의견 교환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자매결연 체결식을 통해 양 시의회는 단순한 의회차원의 결연에서 벗어나 산업경제, 문화예술과 관광분야, 청소년 교류 등 각 분야에 걸쳐 폭넓은 교류와 협력으로 서로간 우의를 증진시켜 나가자는 자매결연 협정서에 근거해 이뤄진 것이다.

광명시의회의 이번 안동시 방문은 전통사상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동의 시의회와 결연을 통해 급격한 도시화·핵가족화로 인해 우리나라 전통의 정신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신문화 교육을 가장 큰 목적으로 행해졌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안동시의회와 함께 광명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학습’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앞으로 상호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안동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광명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개설과 양 시의회 의원들 간의 ‘의원 합동 세미나’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번 안동시 방문에 대해 이준희 의장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두 시의회 간의 교류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청소년기의 심리적 사회적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도 의회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지역경제 활성화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본보는 광명시의회가 안동시의회와 결연을 통해 추진하는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학습’을 위주로 광명시가 안동시와 함께 교류해 나갈 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최근 광명시의회와 안동시의회 간 자매결연을 통해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학습’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 사실 청소년 문제는 우리 사회가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 등 급격한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인 가정, 지역사회 및 학교 기능이 약화돼 나타난 하나의 사회문제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유해한 사회환경에 노출되고 입시위주의 학교교육 탓으로 자기 스스로 자아를 찾아볼 시간과 기회도 박탈당한 채 집과 학교만을 오가다 보니 인터넷 중독이나 학교폭력 등 일탈된 모습을 보면 너무나 안타까웠다. 학교가 끝나도 학원 아니면 마땅히 갈 곳이 없어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피시방에 가는 것이 우리 청소년의 일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시에서도 청소년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회 차원에서도 청소년의 인성발달과 건전한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전통사상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동의 시의회와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추진하게 된 것이다.

▲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그간의 추진과정은.

-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그것이 구체화되고 실천가능하려면 서로 사전에 충분한 준비과정과 조율이 있어야 한다.

우선 지난해 8월 6명의 의원과 함께 안동시의회를 방문해 양 시의회간의 정보교환과 교류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는 만남을 가졌고 그해 10월 광명시민의 날 행사때 안동시의회 의원과 직원 등 6명이 답방형식으로 광명시를 방문해 최종적으로 자매결연에 따른 의견을 교환하고 결연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이어 지난 연말 안동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자매결연 체결이 늦어지다가 올 3월 양 시의회간 ‘자매결연 체결식’을 갖고 양 시의회는 단순한 의회차원의 결연에서 벗어나 범시민 전체로 승화시켜 산업경제, 문화예술과 관광분야, 청소년 교류 등 각 분야에 걸쳐 폭넓은 교류와 협력으로 서로간의 우의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저를 포함, 의원, 전문위원 등이 안동시 의회를 방문해 안동시와 청소년 교류 및 자매결연 추진사항을 협의하고 안동예절학교를 견학하여 우리시 청소년에 대한 예절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6월 이나 여름방학을 이용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학습’을 포함해 안동시와 추진하는 여러가지 교류의 세부계획은.

- 광명과 안동시의회는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상호 우호증진과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두 지역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자는 자매결연 협정서를 바탕으로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학습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의원 합동세미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학습은 나 뿐만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 가장 심혈를 기울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선 올해 6월 중 여름방학을 맞는 관내 24개 초등학교 학생를 대상으로 1박2일 간 안동시 예절학교에서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전통예절과 한문서당, 민속놀이, 탈춤따라하기, 한지공예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위주로 진행될 것이다.

물론, 서원과 종택,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등 안동시 전통문화시설도 견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번째로 도·농간의 지역적 특색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광명시는 물론 여러 시민·사회단체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정례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임야와 농경지를 포함한 전체 면적이 광명시의 약 40배에 이르고 인구는 광명시의 절반으로 안동 한우와 안동 간고등어, 안동 사과 등 지역 특화상품과 특산물이 타 시·군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세번째로 두 시의회는 의정발전을 위한 유대를 강화하고자 상호방문과 공동연수 등을 추진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의원 합동 세미나’를 상·하반기로 나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 광명시의회는 이번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목표가 있다.

체험을 통한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양보라는 미덕과 느긋한 기다림으로 공동체생활에 적응해가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 및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이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잠재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한 먹거리에 대한 불신으로 그 어느때 보다도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광명시와 안동시가 추진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시민들이 싼 가격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양 시의회가 추진하는 ‘의원 합동세미나’는 양 시의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정 전반에 대한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의정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주민의 다양한 욕구 변화에 부응하는 정책개발과 전문적 대안 제시 능력을 배양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는데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은.

- 광명시가 찬란한 전통문화의 바탕 위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써 새로운 미래 천년을 준비하고 있는 안동시의회와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안동시는 자연상태의 문화재의 최다 보유 지자체이며 안동사과 등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농특산물 산지인 동시에 안동소주, 안동찜닭 등 지역고유의 음식과 명품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하회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안동 국제 탈춤페스티벌 2010’과 ‘제39회 안동민속축제’ 등 광명시가 갖지 못한 좋은 여건들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광명시의회는 양 지역 간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동반성장과 번영을 서로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문제가 날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예절학교 체험학습’이 아주 적절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청소년기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하는 바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